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초청 남아프리카공화국 목회자·평신도성회]지구 반대편 남아공에 일어난 회개의 역사

등록날짜 [ 2016-10-18 14:14:38 ]

평신도 연인원 수만 명 회개·치유 등 놀라운 성령 역사
목회자세미나도 수천 명 운집 주변국 목회자 대거 참석



<사진설명>윤석전 목사 초청 남아공 성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턴 주 마피켕 시에서 열렸다. 목회자세미나는 마피켕 지역에서 가장 큰 그레이트그레이스처치에서, 평신도성회는 마피켕 몬치와 스타디움 광장에서 열려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가 몰려들었다. 윤석전 목사는 첫날부터 "남아공 성도여! 죄를 당장 회개하라!"며 발전한 국가 이면에 타락해 있는 남아공의 영적 실상을 낱낱이 드러냈다. 평신도성회 1일째 통성기도 하는 모습


인구 80%가 기독교인이지만, 지독한 영적 가뭄에 시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시원한 은혜의 단비가 내렸다.

윤석전 목사 초청 남아공 성회가 10월 4일(화)~10월 6일(목) 2박 3일간 마피켕 몬치와 스타디움(Montshioa Stadium) 광장과 그레이트그레이스처치(Great Grace Church)에서 진행됐다. 전 성도가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10월 23일)를 앞두고 전도에 매진하는 동안, 윤석전 담임목사도 "죽어 가는 수많은 영혼을 살리라"는 주님 명령을 수행하려고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남아공에서 평신도 연인원 수만 명과 목회자 수천 명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와 선교팀은 첫걸음부터 비장한 각오로 남아공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 달간의 하계성회, 추수감사절성회, 그리고 이어지는 국내 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전하느라 쉬지 않고 강행군한 윤 목사의 육신이 처절하리만큼 약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식사도 거의 하지 못하고 죽 몇 수저로 겨우 한 끼를 해결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포기는커녕, ‘어떻게든 수많은 남아공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구령의 열정이 윤 목사의 마음에 뜨겁게 솟아올랐다. 마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말이다.

광장 가득 채운 평신도성회
성회 첫날 아침, 윤석전 목사와 일행은 감사예배를 하나님께 드렸다. 설교를 맡은 김주림 선교사(통역 담당)는 "남아공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지만, 기독교인들의 영적 실상은 지극히 타락했다"고 적나라하게 전했다. 김 선교사는 "최근 남아공에서 치유, 병 고침, 신유, 예언 성회가 성행하지만 대부분이 예수를 팔아 돈을 챙기는 성회"라며 "수많은 성도가 분별하지 못하고 헛된 믿음을 좇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해 냈다. 목자 없이 길 잃고 떠도는 양처럼 방황하는 남아공 영혼들을 방관치 않으시고 지구 반대편에 윤 목사를 보내신 하나님께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올려 드렸다.

평신도성회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몬치와 스타디움 광장에서 진행됐다. 2시간 동안 열정적인 찬양이 끝난 후, 강단에 선 윤석전 목사는 남아공 성도들과의 첫 대면에서 "오늘 이 시간 가장 먼저 여러분에게 엄청난 회개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질병, 저주와 가난과 고통에서 반드시 해방될 것입니다"라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확신에 찬 그의 목소리 앞에 성도들은 손을 흔들며 열렬한 함성으로 환호했다.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4장 17절을 본문으로 성도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남아공 성도들이 겪고 있는 저주, 질병, 가난, 고통, 괴로움의 모든 문제가 죄로 말미암은 것"이라며 절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성도들의 죄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 때문인데, 불행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 채 죄만 쌓아 가다 죗값으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윤 목사의 설교 앞에 절망적인 영적 실상을 깨달은 남아공 성도들은 두 손을 들고 눈물로 회개했다.

"절대 지옥 가면 안 돼! 당신 영혼이 고통당하고 있다! 영혼이 소리치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남아공이여, 빨리 회개하라! 지금 회개하라!"는 윤 목사의 간절한 외침은 심령과 골수를 쪼개듯 남아공 성도들의 가슴 안에 충격적으로 파고들었다.

윤 목사는 성회 첫날부터 "회개하라"고 외쳤고, 수많은 평신도가 큰 소리로 "아멘" 했다. 통성기도 때 수많은 질병과 귀신들이 떠나갔다.

