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2-20 15:56:14 ]
윤석전 목사, “한국교회가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이 반드시 대한민국 지키셔”
이용희 교수, 염안섭 원장, 조영길, 이지혜 변호사 등 유명 강사 특강 잇따라
현 탄핵정국과 국가 안보, 동성애 문제 해결 위해 금식하며 부르짖어
<사진설명> 윤석전 담임목사가 콘퍼런스 3일째인 16일(목) 저녁예배에서 “한국교회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아 거룩하고 의로워진다면 하나님께서는 롯과 노아를 지키셨듯이 친히 대한민국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회개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도 이날 수백여 명이 성회에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사진 김병진 기자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관하는 제17차 지저스아미 콘퍼런스가 ‘둘이 하나가 되리라’를 주제로 2월 14일(화) 오후부터 18일(토) 새벽 5시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지저스아미 콘퍼런스’는 매년 두 차례씩 대한민국 성도, 탈북민, 해외 교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고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회다.
성회 3일째인 16일(목) 저녁,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믿음이란 진리이신 말씀에 따라 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영생을 얻지만 불순종하면 지옥에서 영벌에 처해진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죗값을 피 쏟아 갚으셨다는 사실을 믿어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강력히 전했다.
또 윤 목사는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참믿음(신앙)과 마귀가 믿음인 양 속여 자기 스스로 믿게 하는 신념 두 가지가 있다”며 “마귀 말을 듣고 믿음 있다 착각해 죄짓지 말고 빛이신 하나님 말씀에 자기 모습을 환히 비추어 보면서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라, 예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거듭나라, 반드시 천국에 가야 한다”고 애타게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없는 이유는 마귀의 궤계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영적 세계를 알고 보고 이길 유일한 길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다면 아무도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없다, 이를 위해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교회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은 거룩하고 의로운 교회라면 하나님께서 홍수에서 노아를,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유황불에서 롯을 지키셨듯이 친히 대한민국을 지켜주실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팽배한 물질주의, 세속주의, 실용주의, 현실주의, 인본주의, 다원주의, 혼합주의를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17차 지저스아미 콘퍼런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과 관련한 어려운 시국과 동성애, 북한 구원 복음 통일, 인터넷 선교, 이스라엘과 이슬람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매일 이어졌다.
첫날인 14일(화), 염안섭 원장(연세수동병원)은 남성 동성애의 실체와 폐해를 전했다. 염 원장은 “성 소수자는 시체 성애자, 동물 성애자, 기계 성애자 등 20여 가지 형태의 비정상적인 성 중독자를 일컫는 말”이며 “우리나라 남자 동성애자, 즉 지속적으로 남성 간에 성관계하는 사람의 수는 약 60만 명으로 추산하고 마르크시즘에 기반한 정치적 세력과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이즈 확산의 주범은 남자 동성애자”라며 “우리나라는 에이즈 감염자에게 모든 치료비, 약값, 병간호비, 노후보장비를 100%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독재’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성 혁명 이데올로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효과적인 대책을 전했다. 조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국가에서는 동성애를 자유롭게 비판하거나 반대할 자유를 완전히 박탈하고 복음이 부끄러움을 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진국에서는 과학(의학), 정신분석학(심리학), 여성학, 젠더 이데올로기, 네오막시스트(프랑크푸르트학파), 언어학 같은 정교한 전문 학문 복합체가 연합해 성 혁명 이데올로기를 구축하고 기독교 복음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성 혁명은 문화혁명이자 지식인과 유산계급 등 위로부터의 조용한 혁명이다”라며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으려면 성경적 복음을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지도자와 성도들이 연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법의 독소 조항이 삭제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운동이 일어나고 국회의원들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며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김성욱 리버티헤럴드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대선 결과가 불러올 영적, 정치적 판도 변화를 가늠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과 대선 결과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30년 역사가 결정될지도 모른다”며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대선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70년 동안 유지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정통성과 이념적 정체성이 바뀔 수도 있고 한·미동맹이 중국과 우호협력 관계로 대치되고 북한 동포의 영육간 구원이 요원해지고 차별금지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틀째인 15일(수), 이용희 교수는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세계 최악의 민주화 국가, 세계 최악의 경제 자유화 국가, 언론출판의 자유가 말살된 북한의 실상을 전했다. 이 교수는 “2007년 어드히런츠닷컴이 김일성 주체사상교를 세계 10대 종교라고 발표한 것처럼 북한의 주체사상은 단순한 정치사상이 아니라 ‘종교’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북한 교과서와 노동신문에 나타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와 신격화 내용을 조목조목 짚었다. 또 주체사상의 유일사상 10대 원칙과 사회정치적 생명론을 제시하면서 주체사상의 종교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성경은 ‘자신의 친족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딤전5:8)’라고 말한다”며 “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은 피할 수 없는 주님의 부르심이고, 주님이 북한의 고통을 보시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주님의 눈물이 북한을 적시는데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북한을 위한 기도에 호소했다.
이지혜 변호사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상을 알렸다. 이 변호사는 “북한에서 ‘관리소’로 불리는 정치범 수용소는 체제 위협 분자들을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해 노동을 착취하는 3대 세습 독재체제의 핵심적인 통치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 설명에 따르면, 정치범 수용소는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되는 종신형과 하루 평균 12~15시간에 달하는 강제노동 그리고 3대 가족이 모두 수감되는 연좌제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북한에는 청진, 화성, 요덕, 개천 총 4곳에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한다. 수감자들은 극심한 강제노동과 감시, 인권 유린, 고의적인 굶주림, 처형, 고문, 성폭행, 생식권 박탈, 강제낙태, 영아살해로 고통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정치범 수용소에는 풀을 뜯어 먹을 자유도 없다며 이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바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일 것”이라고 했다. 이 변호사는 “아홉 살 무렵에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통영의 딸 ‘오혜원, 오규원’ 자매는 올해 마흔 살이 되었다”며 “북한 정권이 하루 빨리 무너져 이들이 통일 대한민국의 역사적 산 증인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밖에도 스티브 라이틀 선교사, 이기복 교수(두란노 바이블칼리지 가정사역상담원), 최상일 목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 이규 목사(신촌 아름다운교회)가 강의를 진행해 큰 은혜를 더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주님의 고통과 눈물이 서려 있는 북한 땅과 동포들을 위해 14일(화) 저녁 식사부터 첫 3일간(7끼) 금식하면서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양연희 기자(에스더운동본부)
위 글은 교회신문 <5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