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2-05 09:12:03 ]
1월 23일(토)과 24일(주일) 교육국 겨울성경학교 진행
예배와 영적 프로그램으로 천국 소망 확실하게 심어 줘
<사진설명> 교육국 연합 예배.
연세중앙교회 교육국 주일학교가 1월 23일(토)부터 24일(주일)까지 이틀간 ‘죄를 이기고 천국 가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겨울성경학교를 열었다.
매년 동.하계 두 차례 열리는 주일학교 겨울.여름 성경학교는 타락한 세상 풍속과 죄짓게 하는 마귀의 공격에 노출된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마귀역사를 분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갖게 하는 데에 탄탄한 영적 기반과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회개할 신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주일학교 교사는 이번에 열리는 겨울성경학교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라면서 부서별 작정기도를 진행,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토요일 오전에는 유아부, 유치부, 요셉부, 야곱부, 이삭부, 오류-온수지역부, 천왕-범박지역부가 안디옥성전에서 연합 예배를 드렸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요한일서 3장 7~8절 말씀을 본문으로 “죄가 만연한 이때에 내 영혼이 살길은 오로지 회개와 말씀에 대한 순종뿐”이라며, “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내 영혼은 지옥으로 무기력하게 끌려 갈 수밖에 없으니 예수 피를 붙잡고, 회개해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애절한 심정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죄를 처음 지을 때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가도 반복할수록 점점 무감각해지고, 마귀에게 내 생각과 마음을 빼앗겨 마귀와 함께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을 당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예배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도둑질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빠지는 행위들이 결국 내 영혼을 망치려는 마귀가 유혹하는 수단이고, 결국 지옥이라는 내 영혼의 때의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된다”면서 “너희들의 영혼을 잘되게 하는 하나님 말씀, 교회 선생님의 권면은 듣지 않고 나쁜 길로 이끌어 너희를 망하게 하는 마귀의 속삭임에 언제까지 넘어갈 것이냐?”라며 평소 죄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직 자기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귀한 권면을 흘려들은 모습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윤석전 담임목사는 “내 영혼의 비참한 처지를 해결할 것은 예수 피뿐이다. 진실하게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 영혼의 때에 천국 가야 한다”며 주님의 심정으로 간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설교 말씀을 듣고 죄를 깨달은 아이들은 지난날 교회를 오가면서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연예인을 우상시하는 세상 문화에 물든 죄,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 남을 미워한 죄를 눈물로 애통하며 회개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리라 다짐하면서 진실하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유치부(6~7세)는 23일(토) 오후, 반별 공과 교육을 진행했다. 교사들은 “예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게 된 우리는 감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전하고 ‘가인과 아벨’ 이야기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예배를 잘 못 드리는 아이가 그려진 그림 위에 진실하게 기도, 찬양하고 말씀 잘 듣는 아이 모습의 그림을 알맞게 붙여 보며 올바른 예배 태도와 예배의 중요성을 가슴에 새겼다. 그 후 예배 잘 드리겠다는 다짐을 적은 팔찌를 차고 교사와 함께 “마음을 다해 진실하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예배 드려요”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어 유아부 교사들이 준비한 손 인형극 ‘늑대와 삼 형제’를 공연했다. ‘늑대와 삼 형제’는 예배드리기 싫어하는 게으른 욕심쟁이 첫째, 둘째가 늑대의 위협을 겪다 평소 미워하던 신앙생활 잘하는 셋째에게 돌아와 예수님께 회개하고 셋째와 함께 신앙생활을 잘하겠다고 결심하는 내용이다. 공연 중, 삼 형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늑대를 쫓아내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힘껏 손을 뻗어 예수님의 이름을 외치면서 함께 늑대를 물리쳤다.
재밌고도 은혜로운 손 인형극 공연을 마친 후, 김동규 교사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먼저 간단한 몸 찬양으로 몸을 푼 후, 기차놀이와 댄스 배틀을 했다. 아이들의 신난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입가에는 천진무구한 미소가 가득 피었다. 아이들과 교사가 하나 되어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요셉부(초등1,2)는 23일(토) 오후, 소예배실B에서 ‘새해 다짐 카드’를 만들었다.
‘이렇게 달라질래요!’라는 제목으로 한쪽 면에는 예수님께, 다른 한쪽 면에는 부모님께 새사람이 되고자 올 한 해 지킬 다짐을 적고 예쁘게 꾸몄다.
<사진설명> 새해 다짐 카드만들기.
예수님께 ‘예배시간에 일찍 올게요’ ‘기도할 때 눈 뜨지 않을게요’ ‘불평불만 하지 않을게요’ ‘친구 미워하지 않을게요’ 등 회개할 죄를 구체적으로 찾아 적었고, 부모님께는 ‘옷 투정, 밥투정 안 할게요’ ‘존댓말 사용할게요’ ‘심한 말 하지 않을게요’ ‘TV 조금만 볼게요’ 등 평소 부모님께 잘못했던 일들을 상세히 적었다.
