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7-19 13:41:34 ]
인생과 영혼의 처지가 바뀌는 성회에 모든 일정 맞춰
장년부 하계성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7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리는 성회를 앞두고 남.여전도회는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로 회원들에게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있다.
또 믿음을 10년 앞당기는 하계성회에 참석해 한 사람이라도 은혜받게 하고자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고 있다. 하계성회를 2주 앞둔 지금, 회원 참석 독려에 분주한 남.여전도회의 모습을 살펴본다.
■25남전도회, 하계성회 출정식 열다
40대 초중반이 모인 25남전도회(한상철 회장)는 지난 7월 10일(주일) 하계성회 ‘붐’을 일으키고자 플래카드를 준비해 ‘하계성회 출정식’을 열었다. 플래카드에는 ‘내 영혼의 플러스 인생을…’이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성회는 우리 인생에 영적인 플러스가 된다. 회원 모두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출정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하계성회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하계성회에 대한 사모함을 내비쳤다.
또 하계성회에서 함께 입을 단체 티셔츠 30벌을 맞췄다. ‘JESUS(예수님)’ 로고를 새긴 빨간 티셔츠다. 아직 참석을 확실히 결정하지 못한 회원에게 선물하면서 권면하려고 준비했다.
무엇보다 25남전도회는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두 번씩 흰돌산수양관까지 가서 하계성회를 위한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흰돌산수양관 기도’는 올 초부터 시작한 기관 사업인데, 매회 회원 15~17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퇴근 후 직장에서 바로 흰돌산수양관에 가거나 교회에서 만나 함께 흰돌산수양관으로 이동한다. 저녁 8시 30분에서 9시쯤에 도착해 그때부터 부르짖는 기도를 한다. 두 시간 동안 컴컴한 기도굴을 오로지 주님을 향한 간절한 함성으로 채운다. 기도 열정 가득한 25남전도회원들은 평소 해결받고자 갈구하던 문제들을 모두 주님 앞에 털어 내놓는다. 다 함께 기도하니 단합도 잘된다.
퇴근 후 피곤할 법도 한데 회원들은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가기에 기도를 더 간절히 하고, 응답을 더 빨리 체험한다”며 지금은 회원들이 먼저 나서서 흰돌산수양관에 기도하러 가자고 요청한다. 다가오는 18일(화)에도 기도하러 갈 예정이다.
주일 모임 중보기도 시간에는 두 달간 하계성회를 인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 강건함을 위해 집중 기도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여는 25남전도회는 회원 각자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아 믿음을 10년 앞당기기를 바라면서 참석 권면에 힘쓰고 있다.
<사진설명> 25남전도회는 지난 7월 10일(주일) 하계성회 출정식을 열고 흰돌산수양관 기도 등 하계성회를 위한 기도에 열중하고 있다.
■55여전도회, 한 주간 릴레이 금식기도 진행
55여전도회(이미경 회장)는 7월 11일(월)~18일(월) 한 주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주로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육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이 많아 금식기도를 진행하기에는 여건상 쉽지 않다. 하지만 하계성회를 사모하며 자원해서 참여해 현재 17명이 릴레이 금식기도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55여전도회에는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등 먼 지방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회원이 많다. 이들도 릴레이 금식기도에 기꺼이 동참해 모든 회원뿐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하계성회에 참석해 은혜받기를 사모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두 달간 진행되는 하계성회에서 쉬지 않고 말씀 전하는 담임목사님이 영육 간에 강건하시도록, 회원과 가족 모두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고 믿음 안에 세워지도록, 성회 참석한 이마다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들로 만들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이미경 회장은 “신앙이 해이해질 때마다 하계성회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영적으로 충전하고 회복하는 경험을 늘 했다. 우리 회원들도 이번 성회에 참석해 은혜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79여전도회, 주제별 작정기도 진행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79여전도회(서지연 회장)는 주제별 작정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각 2주씩 ‘부모를 위해 울라’(6월 20일~7월 3일),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울라’(7월 10일~24일), ‘남편을 위해 울라’(7월 말 예정)를 주제로 기도하고 있다.
