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토고 성회] 성회 이모저모… 토고 전역이 들썩이다

등록날짜 [ 2016-12-01 13:42:57 ]

가나 베냉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목회자 대거 참석
토고만의 성회가 아니라 서부아프리카 연합성회로


<사진설명> 왼쪽부터 차이처스 카마라 목사(시에라리온), 데이빗 부추 목사(가나), 니콜라스 데간 목사(베냉), 랑키 피델리스 이쿠오고우 선교사(나이지리아).

토고에서 대규모 평신도성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목회자가 5000명 넘게 모인 ‘목회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적은 없었다. 이번 윤석전 목사 초청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토고 목회자들은 토고공화국 전역에서 수시간 씩 걸려 개인 차량, 임차버스, 개인용 오토바이를 타고 성회 장소인 카라로 속속 모여들었다. 인근 국가인 시에라리온, 가나, 코트디부아르, 베냉, 나이지리아에서도 참석해 성회 장소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가나에서 온 데이빗 부추 목사는 “지옥 가는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 전해 살려야 한다는 윤 목사님 설교를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제 하나님께 쓰임받으려고 기도에 전념해 병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전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자 목사도 “전도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목회하는 새 길이 열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냉에서 온 조세프 그베나그논 목사는 “윤석전 목사를 베냉에 초청하기 위해 참석했다가 설교 말씀 듣고 영적인 눈이 열렸고, 목회자도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교회 성도들이 천국 가는 신앙생활하도록 죄를 회개하라고 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겠다”고 전했다. 제네 마르셀리 그바그니디 목사는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후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회개하도록 이번 성회를 열고 우리를 부르셨다”고 말하고 “윤 목사님 설교를 듣고 이제 하나님 말씀만 전하고 성령께 순종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대로 사용 되고 싶다”고 목회 패러다임을 바꿀 각오를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랑키 피델리스 이쿠오고우는 2001년에 연세중앙교회가 파송한 현지인 평신도 선교사다. 랑키 선교사는 “가톨릭 신자였지만, 한국에 가서 예수를 영접하자마자 연세중앙교회로 인도 받아 훈련받았고, 2001년에 파송 받았다”라며 “윤 목사님을 15년 만에 뵙는데, 목사님을 보면서 120세가 돼도 청년 같았던 모세가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성령충만하셔서 젊게 사역하시는 모습에 도전받고, 하나님이 목사님을 사용해 주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전도담당 사역을 하면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몸 바치고 있다.

시에라리온 침례교단(135개 교회 소속) 총무 차이처스 카마라 목사(Hillside Baptist Church)는 “토고 성회에 참석해 목회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카마라 목사는 “목회자는 성도를 회개하게 해서 천국에 보내는 사명자인데, 그동안 회개하라 설교하지 않고 성도의 영혼을 관리해 주지 못한 무능한 목회를 회개했다”며 “교단과 지역 교회 목회자에게 사명감을 가지고 죄를 회개하라고 선포할 것이며, 앞으로 윤 목사님을 시에라리온에 초청해 목회와 회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에라리온에서 선교하는 박근전 선교사는 “그간 교회와 학교 사역을 무작정 확장하는 데에 전념했는데, 윤목사님 설교를 듣고 ‘믿음 없이 진행한 사역으로는 아프리카 영혼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한계를 깨달아 성령께서 쓰시는 사역으로 돌이킬 작정”이라며 “윤석전 목사님을 내년 11월 시에라리온에 초청하길 바라고 그 초청 성회를 내전과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피폐 상태인 시에라리온이 영적으로 부흥하고 각성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토고 하나님의 성회 교단 소속 바자 목사는 “하나님이 죄에 빠져 지옥 갈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윤석전 목사님을 보내셔서 은혜 받았고 토고와 가족과 교회와 목사들이 은혜받고 다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브리 마이 목사도 “윤석전 목사님 설교를 듣고 어떻게 성도를 가르쳐 천국에 가게 할지 알게 됐다. 윤 목사님이 다시 오셔서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 알고 그렇게 살기 원한다”고 전했다. 까뚜께 바와 목사는 “윤석전 목사님이 회개하라고 집중해 설교하시자 은혜받아 통회자복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서 치유 역사가 엄청나게 나타났다”며 “죄를 회개하고 천국 가는 것이 성경의 기본 가르침이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이들이 그대로 실천하기를 바라고 하나님께서 윤 목사님을 오래 사용하셔서 이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성회팀, 토고 정부에서 국빈 대우 받아

토고 대통령이 직접 지시
입국절차·숙박·경호… 모든 면에서 VIP 대우

<사진설명> 성회 입장 시 검문 장면(왼쪽). 성회 장소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일일이 점검해 성회팀 신변을 보호해 주었다. 토고 대통령이 제공한 국빈 전용 차(오른쪽).

윤석전 목사와 성회팀은 성회 기간 3박 4일 내내 토고 정부 측에서 국빈급 환대를 받았다.

성회팀이 수도 로메에 도착한 첫날, 토고 정부는 국빈에게만 제공되는 입국 시스템에 따라 별다른 입국심사 없이 선교팀 일행이 신속히 입국하게 안내했고 공항 VIP전용 라운지에서 입국 환영식을 열었다. 이때 토고 국영 방송사 TVT와 민영 방송사 2곳(LCF, TV2)에서 취재를 나와 윤석전 목사 일행의 입국과 환영식을 촬영하고 윤석전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고 파우레 냐싱베 대통령의 각별한 환대도 이어졌다. 윤 목사와 성회팀의 도착 소식을 들은 토고 대통령은 공항 근처에 최고급 호텔을 마련해 하루 숙박하게 했다. 27시간이나 이동해온 윤 목사의 건강과 성회팀의 안전을 염려해 날이 밝을 때 카라로 출발하도록 배려해 준 것이다.

