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1-18 14:21:10 ]
죄와 저주, 예수 피와 회개, 천국과 지옥
원색적 예수 피의 복음이 어린이들에게 전해져
<사진설명> 지난 1월 6일(금)과 7일(토) 2017 겨울성경학교 연합예배에서 윤석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요즘 어린이들이 가정, 유치원, 학교, 교회에서 자주 짓는 죄를 상세히 열거하고, 성경 말씀을 들어 그것이 왜 죄인지, 그 비참한 결과가 어떠한지를 전했다. 설교 후 통성기도 시간에 어린이들이 부르짖어 회개기도 하고 있다. 사진 오정현 기자
2017 겨울성경학교가 1월 6일(금)부터 8일(주일)까지 3일간 ‘말씀 안에 자라 가는 주의 어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겨울성경학교에는 유아부(4~5세), 유치부(6~7세), 초등부(1~6학년, 지역부) 세 개 부서가 연합하고, 교회복지부 산하에 13세 이하 발달장애인 담당반인 믿음실이 참여했다.
2017 겨울성경학교는 1월 6일(금) 오후 2시, 개강예배와 함께 시작했다. 오후 1시부터 한두 명씩 속속 모여든 어린이는 정해진 자리에 질서 있게 앉아 하나님께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리고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6일(금)과 7일(토) 연합예배에서는 윤석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요즘 어린이들이 가정, 유치원, 학교, 교회에서 자주 짓는 죄를 상세히 열거하고, 성경 말씀을 들어 그것이 왜 죄인지, 그 비참한 결과가 어떠한지를 전했다.
“죄에 빠져 영원한 저주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 피의 공로에 감사하기는커녕 하나님과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도둑질하고, 스마트폰과 게임에 빠지고, 남을 미워하는 죄를 짓는 것은 내 영혼을 망치려는 마귀의 미혹에 빠졌기 때문이다. 마귀 궤계에 속아 죄를 지으면 결국 지옥이라는 내 영혼의 때의 비참한 종말을 맞이한다.” “나는 예수 피가 없으면 악한 사람, 나쁜 사람, 못된 사람, 죽을 사람, 지옥 갈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진실하게 회개해 자신의 죄를 해결해야 한다. 회개하여 죄 사함받고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 영혼의 때에 반드시 천국 가자.”
윤석전 목사는 어린이들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말씀 안에서 바르게 자라기를 애타는 예수 정신으로 전했다. 또 죄의 결과로 맞게 될 지옥 고통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면서 어린이들이 죄에 경각심을 갖게 했다.
8일(주일) 오전에는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윤대곤 부목사가 전체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내가 영원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지옥은 내 신체를 자르는 것보다 억만 배 고통스러운 곳이다. 둘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셔서 나를 구원하신 은혜가 감사해서라도 절대 죄에 빠지면 안 된다.”
4세에서 초등 6학년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린이가 설교 말씀을 들은 후, 죄지어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눈물 쏟으며 진실하게 기도했다.
말씀 듣고 회개한 어린이들의 표정이 한결 환했다. 연합예배를 마친 후, 어린이들은 부서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죄의 요소와 이를 이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을 배웠다.
■유치부(6~7세)는 7일(토) 오후, 손 인형극 ‘늑대와 삼 형제’를 공연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진행했다. 기존 ‘늑대와 삼 형제’ 이야기에 복음적 내용을 담아 손 인형극으로 각색한 작품인데, 영적 싸움과 믿음의 실상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실감 나게 전했다.
공연 후, 김동규 교사가 사회를 맡아 유치부 어린이 220여 명과 교사 70여 명이 함께 신나는 신체활동을 했다. 꼬마 줄다리기, 몸으로 표현하기, 기차놀이, 훌라후프, 주사위 던지기 같은 프로그램에서 어린이와 담임교사는 사회자 지시에 따라 손을 맞잡고 미션을 함께 수행했다.
8일(주일)에는 공과 시간을 마련해 겨울성경학교에서 받은 은혜를 나눈 후 ‘연’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담당교사와 함께 삼각형 모양 연 위에 예수님과 예쁜 그림을 그리면서 알록달록 화려하게 연을 꾸몄다. 아이들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 꾸미기에 집중했다.
■초등부는 지난해 학년별(3개), 지역별(2개) 총 5개 개별 부서로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1~6학년까지 통합해 단일 부서로 운영한다. 올해 초등부는 두 학년씩 묶어 요셉학년(1·2학년), 야곱학년(3·4학년), 이삭학년(5·6학년)이라 칭하고, 별도로 지역관리를 맡은 디모데학년을 두었다.