통성기도를 마친 후 윤석전 목사는 "예수 이름으로 사단, 마귀, 귀신의 역사야 떠나가라"고 외쳤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고 각종 병을 고침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모든 예배를 마치고 수많은 사람이 강단을 가득 메운 채 "하나님이 하셨다"고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각종 병을 고치신 하나님께 1시간가량 간증하며 영광을 돌렸다.

남부 아프리카 여러 나라 인종·언어 초월해 역사하신 목회자세미나
목회자세미나는 10월 5일(수)과 6일(목) 오전 10시에 그레이트그레이스처치에서 진행됐다. 남아공뿐 아니라 인근 보츠와나, 잠비아, 말라위 목회자들도 대거 참석해, 수천 명이 MMF(남아공 마피겡 초교파 목회자연합회) 부회장 뜨랄랑 목사가 시무하는 그레이트그레이스처치를 가득 채웠다.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본문으로 목회자들에게 "변치 않는 소금의 맛을 내는 목회자가 돼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 교만한 죄, 복음이 아닌 세상 이야기와 자기 생각을 전한 죄, 하나님 뜻보다 육신의 일을 우선하고 돈, 명예, 권력을 좇은 죄를 회개하라"는 강력한 목소리 앞에 큰 충격을 받았다.
목회자들은 설교를 마칠 때까지 단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사모함으로 설교를 경청했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성도들에게 살아 계신 예수를 경험시켜 주지 못하고, 영혼 구령에 전념하지 못한 죄"를 철저히 회개했다. 끝나는 종이 쳤는데도 기도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목회자들, 땅에 엎드려 통곡하는 목회자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목회자들, 이곳은 회개의 역사가 파도치는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현장이었다.

목회자세미나는 오전 성회 이후에는 예수생애부흥사회 소속 조은철 목사와 권세광 목사가 오후 3시부터 목회자들에게 성령에 의지해 구령의 열정을 갖고 목회하라고 주님 심정으로 애타게 설교했다.

이번 남아공 성회 대회장 마랄락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기도하고 싶고, 더 하나님 뜻대로 일하고 싶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다"고 은혜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린다.


비장한 각오로 남아공으로 출발



<사진설명>"주님 뜻대로 남아공을 살리고 오겠습니다." 윤석전 목사와 선교팀 25명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2일(주일) 저녁, 남아프리카공화국 성회를 위한 ‘전 성도 집중기도회’(10월 2~8일)가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려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하던 그 시각, 모든 성도의 애절한 마음과 눈물과 금식과 기도를 아는 선교팀 일행은 그 어느 성회보다 남다른 각오를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불과 한 주 전만 해도 비행기(인천-도하-요하네스버그, 약 20시간)와 버스(요하네스버그-마피켕, 약 4시간) 이동 시간을 포함해서 왕복 48시간의 여정을 견딜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윤석전 목사의 육신은 약해져 있었다. 하계성회와 연이은 추수감사절 성회, 국내 성회 인도 등 젊은이라도 감당하기 힘든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쇠약해진 것이다. 게다가 소화 기능이 떨어져 식사도 거의 못하고 밤잠을 못 이뤄 체중이 추가로 빠졌다.

그러나 주님의 명령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목회자들 그리고 수많은 영혼을 영적으로 살려 내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필사 각오로 성령에 매여 출발하는 담임목사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또 언제나 목숨까지도 초월한 영혼 구원 여정의 마지막을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표적과 역사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여러 번의 해외 성회를 통해 목도했기에, 선교팀 일행은 담임목사와 같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성회 수행 길에 올랐다.

성도들의 금식과 애절한 눈물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담임목사의 육체를 완벽하진 않으나 어느 정도 회복시켜 주셨다. 사단, 마귀, 귀신은 주의 종의 사역을 끈질기게 방해했지만 확실한 것은 언제나 주님은 승리하신다는 사실이다.

남아공 현지에서 나타날 놀라운 회개의 역사, 병 고침과 치유의 이적, 성령과 함께하는 새로운 목회와 신앙생활을 향한 각오와 결단의 현장을 기대하며 윤석전 목사와 선교팀은 비행기에 올랐다.


