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2-28 17:15:53 ]
<사진설명>미얀마 목회자들이 연세중앙교회 성전 투어 중 방송국과 음향 시설을 둘러보았다.
<사진설명>윤석전 목사와 코트디부아르 목회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사진설명>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윤석전 목사에게 자국에서 가져온 타조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설명>남아공 목회자가 “눈을 처음 봤다”며 신기해하고 있다.
<사진설명>가나 목회자들이 연세중앙교회 청년 섬김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강문구 오정현 기자
■ 올해 아프리카 5개국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 개최 예정 - 2017 해외 성회와 전 세계 교회 건축 계획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아프리카 5개국 목회자와 2017 해외성회 진행 상황을 회의했다. 이경아 자매가 영어 통역을 담당했다. 사진 강문구 기자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기간에는 은혜의 잔치가 열릴 뿐 아니라, 올 한 해 세계 각국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영적 무장시킬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유치하기 위한 최종 회의를 진행한다. 또 연세중앙교회가 선포한 ‘세계 1000개 교회 건축’ 시행을 위해, 세계 각국 교계 지도자들이 건축 청사진을 마련해 와서 최적의 조건으로 교회를 건축하려고 연세중앙교회 복음선교해외성회국과 긴밀하고 강도 높은 대화를 진행한다.
이런 중대한 사안을 놓고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기간에 오전 세미나를 마친 후 해외 목회자들과 차례로 만나 긴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장소에 모인 해당 국가 목회자와 윤석전 목사는 수많은 목회자를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으로 인도하고 수천, 수만 명의 영혼을 구원할 대규모 성회를 개최하기 위해 회의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해외 교회 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건축 관련 세부 사항, 건축비 지원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히 회의했다.
2017년에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요청한 국가는 아프리카 5개국(시에라리온,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베냉, 토고)이다. 이중 시에라리온, 우간다는 상반기에, 코트디부아르, 베냉, 토고는 하반기에 성회 개최를 요청했다. 세부 사항은 협의 중이다. 2017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서 해외목회자들과 진행한 회담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시에라리온 성회
5월 수도 프리타운에서
목회자 1천 명, 평신도 5만 명 모여
“3년 전 에볼라바이러스 발병 후 시에라리온 국민은 고통을 겪고 있다. 국민 60%가 모슬렘인 시에라리온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 윤석전 목사님이 오셔서 성회를 인도해 주시면 수많은 영혼이 살리라 기대된다.”(시에라리온 오순절교단 총회장 콜 조나단 아치발드 목사)
시에라리온 성회 주최 측은 목회자 1천 명 이상, 평신도 5만 명 이상을 수도 프리타운에 모이게 해서 목회자세미나 3회, 평신도성회 4회를 진행하려 한다고 제안했다. 목회자세미나 장소는 믿음-하나님의성회교회고, 평신도성회 장소는 5만 석 규모인 시에라리온 국제스타디움이다.
■우간다 성회
6월 수도 캄팔라에서
목회자 2천 명, 평신도 3만 명 규모로
‘아프리카의 진주’라는 별명답게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 우간다에서도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수도 캄팔라에서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우간다 성회 주최 측은 목회자세미나, 평신도성회를 각각 3회씩, 목회자 2000명, 평신도 3만 명 규모로 열겠다고 계획했다. 목회자세미나 장소는 크로스바이처치고 평신도성회 장소는 10만 명 수용할 수 있는 캄팔라 스타디움이다.