이 같은 주제를 정하게 된 데는 A회원의 사연 때문이다. A회원은 울면서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가 치유받도록 기도해달라”며 기도 제목으로 내놓았고 시어머니를 하계성회에 꼭 참석시키고 싶어 한다. 항암 3차 치료를 받는 시어머니는 현재 주일 낮예배를 겨우 드리고 있어 장년부 성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79여전도회는 청년들이 ‘매일 전 성도 저녁 기도회’ 후 합심기도 하는 모습에 착안, ‘부모를 위해 울라’는 주제로 합심기도하기로 작정했다. 여전도회원이 밤늦게까지 교회에 남아 기도하기란 쉽지 않다. 1~5세 어린 자녀를 돌보면서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어려움에도 월.화.목.토요일에는 전 성도 저녁 기도회를 마친 후에 모여서 30분간 더 기도하고, 금요일에는 금요철야예배 후 소예배실D에 모여 새벽 1시 30분까지 부르짖는다.
서지연 회장은 “합심기도 자체에는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번 하계성회를 앞두고 회원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것”이라며 합심기도의 중요성을 전했다.
■새가족남.여전도회, 성회 참석 권면에 박차
<사진설명> 새가족남전도회 기도모임
새새신자로 구성된 새가족남.여전도회가 연합하여 이번 하계성회 때 입을 단체 티셔츠 550여 벌을 맞췄다. 또 직분자를 중심으로 성회 참석 권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가족남전도회에서는 릴레이 금식기도로, 새가족여전도회에서는 회원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심방하며 성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새가족남전도회는 매년 동.하계성회 때 함께 숙박.숙식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은혜받는 데에 집중한다.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함께 숙박하며 은혜받고자 직장에 다니는 회원들에게 장년부 성회 기간에 휴가를 맞추도록 권면하고 있다. 현재 회원 110명이 장년부 성회 기간에 휴가를 신청하겠다고 작정했다.
또 합심기도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새가족남전도회는 새벽예배를 드린 후 모여 오전 7시까지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 전 성도 저녁 기도회’가 끝난 후에도 합심기도로 하루를 마감한다. 삼일예배 후에도 마찬가지. 특히 금요일에는 월드비전센터 508호에 모여 새벽 1시까지 부르짖어 기도한다. 주일에는 오전 7시에 예루살렘성전에 모여 그날 예배드리러 올 회원을 두고 간절히 기도한다.
새가족여전도회도 삼일.금요철야 예배 후 1시간씩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성회에 처음 참여하는 새가족들이 은혜받고 성령 체험하여 믿음이 견고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갖고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별취재팀
| 새가족청년회 직분자 하계성회 권면의 글 ② |
기도와 권면 그리고 주님의 역사
신정아 부장(사랑우리)
기도와 권면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그러면 우리 주님이 역사하신다.
2015년 동계성회 직전에 부장 임명을 받은 후, 어떻게든 회원 한 명이라도 더 참석하게 하려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예쁘게 보셨는지 기대한 인원보다 더 많이 성회에 참석하게 해 주셨다. 나 또한 큰 은혜를 받았다.
한 회원은 성회에 참석하길 사모했지만 아르바이트 일정과 겹쳐서 주저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 합심기도하러 모이면 그 회원의 사정을 말하고 함께 중보하던 중, 주님의 은혜로 성회 비용이 마련되고 아르바이트 일정도 잘 조정되어 2박 3일간 성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그 회원은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고 신앙생활이 180도 바뀌었다. ‘마귀역사가 이렇게 변화될 것을 미리 알고 그토록 극심하게 방해했구나’ 싶었고, 예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끝까지 믿고 구하면 응답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겼다.
성회에 회원들을 데려가려면 기도하는 일 못지않게 ‘믿음의 권면’도 필수 사항이다. 새가족청년회원들은 대부분 성회에 참석해 본 적이 없어서 성회 참석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고, 휴가 일정이 맞지 않으면 쉽게 포기한다. 그래서 휴가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회원이라면 “하나님 앞에 믿음 갖고 같이 기도해 보자”고 말한 후 “사모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께서 참석할 환경을 열어 주실 테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같이 기도해서 꼭 함께 가자”고 권면한다.
