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1-04 14:22:17 ]
연세중앙교회는 12월 27일(주일) 4부예배를 ‘전 직분자 감사예배’로 드렸다. 새 회계연도인 2016년에 직분을 맡은 모든 직분자가 올바른 직분관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충성하게 하려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갈라디아서 6장 6~9절을 본문으로 “인생의 최후에는 성령의 감동대로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 말씀에 따라 일점일획도 어긋나지 않게 심판을 받는다”고 말하고 “목회자는 자신이 맡은 성도에게 ‘지옥 가지 마라’ ‘지은 죄를 회개하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고 주님의 말씀대로 가르쳐 천국 가게 하는 것이 사명”이라는 말씀으로 직분자 감사예배를 시작했다.
이어 “직분을 감당하려면 핵심적인 원칙을 가져야 하는데 바로 ‘내가 왜 살고 죽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깨닫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우리 성도 전원을 천국에 데려가는 것이 내가 사는 이유이고, 성도의 영혼을 살리는 것이 또한 내가 죽을 이유다”라고 전하며 “올해 임명 받은 직분자 6000여 명도 영혼 구원할 직분자로 임명 받아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을 확실한 이유가 생겼으므로 구역마다 부서마다 연약한 성도 한 명 한 명을 잘 섬겨서 모두 함께 천국 가자.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답게 썩지 않을 것을 위해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우리에게 주신 육신의 때는 신앙생활 하고 영혼의 때를 준비할 기회”라고 말하며 주님께서 믿고 맡겨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려면 어떻게 직분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전했다.
윤 목사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의 공로라는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의 영광과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보장 없는 육의 현실에만 집착하고 정욕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만 산다”고 책망하며 “베드로가 사심 없이 그물을 버리고 주를 따랐던 것처럼, 엘리사가 쟁기와 소를 처분하고 엘리야를 따랐던 것처럼 직분자가 육신의 만족이라는 사심을 완전히 버릴 때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신다”고 축복했다.
직분을 감당할 자세에 대해 윤석전 목사는 “직분은 은혜 주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신앙 양심의 발로이기에 ‘봉사(奉仕)’나 ‘헌신(獻身)’이 아니라 오로지 ‘충성(忠誠)’일 뿐”이라고 강력하게 전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 인류를 위해 천지만물을 지어 봉사하셨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셔서 헌신하셨다”며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그 은혜를 갚을 길 없어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여 충성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직분은 하나님이 자유하게 사용하실 권리를 인정하고 성령께 장악당한 사람들에게만 준다”며 “직분자는 하나님이 마음껏 사용하실 비품이요, 종이요, 사환이요, 일꾼”이라고 전했다. 이어 “종은 소유도 경제권도 이주권도 결정권도 없으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값을 치러 하나님의 소유 된 직분자는 위로는 하나님이, 아래로는 교회가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성령께 장악당해야 한다”며 “일꾼 된 직분자들은 받은 은혜에 감사할 인격을 가졌으므로 누가 시켜서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미리 알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해 주의 일에 능동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직분자는 사람에게 대접받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대접받지 못한 것은 주님이 갚아 주신다. 우리의 수고는 공짜가 없고 영원히 내 것이다”고 축복했다.
2016년에는 연세중앙교회 성도 모두 성령으로 심고 신령한 것을 거두는 직분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기도하여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직분자로 세워질 수도 없고 직분을 감당할 수도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새롭게 임명 받은 직분자 6000여 명이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소유인 성실한 일꾼이 되어서 자신에게 주신 육신의 때를 알뜰하게 충성하여 영혼의 때에 풍성하게 거두는 성령 충만한 한 해로 만들어 가길 기도한다.
/김믿음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