<요셉학년(초등1·2)>은 7일(토) 오후에 ‘미니 스탠드’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손바닥만 한 스탠드 갓 위에 스티커를 오려 붙인 후 펜을 사용해 ‘예수님 사랑해요’ ‘빛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 어서 오세요’ ‘예수님을 기다려요’ 같은 은혜로운 문구를 적었다. 스탠드를 모두 꾸민 후, 갓 부분을 꾹 누르자 불이 밝게 들어왔다. 이어 교사들은 어린이들에게 죄악으로 어두운 세상 가운데 우리를 위해 빛으로 오신 예수님에 관해 가르쳤다. 행사를 마친 후 반별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8일(주일)에는 다 함께 ‘주먹밥’을 만들었다. 일회용 접시 위에 맛있게 양념한 흰쌀밥으로 얼굴 모양을 만든 후, 김 가루를 뿌려 머리카락을 연출했다. 그 후 채소, 과일, 소시지 같은 각종 재료로 이목구비를 꾸며 각자 개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실 때 단 한 사람도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면서 기묘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야곱학년(초등3·4)>은 7일(토) 오후, 마태복음 5장을 본문 삼아 ‘바이블 퍼즐 놀이’를 진행했다.
큰 전지에 말씀 구절을 적어 각 빈칸을 어린이들이 직접 채웠다. 이후 성경 구절 종이에 천국, 천사, 지옥, 십자가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각종 재료로 꾸며 은혜로운 말씀과 작품으로 전지(全紙)를 가득 채웠다.
프로그램 후 담당교사와 어린이들은 바이블 퍼즐 놀이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점과 평소 말씀을 암송한다는 일이 영적으로 얼마나 큰 유익인지를 나누었다.
9일(주일)에는 ‘change-u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겨울성경학교를 통해 심비에 새긴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고자 신앙결심서를 작성했다.
이후 ‘비빔밥’을 함께 만들면서 깨달은 점을 나누었다. 김영숙 담당전도사는 “비빔밥처럼 각기 다른 맛을 지닌 재료들이 모여 하나로 합쳐지면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각각 다른 인격이지만 하나로 뭉칠 때 선을 이루고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각자가 예수님이 주신 역할을 해내자고 권면했다.
아이들은 “아멘” 하며 화답했고, 맛있는 비빔밥을 나눠 먹으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삭학년(초등5·6)>은 7일(토) 오후, ‘성전 투어’를 진행했다.
우리 교회 예배 방송을 담당하는 방송실, <성서의 땅을 가다> <예수가 오시는 대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같은 방송 영상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주님과 연합을 몸으로 신앙 고백하는 침례를 받는 장소인 침례탕 등 성전 구석구석을 돌며 살펴봤다. 어린이들은 사람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지혜로 지어지고, 매우 과학적 설계로 건축된 성전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감탄했다.
같은 시각, 이삭학년 신입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단합심, 집중력, 순발력을 키우는 미니 운동회를 열었다.
8일(주일)에는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반별로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어 시상했고, 이후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친교를 나누었다.
<디모데학년(지역관리)>은 7일(토) 오후 다채로운 행사를 했다. 먼저, 제갈도영 담당전도사가 ‘미디어의 실체’를 강의했다. 영상을 보여 주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연예인, 장난감,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마귀가 어떻게 정신을 지배하고 지옥으로 끌고 가는지 낱낱이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대중문화를 이용해 자신의 영혼을 사냥하는 마귀 계략을 깨닫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이후 단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반별로 팀을 이뤄 파도타기, 큰 공 굴리기, 이어달리기 같은 즐거운 신체활동을 하면서 디모데학년 전체가 화합했다.
8일(주일)에는 교사와 어린이가 둘러앉아 맛있는 꼬마김밥과 컵케이크를 만들었다. 오감 활동인 요리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교회복지부 믿음실(13세 이하 발달장애인 담당)은 7일(토) 오후 활동으로 ‘공공장소에서 짜장면 먹기’ 미션을 수행하고, 부천 식물원에서 산책했다. 그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는 지체 특성을 고려해 대외 활동을 하고, 넓은 장소를 방문해 맘껏 에너지를 분출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지체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공공 장소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친밀감을 쌓고, 즐겁게 교제했다.
9일(주일)에는 교회복지부실에서 자체 예배를 드렸다. 평소 눈 마주침이 어렵던 어린이가 담당전도사를 바라보며 설교 말씀에 집중했고, 발화를 하지 못하던 아이가 발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겨울성경학교는 믿음실 어린이들에게 무척 특별했다. 처음 또래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영상이 아닌 성전에 앉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직접 듣는 은혜를 받아서다.
교회복지부 믿음실은 발달 장애 어린이들이 다양하게 하나님 말씀을 접하고,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모든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어린이들이 연합예배 후 다채로운 부서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죄의 요소와 이를 이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을 배웠다. 또 교사와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친교를 나누었다. 위부터 요셉학년 레크리에이션, 야곱학년 바이블 퍼즐, 이삭학년 성전 투어, 유치부 연 만들기, 디모데학년 체육 활동.
/권영섭 김동성 박하얀 박현정 오미정 이연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