마피켕 시장(市長) 공식 환영 메시지 전해



<사진설명>윤석전 목사와 베티 시장(마피켕). 뒷줄 왼쪽부터 옴바메 목사(MMF 총회장), 마랄락 목사(대회장), 김주림 선교사.

하나님의 은혜로 20여 시간 비행 끝에 윤석전 목사와 성회 일행은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공항에는 성회 주최 측 대회장 마랄락 목사와 김주림 선교사, 여러 현지 목회자들이 나와 윤석전 목사와 일행을 이곳까지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일행을 최고의 귀빈으로 뜨겁게 영접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성회 개최지인 마피켕까지 담임목사가 편히 이동하도록 최고급 SUV 차량을 준비했고, 일행을 위해서는 45인승 버스와 짐 운반 전용차를 마련해 성회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차로 5시간 정도 이동해 현지 시간으로 밤 8시가 다 된 시각, 윤석전 목사와 일행은 마피켕에 도착했다. 숙소에는 마피켕 시장인 베티 여사와 주최 측인 MMF 옴바메 총회장을 비롯, 여러 인사의 주도 아래 일행을 위한 환영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마피켕 시장은 영접인사에서 시(市)를 대표해 공식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전 목사님과 일행들이 이 먼 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고, 연세중앙교회 선교팀 방문이 마피켕 시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전 목사는 환영식에 참석한 모든 인사와 일일이 악수한 후, 일행과 연세중앙교회를 대표해 주님 이름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피켕 시와 시장을 위한 메시지에서 윤석전 목사는 "이곳까지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마피켕 지역이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영적 변화가 일어남과 동시에, 큰 산업 발전을 이루는 지역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일에 시장님께서 주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진심 어린 권면의 말씀에 감동한 시장은 "에이멘"과 함께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대추장 평신도성회 참석에 마피켕 ‘술렁’
남아공 헌법재판소장 부인도 은혜 대열에



<사진설명>평신도성회에 참석한 모고엥 헌법재판소장 부인(완쪽)과 몬치와 대추장(오른쪽).


평신도성회에 지역 유력인사들도 은혜를 사모하며 참석했다. 특히 마피켕이 속한 노스웨스턴 주(州) 대추장 몬치와를 비롯해 남아공 헌법재판소장이자 목사인 페푸 모고엥의 부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아공은 대통령제로 운영되는데 추장 풍습이 남아 있어 남아공 지방자치주(9개)마다 대추장이 1명에서 2명씩 있다. 대추장 1명이 마을 104개 정도를 통치하고, 그 자리는 대물림 된다.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 선거 직후, 자기 출신 지역 대추장을 찾아가 인사한다고 하니 그 권세는 가히 정치인들을 능가한다.

이런 대추장이 성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대회 주최 측과 현지인들은 크게 술렁거렸다. 컨퍼런스나 모임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대추장이 윤석전 목사 초청 평신도성회에 참석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피켕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었다.

마피켕 대추장은 윤석전 목사와 단독 면담 시간을 가졌고, 그곳에 모인 모든 성도 앞에서 "저 멀리 한국에서 온 주의 사자를 통해 이곳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임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큰 구원의 역사와 부흥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성회를 축복했다.

남아공 헌법재판소장 부인이자 본인도변호사인 모고엥 여사도 "요하네스버그와 마피켕 지역 목사님들에게 윤석전 목사님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며, 2~3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교회의 엄청난 규모와 부흥에 놀랐는데, 한국에서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이곳 마피켕까지 일부러 은혜받으러 방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행 과정 흰돌산수양관과 닮은꼴


인근 여러 나라 목회자 수백 명 일찌감치 등록 마쳐
한국성도 후원금 목회자 영성 회복에 쓰여


마피켕 목회자세미나는 사전등록제로 진행되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목회자세미나 진행을 위해 주최 측에서 사전등록을 받았고, 남아공 전 지역을 비롯해 인근 국가인 보츠와나, 잠비아, 말라위 등에서 온 수천 명에 이르는 목회자들이 성회 시작 전까지 모든 등록을 마쳤다.

등록비는 본교 목회자세미나와 같이 무료. 식사도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은혜받고자 인근 지역과 국경을 넘어 먼 거리를 달려온 목회자들이 식사에 대한 염려 없이 오직 은혜받는 데 집중하게 하려는 배려였다.

