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8-01 15:06:05 ]
제82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중.고등부 성회는 불순종, 반항, 흡연, 음주, 폭력, 게임·인터넷 중독, 성적(性的) 타락, 가출, 자살로 거침없이 방종하던 청소년들이 3박 4일간 열리는 성회에 참석하여 부모의 사랑과 수고를 감사로 받아들이며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 깨닫는 성회로 유명하다. 오직 하나님 말씀의 힘과 능력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다. 8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열리는 성회에 학생들을 인도하고자 중.고등 부서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며 권면하고 있다.
<사진설명> 하계성회를 위한 기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제1중등부는 7월부터 기존 ‘학생 기도 모임’과 ‘교사 기도 모임’을 통합해 ‘하계성회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월.화.목요일에는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금요일.주일에는 비전교육센터 303호에서 진행한다. 또 교사들은 7월 25일(월)부터 8월 7일(주일)까지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
기도회에서 교사와 학생들은 △성회를 인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 강건함을 위해 △하계성회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학생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눈과 귀와 마음이 열려 말씀에 순복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도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7월 17일(주일)에는 학년별 전체 공과를 성회 권면 차 진행했다. 중학생의 특징은 또래와 소통하는 것을 무척 중요시 여긴다는 점이다. 친구가 없거나 교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성회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전체 공과 시간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친교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학년은 김영배 담당전도사가 성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와 하계성회 주제 ‘너 자신의 영원한 그 날을 위하여’에 대해 전하며 다과를 나누었다. 2학년과 3학년도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게 간식을 나눠 먹으며 교제했다. 학생들은 전체 공과를 하면서 자기 반뿐 아니라 다른 반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 좋아했다. 학년별 전체 공과는 성회를 한 주 앞둔 7월 31일(주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백승엽 교사(제1중등부)는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의한 폭력성과 선정적 장면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정서적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마치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전차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부 하계성회는 학생들이 바른 성장을 할 엄청난 기회며 행복이기에 교사들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이 점을 알 수 있게 기도하고 심방하고 관계를 열며 권면에 힘쓰고 있다”며 아이들이 예수를 만나 바른 인격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교사의 심정을 전했다.
■제2중등부는 지난 7월 23일(토) 교회 근처 카페를 빌려 ‘일일 카페’를 열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 행사에 관리회원과 성회 참석 여부 미정인 중등부 학생들을 초청해 스무디, 아이스커피, 과일 빙수 같은 맛있는 음료와 음식을 나누며 하계성회에 함께 갈 것을 권면했다.
‘카페’라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사들과 한층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열고, 신뢰를 두텁게 했다. 성회에 대해 소개하자 아이들은 성회에 대한 기대감과 사모함을 내비쳤다.
또 제2중등부는 7월부터 주일에 목양센터 옆 정자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준비해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먹으며 친교를 나눈다.
<사진설명> 성회 홍보 송을 부르며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있다.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 후에는 3층 안내데스크에서 성회 송을 부르며 성회 등록을 독려한다.
성회를 한 주 앞둔 7월 30일(토)에는 학교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교회 근처 우신중학교에서 축구 대회를 열어 단합을 꾀하고 성회 참석까지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2년째 교사 직분을 맡고 있는 김소연 교사(제2중등부)는 “지난해 새벽기도 응답을 받아 아이들이 성회에 참석해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다”며 “그때 은혜받은 S학생은 지금 성회 송도 함께 부르고,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권면하며 이번 성회를 사모함으로 기다린다.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예수를 만나고 자신의 영원한 그 날을 위한 삶의 목표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고등부는 다양한 연합 프로그램을 기획해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있다.
<사진설명> 성회 관련 내용으로 OX 퀴즈를 하고 있다.
고등부는 브리지 예배(‘예수님과 학생을 이어 주는 다리’라는 뜻. 신입회원과 관리회원 대상)에서 지난 7월 17일(주일)에는 ‘그래 결심했어 OX 퀴즈’, 24일(주일)에는 ‘돌아온 탕자’ 촌극을 공연했다.
OX 퀴즈에서는 흰돌산수양관, 은사집회 등 성회 관련 내용을 쉽고 재밌게 다루고, 촌극에서 성경 속 인물을 현장감 있게 풀어내 새가족과 관리회원들에게 성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7월 24일(주일)에는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중.고등부 연합예배 후 성극 ‘디스커버’를 공연했다. 각양각색의 사정을 지닌 인물들이 성회에 참석해 예수를 ‘발견’한 후 변화된 인생을 사는 내용을 담았다.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성극을 보며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리거나 눈물을 훔치며 성회에 참석해야 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또 고등부는 예배 후 성회 홍보 송을 불러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 내 영혼이 가장 기뻐하는 순간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 기대해 은혜받으러 수원 흰돌산으로~!”
은혜로운 가사와 경쾌한 리듬에 학생들은 발길을 멈추고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앞서 고등부는 월.화.목요일 저녁에는 야고보성전에서, 삼일예배 후에는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합심기도 하며 학생들이 성회 참석해 변화받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4년째 교사 직분을 맡고 있는 박래준 교사(고등부)는 “무엇보다 기도하고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성령님께서 그에 맞는 권면의 지혜를 주신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무척이나 속을 썩이던 학생이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하계성회에 참석해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고, 통성기도 시간에 그 학생의 등에 손을 얹고 눈물로 기도해 주었을 때, 어느덧 그 학생도 몸의 떨림이 느껴질 정도로 부르짖어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있었다”며 “어떤 상황이라도 학생들의 영혼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