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초교파 직분자(제직) 세미나 성료]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사는 직분자로

등록날짜 [ 2016-02-05 09:58:30 ]

마지막 때에는 성경 말씀대로 꼭 심판 받으니
말씀을 들을 때마다 생명으로 받는 삶 살아야



<사진설명> 제39차 초교파 직분자(제직) 세미나가 1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사진 강문구

제39차 초교파 직분자(제직) 세미나가 1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전국 각 교회와 러시아 사할린, Z국 등 해외에서 모인 직분자 수천 명이 직분을 올바르게 알지 못하여 저지른 수많은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눈물로 통회 자복하는 은혜의 현장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성경이 말하는 초대교회의 신앙에서 벗어나 죄 사함에 이르게 하는 예수 피 공로를 붙드는 회개 없이 교리적인 구원론을 붙들고 무기력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지 여실히 일깨워 주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내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에 대한 진실한 감격과 눈물이 없고, 예수를 머리로만 알 뿐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면서도 통회하는 눈물 없이 입으로만 ‘주여 주여’ 외쳐 대고, 말로는 목숨까지 드린다 하면서도 내 물질, 내 시간, 내 권한, 내 명예를 더 소중히 여기는 가식과 위선이 가득찬 자들아!”라고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중심의 회개 없이는 예수 보혈의 공로가 헛되다”는 점을 짚어 나갔다.

성회 첫날 저녁부터 둘째 날 아침까지, 윤석전 목사는 단호하게 “이 성회가 교회의 중직들과 온갖 직분을 맡은 자들이 모인 ‘직분자 세미나’이지만 성령께서 ‘이들에게 직분을 말할 단계가 못 되니 회개부터 하게 하라’고 감동하셨다”며 성령에 감동된 말씀을 쏟아 냈다.
 
“예수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편리대로 생각하고 뜯어고쳤기에 예수와 상관없는 사람이요,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임을 지적할 때는 핑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윤 목사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도를 믿고 죄 사함에 이르는 회개를 한 사람은 더는 귀신의 집이 되지 않는다. 죄짓게 하는 것은 악한 영의 역사이므로 진실로 회개하여 모두 몰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회개하여 악한 영을 모두 소제하였거든 성령 충만함과 말씀으로 이것들이 다시 더 악한 귀신들을 데리고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직분자가 그렇게 살지 못하고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과 교리적인 구원론에 의지하여 그저 교회에만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적나라하게 지적하였다.

회개의 영이 임하자 참석자들은 자기 멋대로 신앙생활하며 지식으로만 십자가의 도를 알고 있던 죄를 뜨겁게 회개했다. “예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24:47)라고 한 말씀이 실제가 되는 현장이었다. 또 바울과 베드로, 바돌로매와 야고보, 폴리 캅 등에 이르기까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보혜사 성령을 경험한 수많은 증인이 어떻게 순교했는지 그 처절함을 윤석전 목사가 전할 때, 마치 그 순교 현장에 있는 것처럼 많은 이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오늘날 직분자들의 실상은 어떠한가? “직분이면 종, 사환, 일꾼, 심부름꾼, 청지기인데 자신이 무슨 권력가라도 된 듯,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만 실권자이신데 자기가 마치 교회의 실권을 쥔 듯 행동하고 성령께서 감독자로 세운 목회자와 교회 위에 군림하느냐?”라는 무서운 질책에는 할 말이 없었다. “말로는 사도들처럼 목숨을 내버리겠다고 하지만 정작 십일조와 예물 드리기도 아까워하지 않는가?”라고 외식을 지적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회개 없이 직분을 감당하면 스스로 자기 것을 내어드리는 봉사를 하는 줄로 착각하기에 그의 직분은 실상 하늘의 상급과 아무런 상관이 없고, 심판의 날에 주님이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할 자에 불과하다”고 명확하게 알려 주었다.

또 “말세에 이 땅에 재물을 쌓고도 천국을 믿는 것이 맞는가, 이다음에 천국에 가는 은혜를 입어도 이 땅에 재물을 두고 온 것을 얼마나 후회할지 여러분은 정말 아는가?”라고 물을 때 여전히 마음 가운데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통회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하나님이 누구인가?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돈이 아닌가? 사도 바울이 모든 서신서에 그토록 “주 예수 그리스도”를 피를 토하듯 기록하였지만 정말 당신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인가?”라고 물을 때, 회개의 영이 세미나에 참석한 전 직분자들에게 임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은사집회를 진행했다. 직분을 바르게 감당하고 신앙생활에 승리하려면 성령의 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고 깨달은 직분자들은 은사를 사모하며 뜨겁게 기도하였고 각종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직분자들에게 신앙생활의 기본을 철저히 명심하라고 신신당부하듯 세세히 일러 주었다.

“자기 지위를 떠나 타락한 천사 마귀가 직분자도 지위를 떠나게 한다. 언제든지 직분자임을 잊지 말라. 하나님의 성물을 아끼고 십자가의 피 공로를 운반하여 영혼 살리는 일에만 써야 한다. 절대 사적으로 써서는 안 된다. 내 육신과 재물을 영혼의 때와 영혼 구원을 위하여 써야 성공자다. 담임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는 일에 절대 복종하고 잘 수종들어야 한다. 교회는 목사를 중심으로 하늘나라까지 가야 한다. 낮아지고 섬기라.”

이번 직분자 세미나에서 지난날의 죄를 깨닫고 오열하며 회개한 직분자들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직분을 감당하고, 영적 기업으로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여 수많은 영혼을 살려 내기를 소망한다.

/박성진 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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