다음 날, 윤 목사 일행이 성회 장소인 카라로 이동할 때 윤 목사에게는 국빈 전용 차를, 성회팀에게는 국빈 전용 버스를 제공했고, 무사히 도착하도록 경찰 사이카를 앞뒤에 두 명씩 4명을 붙여 주었다. 이때 전용 오토바이를 탄 경찰들이 정해진 지점에서 교대하며 경호해 교통 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곧바로 7시간을 달려 성회 장소 카라에 도착했다.

토고 대통령은 평신도성회와 목회자세미나가 열린 카라에서 성회팀이 머무는 4박 5일간 호텔숙박비는 물론 식사비까지 부담해 주었다. 또 주지사에게 직접 지시하여 윤 목사와 성회팀에게 점심 만찬을 대접하게 했다. 이날 목회자세미나 때 정전이 일어나 성회를 오후 2시로 미뤄 기도에 전념하느라 윤 목사는 대통령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하지 못하고 실천목회연구원 소속 목사님들이 참석했다.

성회팀은 대통령에게 무궁화 문양 후박도자기를 카라 주지사를 통해 선물했는데, 대통령은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밖에도 무장 군인과 경찰 수십 명을 파견해 24시간 성회팀의 신변을 보호해 주었다. 또 성회 장소에 들어 오는 모든 사람을 일일이 점검해 신변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



주최 측, 전체 참석자 중 5~10%가 모슬렘
모슬렘 최소 5000명 이상 설교 말씀 듣고 예수 믿기로 결신해


<사진설명> 모슬렘이었지만 성회에 참석했다가 피부병을 고침받아 예수 믿기로 작정한 백베시 아자라 씨(35).

이번 토고 성회에는 모슬렘이 유난히 많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석자 5~10%가 모슬렘이라고 한다. 평신도성회가 열린 연속 3일간 연인원 30만 명이 몰려와서 은혜받았는데 윤석전 목사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 믿겠다고 일어선 사람들 중에는 히잡을 쓴 여인을 비롯해 수많은 모슬렘이 있었다. 적게 잡아도 5000명 넘는 모슬렘이 참석했다고 본다. 간증할 때에도 모슬렘들도 많이 나와 간증했다. 히잡을 쓴 한 모슬렘 여자는 “피부병이 완전히 나았다”며 “이제 알라를 버리고 병 고쳐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하겠다”고 고백했다.

윤석전 목사를 경호한 정부 측 경찰 보디가드 ‘벤’도 모슬렘이었는데, 지난해 9월에 열린 토고 성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 믿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토고 성회 주최 측 바두 목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던 벤은 “하나님의 사람인 윤석전 목사님을 경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고 모슬렘 가정에서 태어난 내가 한국에서 온 주의 종 윤석전 목사를 지키는 일에 선택되고 예수 믿고 구원까지 받았으니 나는 축복의 당사자다”라며 “윤 목사님이 기도해 주시면서 내년 2월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도 초청해 주셨는데 앞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전도팀이나 기도 모임을 인도하고 싶고, 윤 목사님이 계속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도록 건강하도록 매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벤은 성회 내내 함께 다니며 경호한 윤석전 목사가 “밥은 먹었느냐” “별일 없느냐”며 벤과 가족의 안부를 묻고 벤의 편의를 위해 자신과 경호에 관해 상의하고 격려해 주는 점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역시 토고 정부 측에서 제공한 차량의 운전을 담당한 ‘노라’에게도 전도하는 등 마치 연세중앙교회 교인처럼 성회를 수종들었다.

성회팀이 묵은 호텔 점원 나부 알라슨도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에 무척 은혜받았는데 이제 모슬렘을 그만두고 예수 믿기로 했다”며 “나와 가족이 다 예수 믿고, 모슬렘 친구 두 명도 예수 믿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런 목회자세미나 처음이야” 아프리카 각국에서 대규모 성회 요청 쇄도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베냉·시에라리온 교단 총회장들 성회 공식 요청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맨 오른쪽)가 시에라리온 침례교단 총무인 차이처스 카마라 목사(가운데)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인근 나라의 목회자들은 모두 자국에서도 이처럼 영적 각성을 일으키고 회개를 촉구하는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개최하기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번 성회를 주최한 토고 하나님의성회 임원과 현지 선교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치러진 성회를 보면서 윤 목사가 내년에 다시 토고에 오기를 요청했다. 코트디부아르 기독교총회장 폴 심플리스 목사도 우리 교회 현지 파송 선교사 와따라 선교사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에서 성회를 열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나이지리아 MFM(Mountain of Fire&Miracles Ministires)교회 부교역자 랑키 목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이같은 대형 성회를 개최할 수 있게 현지 담임목사와 함께 계획서를 작성하겠다고 했다. MFM교회는 전국적으로 지교회를 갖고 있으며 성도 수는 100만 명이다. 베냉 목회자들도 평신도 10만 명 이상 성회를 준비할 테니 내년에 꼭 오시기를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시에라리온 교단별 총회장 목사들은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열어 오랜 내전과 에볼라 탓에 소망 없이 살아가는 시에라리온 국민에게 ‘예수’라는 소망을 전해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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