결국 주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성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면, 회원들은 “부장님, 주님이 일하셨나 봐요”며 감격해 한다. 성회 가기 전부터 이미 은혜를 받고 가는 것이다. 할렐루야!
회원들이 하계성회에 참석해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의 목적을 분명히 깨달아 주님 원하시는 뜻대로 쓰임받는 자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말씀과 기도와 회개로 회복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길 소망한다.
성회 후까지 내다보며기도를
지예진 부장(은혜우리)
‘하계성회 참석 후 은혜받고 변화될 회원의 모습을 그려 보기.’ 이는 직분자로서 회원들을 섬기는 커다란 원동력이 된다. 나 자신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 바리새인 같은 모습, 세상 욕심을 다 회개하고 변화됐기 때문이다. 당시 나를 섬겨준 직분자들도 변화될 내 모습을 소망하며 기도했을 것이다.
지난해에 두 형제가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형이 은혜받자 자기 동생도 하나님을 만나길 바라서 성회에 데려왔다. 성회에서 변화될 동생을 기대하며 성회 전부터 얼마나 진실하게 기도했는지 모른다. 반면에 동생은 신앙생활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 보였다.
성회 둘째 날까지도 말씀을 듣기 싫어해서 예배시간에 쿨쿨 자거나 아예 성전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며 서성거렸다. 하지만 주님은 성회 참석자를 모두 사랑하시기에 3일째부터 동생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찬양을 조금씩 하더니 설교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성령 역사가 절정인 은사집회 때는 회개 역사가 일어나 방언은사를 받았다.
지금은 타 청년회에서 직분도 감당하고,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면서 신앙생활 하고 있다. 성회에 가기 전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을 우리 주님께서 이루어주신 것이다.
‘은혜우리’는 20대 초중반 회원들이라 공부하는 인원이 많다. 그래서 성회에 참석해 단기간 목표가 아닌 인생의 장기 목표를 찾으라고 권면한다. 회원의 입에서 “예!”라는 순종의 결단을 들을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주님도 그렇게 기뻐하실 것이다.
새가족청년회 직분자들은 성회에 다녀온 후 신앙생활을 위해서도 미리 기도한다. 아무리 성회에서 은혜받고 회개한다 할지라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 하면 쉽게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성회 참석뿐만 아니라, 은혜받은 후 더 견고한 믿음 갖고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주님 쓰시는 일꾼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오직 주님이 하셔야 한다
김한솔 부장(동행우리)
새가족회원들을 성회에 참석시키려면 정말 기도밖에는 길이 없다. 성회에 참석할 환경이 막힌 자, 아예 성회 갈 마음이 없는 자를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고 주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하계성회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하는 자매가 있었다. 업무의 특성상 휴가를 내기 어렵고 믿음도 연약했다. “기도해 보라”며 권면하기조차 어려웠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어린순처럼, 주님 심정 갖고 간절히 기도해 주는 수밖에 없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함이 크다고 했던가.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자매의 마음 문이 점점 열렸다. 단번에 시원하게 확답하지는 않았지만, 성회 한 달 전만 해도 단호히 거절했으나 “생각해 볼게요” 정도로 바뀌었다. 할렐루야!
성회 직전까지 참석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웠지만 주님이 일하신다며 계속 권면하고 격려했다. 결국 그 자매는 화요일 저녁 성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펑펑 울면서 회개하고 은혜받았다. 나도 옆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감격했다.
‘하나님이 이 한 번의 말씀을 통해 자매의 영혼을 살리길 원하셨구나!’ 저녁 성회를 마친 후 집에 돌아간 자매가 문자를 보내왔다. “부장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은혜 많이 받고 갑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회원들을 섬기느라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싹 풀리는 듯했다. 성회 참석을 권면하는 것도 주님께서 일하셔야 쉽다.
회원의 닫힌 마음을 열어 달라고, 내게도 그 영혼을 반드시 살려내고야 말겠다는 정신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런 후,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살아라’라는 예수 정신의 사랑 품고 권면하면 몇 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성회에 가겠다”며 마음을 연다. 회원에게 하는 권면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번 하계성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발견하기를 기도한다. 또 예수 모르던 새가족들이 예수를 만나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길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