등록날짜 [ 2015-11-17 17:06:37 ]
외국인 설교자로 윤석전 목사 유일하게 초청
국영TV와 라디오 등 스와질란드 전역에 방송
<사진설명> 2015년 스와질란드 국가 결산 감사예배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 스와질란드에서 1년에 한 번 왕과 왕실 가족 모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에 설교자로 윤석전 목사를 초청하고 이를 스와질란드 전역에 방송해 모든 국민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귀한 역사가 일어났다.
11월 7일(토), 스와질란드 왕이 집무하는 팰리스 궁에서 왕과 왕비들, 왕실 사람들, 수상, 내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각 장관들과 국무위원, 경찰총장, 외국 귀빈들, 나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고위인사 등 총 300여 명이 홀에 가득 모였고, 왕실 밖 텐트나 홀에도 1000여 명에 이르는 사람이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 실황은 국영TV와 라디오로 중계돼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함께했다.
이날 예배는 찬양과 설교로 4시간 정도 하나님 앞에 드렸는데 300여 명이 모인 궁 안에서, 왕이 일어나 찬양하면, 참석한 모든 사람이 같이 일어나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예배는 스와질란드 최대 국영 TV방송국 STA(Swaziland Television Authority)가 생방송으로 중계했고, 추후 재방도 여러 번 예정되어 있다.
또 국영 라디오 방송 SBIS와 크리스천미디어센터에서도 현장에서 생중계해 스와질란드 전 국민이 왕의 감사예배를 시청하며 함께 예배드렸다.
설교는 현지 목회자 4명이 각각 10여 분 정도 전했고, 마지막 설교자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30여분 동안 주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2015년 스와질란드 국가 결산 감사예배에서 스와질란드 왕을 겨냥하여, 다윗 왕이 쓴 시편 23편을 본문으로 “다윗은 늘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자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 나라에 큰 축복을 주셨으니 스와질란드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게 살아 큰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전하자 왕과 참석한 모든 사람이 크게 “아멘” 하며 화답했다.
또 윤 목사는 “누구든지 하나님 말씀을 범한 자는 죄인이니 죗값은 사망이므로 지옥에 가야 하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므로 죗값을 갚아 주셨으니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야 한다. 그럴 때 다윗처럼 육신도 영혼도 잘 되는 복이 넘친다. 스와질란드 왕과 전 국민이 예수 믿고 나라가 잘 되고 모두 영혼의 때에 천국 가는 축복이 오늘부터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력하고 애절한 어조로 말씀을 전했다.
메인 설교자인 윤석전 목사의 설교에 이어 수상이 나와 윤 목사의 설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 후 바로 왕이 단상에 올라 참석자와 TV를 시청하는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윤 목사의 스와질란드를 향한 강한 설교와 축복의 말씀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국민을 향해 스와질란드가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고 순종하며 아브라함처럼 축복받는 나라가 되자는 내용으로 약 30분간 연설했다.
감사예배 후 왕은 가장 먼저 윤석전 목사를 만났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윤 목사는 왕과 40여 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으며, 왕은 윤 목사에게 “축복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현했고 “다시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열린 스와질란드 성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담소였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윤 목사는 스와질란드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행동해 축복받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왕에게 말했고 왕은 그러겠다고 화답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대한민국 전통문양의 도자기를 선물했으며, 지난번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왕비에게는 조개로 만든 나전칠기 함을 선물했다.
왕은 윤 목사에게 스와질란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언제든 오셔서 영혼들을 구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 목사는 스와질란드도 하나님을 잘 믿어 대한민국처럼 잘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창수 이계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