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부흥성회] 죄를 회개하고 성령이 일하시도록 하라

등록날짜 [ 2016-05-19 18:11:17 ]



성령강림절 부흥성회를 5월 9일(월) 저녁부터 12일(목) 저녁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령이 너를 쓰시게 하라’(요14:26~2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부흥성회 설교 중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죄를 지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가르치셨다. 인간에게 율법을 보내어 죄를 깨닫게 하시고 죄를 지으면 망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온갖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크고 비밀한 것을 보이며 응답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회개’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어겨서 고통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율법을 잘 지켜서 저주를 면하려고 바리새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 세상에 의인은 아무도 없다. 겉으로만 율법을 지켰을 뿐 속으로는 지키지 못한 죄인이었다.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주시고 선지자를 통해서 회개하게 하셨다. 죄에 따라 회개의 제물을 가지고 나아가서 저주를 면하고 죄를 용서받았다. 이렇게 용서받은 것에는 구원이 없고, 거룩해졌다고 성령이 임하지도 않았으며, 양심상으로도 온전케 할 수 없었다. 여전히 죄 아래 있다는 뜻인 것이다. 짐승의 피는 자유를 주지 못하고 용서만 받게 하며, 용서받은 자에게는 성령의 역사가 없었다.

선지자가 대단한 것 같아도 예수 피로 거룩해지지 못했기에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다. 가장 대단한 사람은 예수 피로 완전히 속죄받고 양심에 자유를 얻어 성령이 거룩하다고 인 친 사람이다. 성령이 내주하셔서 방언을 말하고, 지혜와 지식의 은사로 쓰임받으며, 성령으로 사랑하고 성령으로 충성하고 성령으로 전도하고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사건이다. 신앙생활은 성령 충만이 절정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리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인 휘장을 단번에 찢으셨다. 그로 인해 내가 죄 사함받고 성령이 내 안에 임하신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죄에서 자유, 저주에서 자유,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자유를 얻었다.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 된다면 예수의 피로 거룩해진 것이니 완전한 속죄를 얻은 것이다. 그렇게 성령이 인 치시고 내 안에서 거룩하다고 하시며 사명자로 불러 쓰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고후1:21~22).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받은 은혜와 거룩함을 견고하게 지키는 자를 불러서 쓰신다.

성부 하나님은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내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께서 내 죄를 짊어지고 죽었다고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 임하셔서 죄 사함받아 거룩해졌다고 인 치는 분이시다. 지금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육체나 환경 속에 예전처럼 즉각 심판하지는 않지만 육신이 끝난 다음 영혼의 때에는 즉각 심판이 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구속사 속에서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는 창조물과 피조물의 관계, 둘째는 주종관계, 셋째는 군신관계, 넷째는 부자관계다.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해서 하나님 앞에 정결한 사람이 될 때 주님은 나의 신랑이요, 나는 신부가 될 수 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 성령이 인 치심으로 거룩함을 확인받지 않으면 주님을 신랑이라 부를 수 없다.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이 인류 구원 역사를 이루신 확실한 뜻을 가지고 내 안에 오신다. 우리는 지금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마지막 시대에 와 있다. 예수의 피로 회개하고 거룩하게 된 것을 다시는 더럽히지 않아야 마지막 때에 들림받는 주님의 신부가 된다.

예수 믿고 성령 충만해서 천국이 자기 안에 이루어진 자 안에 성령이 왕으로 와 계신다. 선지자와 율법보다 완전한 해답, 양의 피와 제사장보다 완전한 해답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000년 전에 예수 생애를 진행하시고 나에게 그 소식을 전해 주신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내가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 되었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이루어진 것이다.

성령이 2000년 전 사건을 현재의 사건처럼 가지고 내 안에 들어오시는 순간, 주님이 맞으심으로 내 아픔을 갚아 버렸으니 질병에서 자유하고, 죄에서 자유하고, 사망과 지옥에서 나올 권리가 있다. 죗값은 사망인데,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죗값을 주님이 친히 십자가에 죽어서 해결했으니, 그 사실을 믿는 순간 자유할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다. 내가 회개하고 성령 받는 것은 이천 년 전 사건이 지금 내 사건이 되었고 내가 거룩하게 되었으며 나의 구원이 온전히 이루었다는 증거다.

우리가 예수의 피 공로로 회개하고 거룩해지면 성령은 우리 안에 오셔서 그분의 것으로 삼으시고 육신의 정욕을 파괴시켜 성령의 인격으로 사용하신다. 또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구속 사역을 가지고 우리 안에 오셔서 천국까지 이끌어 가신다. 예수께서는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이 임하신 후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우리도 성령을 받으면 직분을 가지고 공생활에 진입하게 된다. 성령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에 인정하는 만큼 역사하신다. 인생의 실권을 성령님께 드리고 그분 마음대로 쓰시게 해야 한다.

성령의 소리를 들을 때 예수의 살을 먹고, 예수의 피를 마시듯 들으라. 말씀이 내 속에서 약동하는 것은 말씀이신 성령, 진리이신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만 가능하다. 말씀을 들을 때 성령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는 성령이 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예수에 관한 말씀을 성령으로 듣지 않으면 아무 효력이 없다. 하나님의 뜻으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가는데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성령으로라야 할 수 있다.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령으로 전도하고 성령으로 충성하고 성령으로 순종해야 한다. 성령의 인격적인 지배를 받고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지닌 것이 성령 충만이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으로 영안이 열리면 나부터 보인다. 말씀의 눈, 성령의 눈으로 나를 보라. 죄가 적재되지 않도록 내 안에서 하나님 말씀과 다른 부분을 찾아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성령께서 회개하게 하시고 죄 사함받게 하시며, 내 안에 오셔서 예수님처럼 살게 하시는 것이 성령의 사역이다. 성령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라.”

임혜정 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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