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4-18 11:56:01 ]
신길교회 전도집회(국민일보 주최,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 주관)가 4월 3일(주일)~6일(수) 2박 3일간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교회(이신웅 목사)에서 열렸다. 윤석전 목사를 비롯해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박병선 피택장로(순천순동교회, 진돗개전도왕)가 강사로 나섰다.
<사진설명> 신길교회에서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전도집회 3일째인 4월 5일(화) 저녁 7시 30분 윤석전 목사가 요한복음 3장 16~18절을 본문으로 전도란 무엇인지,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지를 3시간에 걸쳐 세심하게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먼저 “전도하려면 자기 신앙생활부터 바로 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전도란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를 만나 구원받게 하는 것인데, 내가 예수를 못 만났는데 어떻게 예수 십자가 피의 사건을 전해 남을 구원받게 하겠는가”라며 “기독교인라는 종교인이 되지 말고 예수 믿는 사람 돼라. 당신부터 예수를 똑바로 만나서 믿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신 예수의 죽음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라.”
이날 윤석전 목사는 성도들의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강하게 질타하며 주님의 애절한 목소리를 대변했다.
“신앙생활이 재미없다고 느끼는가. 예배 시간마다 ‘설교가 길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며 불평불만 하는가. ‘네 죄 사함받고 구원받으라’는 주님의 핏소리를 왜 듣기 싫어하는가.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것만 봐도 나를 위해 독생자를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인색한지 알 수 있다. ‘내가 신앙생활을 한다, 예수 믿는다’라며 스스로 속지 말고, 육신이라는 기회가 있을 때 영혼의 때를 준비하도록 신앙생활을 바로 해라. 내 신앙생활을 점검할 기회가 바로 전도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지난날의 신앙생활을 비춰 보고 주님 앞에 초라한 자신을 발견해 가슴 쳐 가며 은혜받고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는 이날 전도집회에서 ▲불신자 영혼을 살릴 것 ▲교회에서 주님처럼 섬길 것 ▲주의 종을 잘 섬기는 것 모두 영혼을 살리는 ‘전도’에 해당한다며 세 가지 내용을 자세히 당부했다.
■전도해 불신자 영혼을 살리라
윤석전 목사는 “전도 안 하는 사람이 예수 잘 믿는다면 모순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서 건져 내려 하는데, 영원히 고통당할 지옥에 가는 줄 알면서 어떻게 그냥 방관할 수 있는가. 구령의 열정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 있다면 내 생애 다 바쳐서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 살려 낼 수 있다”라며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전도하라고 당부했다.
윤 목사는 “예수 안 믿고 지옥 가는 사람 수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전부 살리려 독생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시고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셨는데, 당신만 살고 다른 사람들은 지옥 가서 영원히 고통당하든 말든 내버려 둔다면 얼마나 애타고 분하시겠는가”라며 하나님의 심정을 대변하고 “당신이 예수 믿어 구원받았는데도 이 땅에 남겨 두신 이유는 바로 전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육신의 때에 시간과 물질을 주신 이유는 예수 몰라 죽어 가는 이들에게 예수를 전해 구원받게 하려는 것이다. 당신 생애를 전도하는 데 아낌없이 드리라”라며 불신자 영혼을 살려 내라고 당부했다.
또 “전도 안 하는 사람에게는 ‘나쁘다’는 표현도 완곡하다. 전도 안 해서 지옥 가는 사람을 방관하는 것은 ‘비인격적’이고 ‘잔인한 죄’”라며 무섭게 책망했다.
■섬겨서 천국 가게 하자
윤석전 목사는 교회 중직들에게 직분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었다.
“장로, 권사, 직분자들은 교회에서 군림하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담임목사를 아론과 훌처럼 수중 들어 섬기라고 주신 직분”이라고 전하고, “주님도 자기 살을 찢고 피 흘려 가며 우리를 섬기셨는데, 주님께 은혜받은 자가 어떻게 교회에서 대접만 받으려 하는가. 직분자란 교회의 종이요, 심부름하는 사환이요, 가장 낮은 하인이요, 교회 궂은일 하는 일꾼이요, 교회를 지키는 청지기다. 제발 섬기라.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 있으면 전심전력 다해 섬기라. 그것이 전도다.”
한편 윤석전 목사는 “전도는 못할망정 전도해서 데려온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고 속상하게 해서 내쫓는다”며 기존 성도가 얼마나 담임목사의 목회에 걸림돌이 되고 불의의 병기로 쓰임받는지 깨달아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이유는 기존 성도들과 중직들이 섬김만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가서 직분 감당하지 않은 죄를 심판받기 전에 믿고 직분을 맡겨 주신 주님 마음을 알아 섬겨 주님 뜻인 영혼 구원을 달성하라. 직분은 명예직이 아니다. 직분에 대한 오해를 풀라. 교회에 처음 온 사람들이 구원받아 섬기는 자가 될 때까지 섬기라. 이것이 전도다.”
■주의 종을 잘 섬겨서 복받으라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교회 담임목사는 주님이 세우신 감독자로, 그가 성령의 감동대로 목회하는 데 전적으로 순종하고 지지해 복 받으라”고 축복했다. 윤 목사는 “주의 종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지시한 일은 ‘예’ 하고 순종하라”며 “담임목사가 영혼 살리려고 목회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어야지 사사건건 가로막고 간섭하면 무서운 심판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초대교회에 집사를 세운 목적은 교회 감독자가 말씀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중직들은 교회 곳곳에서 목회를 수종들어 주의 종이 복음을 위해 하나님께 마음껏 사용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목사가 성도를 돌아보려면 많은 물질도 필요하다. 담임목사가 성도 돌보는 데 여유가 있을 때 교회가 화기애애하고 예수의 피 공로라는 복음이 배나 잘 전해지고 열매 맺는다. 주의 종을 잘 섬기는 이것 또한 큰 전도다”라고 애절히 당부했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