교사와 아이들은 직접 적은 회개 제목과 지켜야 할 다짐들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회개했다.
이어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찬양에 맞춰 율동하다가 담당교사가 외치는 인원수대로 짝을 이루는 게임을 했다.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친해지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야곱부(초등3,4)는 23일(토) 오후, 클레이 점토를 이용해 자신의 천국 집에 걸릴 문패를 만들었다.
목판 기본 틀에 점토를 얇게 펴 발라 밑바탕을 깔고, 그 위에 여러 색 점토를 사용해 ‘하나님의 자녀 OOO’이라고 쓰거나 혹은 자신이 평소에 선망하는 성경 인물의 모습을 본떠 문패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어느 프로그램보다 더 깊이 집중해서 자신의 천국 집에 대한 소망을 마음껏 드러냈다.
<사진설명> 천국 집 문패 만들기.
24일(주일)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야곱부 담당 김영숙 전도사는 “맛이 다른 재료들이 모여 하나로 합쳐지면 비빔밥 같은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각각 다른 인격들이지만 하나로 뭉칠 때 선을 이루고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주신 각자의 역할을 해내자고 권면했다.
24일(주일) 오후 프로그램으로 ‘성경 구절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말씀 요절의 빈칸을 아이들이 직접 채워 넣었다. 평소 말씀 구절을 암송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빠른 속도로 빈칸을 채웠다. 큰 성경 구절 종이에 천국, 천사, 지옥, 십자가 같은 그림을 그리고 모양을 만들며 예쁘게 꾸몄다. 프로그램 이후 평소 말씀을 암송한다는 것이 영적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은 점을 나누면서 다른 때보다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겨울성경학교를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이삭부(초등5,6)는 23일(토) 오후, 제2중등부 김현욱 담당전도사를 초청해 ‘미디어의 실체’ 강의를 들었다.
<사진설명> '미디어의 실체' 강의.
김현욱 전도사는 에베소서 2장 2절 말씀을 본문으로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이 시대에 사는 아이들에게 영적 사단의 실체와 그의 도구로 사용되는 영상 미디어가 우리 삶에 얼마나 깊고 치밀히 침투해 있는지 알려 주었다. 우리가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게임, 광고,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아이돌 가수가 상징하는 춤의 영적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면서 더는 이런 것들에 미혹당하지 않도록 영적 세계를 분별할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듣고, 대중문화의 영적 실체를 다룬 영상을 본 아이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휴대폰에 저장된 게임과 연예인 사진, 대중가요를 지웠다.
24일(주일)에는 ‘김밥 만들기’ 요리 활동을 했다. 교사와 아이들이 반별로 다양한 재료를 쏙쏙 넣고 돌돌 말아 맛있는 김밥을 만들었다. 만든 김밥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다큐멘터리 ‘창세기 대홍수’를 관람했다. ‘창세기 대홍수’는 전 지구적 홍수,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 홍수의 흔적과 증거를 찾고 성경의 내용이 신화가 아닌 사실에 기초함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내용이다.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보면서 온 세상에 새겨 두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후 반별로 모여 전날 진행한 ‘미디어의 실체’에 관한 내용으로 설문지를 작성해 미디어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미디어에 깊이 빠지지 않고 악한 영에게 더는 속지 않기를 결단했다.
■오류-온수지역부는 23일(토) 오후에는 초콜릿, 카나페, 와플을, 24일(주일) 예배 후에는 반별로 교사와 아이들이 둘러앉아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었다. 특히 토요일에는 반별로 부스 순서를 정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료를 이용하여 달콤한 음식들을 만들었다. 이틀간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고, 교사와 아이들이 한데 어울리며 관계를 돈독히 쌓았다.
<사진설명> 음식 만들기.
이번 겨울성경학교 예배에는 기존 어린이 113명과 24일(주일)에 등록한 새신자 12명이 함께 참여했다. 예비된 영혼을 많이 보내 주신 주님의 은혜로 겨울성경학교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천왕-범박지역부는 ‘다과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초콜릿, 송편, 와플, 솜사탕, 바나나 주스 5가지로 구성된 코너에서 5팀(믿음.소망.사랑.기쁨.화평)으로 나뉜 아이들이 순서대로 이동하면서 요리했다. 아이들은 평소 사 먹기만 했던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며 신기해했고, 서툰 친구들을 도와주며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4시까지 진행됐다.
<사진설명> 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습.
성경학교 이틀째인 주일에는 오전 예배에 한혜순 담당 전도사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는 제목으로 성경학교 이후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자고 애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이후 ‘꼬마김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비한 재료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 먹고, 가족들과 나눠 먹도록 집에 싸 갈 수 있게 했다.
몹시 추운 날씨에 열린 성경학교였지만 주님의 은혜로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번 겨울성경학교에서 죄가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군지 몰랐던 아이들, 그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하던 아이들이 눈물로 죄를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학교, 학원, 가정에서 믿음으로 죄와 싸우며 신앙생활을 잘해 나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권영섭 김서현 김인정 김혜경 이동성 최유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