■베냉 성회
9월 수도 경기장에서 평신도 성회
베냉복음선교단체 주최측이 올 9월 베냉 성회 개최를 요청했다. 베냉 수도인 포르토노보에 있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평신도성회를 열고 주변 국가 토고, 가나, 나이지리아에서도 참석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성회
11월 평신도 5만 명
목회자 3천~6천 명 규모
주위 아프리카 40개국에 생방송 예정
코트디부아르 국제복음선교단은 목회자 3천~6천 명, 평신도 5만 명 이상 규모 성회를 계획했다. 장소는 수도 아비장에서 300㎞ 떨어진 부아케에 있는 카니발 궁전이다. 목회자세미나는 궁전 실내에서, 평신도성회는 실외에서 진행한다. 주최 측은 “국가적 성회로 준비하겠고 국영 방송 ‘베냉 티비(Benin TV)’에서 주변 아프리카 40여개 국에 생방송하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토고 성회
다시 한 번 수도 로메에서
토고는 11월 수도 로메에서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 성회 개최를 요청했다. 목회자 4천 명, 평신도 10만 명 이상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세계 1000교회 건축도 활발히 논의
올해는 토고 300곳, 남아공 90곳, 레소토 10곳 건축 진행
100교회 완공한 아이티에도 30곳 추가 건축 진행 중
한편 ‘전 세계 1000개 교회 건축’ 사역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남아공, 레소토, 토고, 아이티에서 교회 건축을 요청해서 협의하고 있다. 협의 중인 내용은 <토고> 전역에 교회 300곳을 건축한다. <남아공> 노스웨스트 주(州) 외 4개 지역에 교회 90곳을 짓는다. <레소토> 모크홑롱 지역에 교회 10곳을 짓는다. <아이티> 이미 교회 100개를 완공했고, 올해 30곳을 추가로 짓는다. 실천목회연구원 목회자를 파송해 건축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를 대상으로 성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한 해도 연세중앙교회를 사용하사 해외성회와 교회 건축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말씀을 이루실 우리 주님을 기대한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라면 윤석전 목사가 영육간 강건해 수많은 해외성회 일정을 감당하도록, 꼭 필요한 곳에 가서 복음 전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 침례교 목회자들이여, 기도로 부흥을 이루라 -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 설립예배
<사진설명> 수원 흰돌산수양관 중성전에서 열린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 설립 예배에서 윤석전 목사가 “침례 교단 소속 교회 부흥을 위해 연세중앙교회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강문구 기자
한국교회의 성장이 갈수록 정체되는 현실 상황에서 교단마다 성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다. 침례교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지난 2월 20일 오후 2시 흰돌산수양관 중성전에서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본부장 조용남 목사)를 정식 발족하고 설립예배를 드렸다.
조용남 본부장은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영적 무장해 구령의 열정, 예수 정신 갖고 초대교회 부흥 역사를 이 시대에 재현하자”고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 설립 취지를 밝혔다.
조용남 목사(서산중앙교회)는 “이를 위해 1차로 침례교단 소속 200교회를 선정하고 추후 100개 교회를 추가 선정해 총 300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매월 20만 원과 실천목회연구원 등록비(목사·사모)를 후원한다”고 전했다.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에서 지원받은 목사 내외는 동·하계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와 봄·가을 학기로 진행하는 실천목회연구원(매주 월요일)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조 목사는 설립예배에서 마가복음 1장 35~39절을 본문 삼아 ‘기도로 살자’고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복음 전도와 치유 역사 사역을 하시기에 앞서 기도하셨다”며 “교회 성장과 부흥을 위해 우리 침례교 목회자들도 기도에 힘 쏟아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이루자”고 전했다. 이어 “목회 사역은 긍휼과 겸손으로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여름과 겨울에 진행되는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와 봄·가을에 열리는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에 목사와 사모가 3년간 빠지지 말고 참석해 은혜받고 침례교 부흥을 일으키자”고 당부했다. 또 “하루 3시간 기도하면 영적생활을 유지하고 5시간 기도하면 부흥을 이루고 7시간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니 오직 기도하고 전도해 영혼 구원을 이루어 교회를 성장하게 하고 목사 사모 각자가 영적 부흥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간절하게 전했다.
참석한 목회자 전원은 ‘교회성장 운동본부’를 통해 교회 부흥을 일으키자고 결단했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예배를 마친 후 서약서 작성 시간도 마련했다.
설립 예배에 앞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방문해 자리에 함께한 200교회 목회자와 사모를 격려했다. 윤 목사는 “30년 전 연세중앙교회가 가정집에서 개척해 연희동 지하건물을 얻어 창립 예배를 드린 후 오직 예수, 오직 기도, 오직 말씀으로 목회했기에 주님의 전폭적인 도우심으로 연세중앙교회 부흥을 일궈냈다”며 “앞으로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에 참석한 각 교회가 부흥하도록 연세중앙교회와 성도들이 마음 쏟아 후원하고 섬기겠다”고 전했다.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 마음에 교회 부흥의 열망이 뜨겁게 채워졌다.