성령의 감동 따라 드린 성도들의 값진 선교후원금이 먼 타국 땅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주변 여러 국가 목회자를 살리고 남부 아프리카에 영적 개혁을 일으키는 데 값지게 사용되었다. 특히 한 목사가 은혜받고 변화되면 온 교회 성도들의 영혼이 변화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선교후원금이 갖는 영적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비록 직접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성도들이 드리는 작은 정성이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일에 사용돼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한편 남아공은 일교차가 심했지만 야외에서 진행한 평신도성회 내내 쾌청한 날씨였고, 실내에서 진행한 목회자세미나 역시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선선해 목회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며 은혜받을 수 있었다. 음향도 잘 세팅되어 잡음이나 방해 없이 성전 어느 곳에서든 윤석전 목사의 말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충성자들로 구성된 안내위원들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주림 선교사, 손짓·몸짓·억양까지 완벽한 통역



<사진설명>윤석전 목사(가운데)와 김주림 선교사(맨 왼쪽).


목회자세미나는 이중 통역(한국어-영어)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는 다섯 번 설교 통역은 모두 김주림 선교사가 맡았다.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주림 선교사는 2015년 스와질란드 성회와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서 여러 차례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통역한 베테랑이다.

남아공 현지 목회 사역을 하고, 차로 수백 km 이동해 가며 각 지역 목회자들을 교육하고 양육하는 사역에 전념하고 있는 김주림 선교사는 이번 성회를 준비하며 매일 기도를 쉬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동·하계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 참석 때 구입한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 파일을 차로 이동하는 내내 들었다. 윤석전 목사와 동일한 예수 정신, 구령의 열정, 주님 심정을 가지고 윤석전 목사의 설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통역하기 위해 힘썼다. 김주림 통역자는 윤석전 목사와 똑같은 목소리 톤, 억양은 물론 손짓, 몸짓까지 똑같이 하며 애절한 주의 종의 마음을 담아내려고 애썼다. 그뿐만 아니라 남아공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기에 현지 목회자들이 사용하는 영어와 성경 용어를 자유롭게 구사해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완벽에 가깝게 통역하여 현지 목회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예비하심이요, 은혜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타운하우스와 깡통주택 공존하는 남아공



<사진설명>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지만, 빈부격차가 심하다. 대도시인 수도 요하네스버그(왼쪽)와 4~5시간 거리인 성회 개최 지역 마피켕(오른쪽)은 삶의 질에서 극과 극이다.

윤석전 목사와 일행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마피켕까지 4~5시간 이동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남아공은 한눈에 보기에도 아주 발전된 모습이었다. 한참 동안 깨끗하게 관리된 유럽식 타운하우스 단지가 끝없이 눈앞에 펼쳐졌다. 맥도널드, 포드 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마켓이 곳곳에 눈에 띄었고, 잘 정비된 거리와 고속도로에는 고급 자동차들이 즐비했다. 넓은 산업 공단 지구와 곡물 보관소 및 공장도 곳곳에 있었다. 앞뒤 좌우를 둘러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대지는 붉은빛을 띠는 흙으로 뒤덮여 있어 한눈에 봐도 아주 비옥해 보였다. 왜 남아공을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이라고 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차를 타고 한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비옥한 토양과 끝없는 지평선은 여전했으나 건물의 풍광이 사뭇 달라져 있었다. 도로도 고속도로에서 포장 2차 도로로 좁아졌다. 마피켕을 향할수록 땅에는 쓰레기로 가득했다. 벽돌로 벽만 쌓아 양철 지붕을 올린 깡통 주택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남아공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만큼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다. 부와 권력과 명예는 도시에 사는 소수 백인이 장악하고, 나머지 대부분 인구는 가난에 고통받고 있다. 물질문명의 타락과 낙후된 문명, 가난으로 고통받는 정반대 두 모습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이곳 남아공이다.

물질문명의 발전으로 영적 타락이 극에 다다른 동시에, 가난과 질병에 고통받는 남아프리카 땅. 그 실상을 접하면서 이 메마른 영적 불모지의 지독한 가뭄을 시원하게 해갈하는 소낙비처럼 하나님께서 윤석전 목사를 보내셔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을, 죄와 질병과 저주와 고통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를 주시고, 타락한 신앙 양심에는 뜨거운 회개와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이 파도치는 영적 대부흥을 이루실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더 커졌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9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