이번에 지원 교회로 선정된 목사 한 분은 “목회에 회의가 들어 낙심했는데, 이번 기회에 윤석전 목사님 말씀과 사역에 도전받아 기도와 목회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겠다”고 결단했다. 또 한 목사는 “새로운 힘과 용기가 생겨 정말로 열심히 교회 부흥 운동에 동참하겠으니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를 오래 지속해 주시라”고 부탁했다.
이날 설립 예배에는 찬양 인도 조성진 전도사(서산중앙교회), 사회 김학수 목사(여산교회), 기도 이홍철 목사(하나로교회), 설교와 축도 조용남 목사(서산중앙교회)가 담당했다.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는 2016년 12월 16일 서산중앙교회에서 조용남 목사와 김학수 목사가 모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2017년 1월 3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7년 1월 10일 ‘침례신문’과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 모집 광고를 내어 1차로 200교회를 선정했다. 앞으로 100개 교회를 추가로 모집해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를 통해 기도, 말씀, 전도하여 교회 성장과 영적 부흥운동을 이루게 도울 예정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침례교 교회성장 운동본부 임원진
본 부 장 | 조용남 목사(서산중앙침례교회)
사무총장 | 김학수 목사(여산침례교회)
총 무 | 이홍철 목사(하나로침례교회)
■ 통역안내 도우미들의 눈에 비친 해외 목회자들
가장 가까이서 해외 목회자 수종든 통역안내팀원 40여 명 만나보니
“장시간 여행과 큰 시차에도 순종하며 교회 스케줄 잘 따라줘”
<사진설명> 해외 목회자 섬김이들이 목회자세미나 첫날 수양관을 가기 전 만국기가 펄럭이는 대성전 5층에서 파이팅을 외쳤다. 대학생, 직장인들로 구성된 섬김이 40여 명은 세미나 3박 4일간 해외 목회자들과 동행하면서 수양관 생활을 안내하고 예배에 은혜받도록 지극정성으로 섬겼다. 사진 오정현 기자
2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3박 4일간 열린 수원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참석하러 세계 수십 개국에서 목회자 수백 명이 몰려왔다. 이들이 대한민국 입국 절차를 밟는 순간부터 연세중앙교회에서 금요철야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참석한 후 출국하는 순간까지 통역안내팀원 40여 명이 가까이서 섬겼다. 통역안내원들의 시선을 통해 해외 목회자들의 성회 참석 전반을 살펴보았다.
해외 목회자들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3박 4일간 뜨겁게 은혜를 받았다. 해외 목회자 대부분은 장시간 여행, 시차, 다른 음식문화, 익숙지 않은 환경에도 비교적 일정을 잘 따라주었다. 저녁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다음날 일정에 차질 없도록 일찍 취침했고, 새벽 5~6시에 기상했다.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드실 텐데도 오전 6시 40분에 드리는 새벽예배에 저희보다 일찍 가셔서 모여앉아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셨어요.”(우간다 담당 장주영)
설교 시간에는 각 나라 특성대로 은혜를 받았다.
“은혜받은 말씀에 열광적으로 ‘에이멘’ 하고 탄성을 질렀어요.”(아프리카 담당 김희권)
“설교 시간마다 말씀을 받아 적어 3박 4일 세미나가 끝날 무렵에는 노트 한 권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Z국 담당 김향숙)
“목회자 수천 명 모이는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가 신기하신지 계속 두리번거렸어요.”(아프리카 담당 김영은)
“설교 말씀에 ‘아멘’을 거의 안 하셔서 은혜 못 받으신 줄 알았는데 은혜받았냐고 여쭤보니 은혜받은 내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고 철저히 회개했다고 간증하셨어요. 기본 품성이 얌전한 분이었던 거예요.”(미얀마 담당 김서현)
기도하는 모습도 나라별로 각양각색이었다.
“아프리카 목회자들은 대체로 무릎 꿇는 자세를 힘들어해 벽을 짚거나 엉덩이를 하늘로 향한 채 엎드려 기도했어요.”(토고 담당 김소희)
“미얀마 목회자들은 아프리카나 서양 목사님과 달리 무릎 꿇는 자세에 익숙해 보였어요. 두 손 들고 무릎 꿇고 진실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미얀마 담당 김서현)
“처음에는 묵상 기도하셨는데 은혜받으시더니 부르짖어 기도하셨어요.”(미국·러시아 담당 강주혜)
해외 목회자들에게 한국 음식은 입맛에 잘 맞았을까. 대체로 고기류를 좋아했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문화 특성에 따른 특이점도 보였다.
“밥에 소금을 잔뜩 뿌려 드셨어요. 또 밥에 꽁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 소스를 넣어 비벼 먹거나 된장국에 비벼 먹으셨어요. 특히 마요네즈 샐러드를 매우 좋아하셨습니다.”(우간다 담당 신종목)
“멕시코 목사님들은 더운 지역에서 살다 오셔서 한국 겨울이 몹시 추우셨나 봐요. 계속 따뜻한 음료를 찾으셨어요. 밥 드실 땐 깨소금을 뿌려드시더라고요.”(멕시코 담당 강예슬)
이번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참석한 수십 개국에는 기독교 국가가 꽤 많다. 그 덕분인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데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목사님들은 버스에서 이동할 때도 무조건 일어나 춤추시고 찬양할 때면 손뼉을 크게 치셨어요. 흥이 무척 많으셨어요.”(VIP 담당 전혜린)
반면 Z국은 복음의 불모지이고, 기독교 활동 자체가 위법이다.
“어느 목사님은 윤석전 목사님이 어린 시절 예수 믿는다고 아버지께 심한 핍박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을 때 아무 소리 없이 눈물 흘리셨어요. Z국 목회자 많은 분이 저희에게 ‘너희는 축복 받았다. 매일, 매주 이런 은혜로운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축복받은 자들’이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자유롭게 복음 들을 수 있는 환경에도 때론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 불만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Z국 담당 김향숙)
해외 목회자들은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해외 목사님께 지도를 보여주며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데 왜 남북이 분단됐는지 궁금해 하셨어요. 그 이유를 알려드렸더니 67년간 지속하는 전쟁에 상당히 마음이 아프시다며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하셨습니다.”(우간다 담당 장주영)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그들의 진지한 모습, 반면 순수한 면도 엿보인다.
“우간다는 일 년 내내 무더워 눈을 볼 수 없다고 해요. 수원 흰돌산수양관 대성전 주위에 쌓인 눈 더미를 보시고는 눈을 실제로 처음 봤다며 무척 좋아하셨습니다.”(우간다 담당 장주영)
마지막으로 해외 목회자들에게 ‘연세중앙교회’에서 받은 인상을 물어보았다. 해외목회자들에게서 “축복받은” “은혜로운” “기도하는”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내 영혼의 희망”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사랑스러운 성도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외 목회자들은 시종일관 자신들의 곁을 지키는 통역안내충성자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인사드릴 때마다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미국·러시아 담당 김승권)
“늘 밝은 미소로 응대해 주셨고 나중에는 충성자들에게 미얀마 전통 의상과 열쇠고리를 하나씩 주시더라고요. 감사했어요.”(미얀마 담당 김서현)
통역안내충성팀은 해외 목회자들이 은혜받도록 통역 담당 해외선교국원들과 함께 스케줄·전달사항 공지에서 통역기 세팅·수거, 성전 투어와 예배자리 안내에 이르기까지 모두 담당했다. 식사할 때도 곁을 지키며 불편함이 없는지 세세히 도왔고, 저녁예배 후에는 다 같이 모여 어떻게 더 잘 섬겨야 할지 의견을 교환했다.
“통역안내자라고 해도 거창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닌데 해외 목회자들은 우리의 작은 섬김에 항상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다른 분과 의사소통이 안 될 때 우리를 다급하게 찾으시고 문제가 해결될 때 안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주님께서 사용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번 충성을 계기로 지금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어에 매진하고 싶고 주님 일에 값지게 쓰임받고 싶다는 비전을 얻었습니다.”(아이티 담당 최유진)
언어와 모습과 문화는 달라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함께 비탄해 하고 지옥과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에 함께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속에 있기 때문이다. 3박 4일간 열린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서 진리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심령에 적신 이들이 자국에 돌아가 수많은 영혼 살리기를 고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