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목회자들이여, 어찌하여 회개를 외치지 않는가

등록날짜 [ 2017-03-02 10:40:41 ]

윤석전 목사
“목회자부터 성경대로 살지 않은 죄를 회개하라” 시종일관 강력히 촉구해
인종·언어 초월해 모인 세계 각국 수천 명 목회자
하나같이 통곡·눈물 속에 뜨겁게 새로워져


<사진설명>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55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현장. 대한민국 전역과 세계 수십 개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이 강사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듣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가 2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흰돌산수양관에서 국내와 세계에서 모인 목회자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이번에도 미국은 물론 멕시코, 아이티, 영국, 러시아, 미얀마, 네팔, 필리핀,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토고, 시에라리온, 베냉, 가나, 보츠와나, 레소토,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우간다에 이르기까지 세계 수십 개국에서 해외 목회자 수백 명이 참석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첫날 저녁 성회부터 주님의 애타는 심정 갖고 세계 목회자들에게 강력한 회개를 촉구했다.

“목사들이 성도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지 않는다. 성도들이 두려워서 회개하라고 말을 못한다. 그런데 죄에 대해서 가장 무관심한 사람이 목사다. 목사이기에 자신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줄 착각한다. 이처럼 목사가 자기 자신이 짓는 죄에 불감증을 가지고 있기에 성도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지 못하는 것이다.”

윤석전 목사는 “성도들에게 설교할 때 하나님 말씀의 의를 드러내 죄를 깨닫게 하고 성도 각자가 회개하여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속죄함 받고 성령 받아 성령이 쓰시는 일꾼으로 만들어지도록 믿음으로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능력 없는 설교, 회개를 촉구하지 않는 설교, 구령의 열정과 주님 심정이 없는 설교를 해 놓고 ‘하나님이 하셨다’며 성도를 속인 죄를 회개하라”며 성령의 소리를 강력하게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믿음’을 바로 알 것을 특별하고 간곡하게 전했다.

“목회자는 먼저 이 세상 차원을 넘어서, 차원 밖에서 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소유해야 한다. 목회에 성공하려면 마귀역사를 이겨야 하는데 마귀역사는 세상을 지배하는 공중 권세를 잡은 자이기에 마귀를 이기려면, 우주라는 제한된 차원 안의 것이 무너지고 차원 밖, 즉 하늘(천국)에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생명의 힘으로 목회해야 한다.”

또 목회자는 하나님의 양심을 뜨겁게 만난 ‘경험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하나님의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양심을 성령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회다. 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해 하나님의 양심을 만나게 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양심을 가진 자에게만 주님이 행하신 역사가 그대로 나타나는데 오늘날 목사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양심을 만난 경험이 없으니 성도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다.”

윤 목사는 목회에 실패하는 원인도 목회자의 믿음이 없어서라고 성경대로 진단했다.

“주님과 동질성이 전혀 없는데도 자기가 임의로 하는 일을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억지 쓰면서 우기고 있다. 한마디로 목회한다고 하지만 주의 일을 하지 않기에 목회가 안 되는 것이다.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 목회는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자기 자신의 일을 하지 말고 주의 일을 하라. 하나님 말씀대로, 성령께서 감화하고 감동하시는 대로 목회할 때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목회할 수 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목회자들 스스로 ‘어떻게 하나님 말씀대로 다 사느냐’ ‘목회자마다 사명이 다르고 특별한 믿음이 있다’고 합리화하면서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훼방한다. 이것은 마귀역사를 정당화하는 일이다. 성령에 대한 무관심, 불인정,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짓밟고 무시한 죄를 회개하라. 평생 성령을 거역하고 훼방하는 죄만은 짓지 말자. 사단 마귀 귀신은 목회자들에게 이런 죄를 짓게 해서 성령으로 일할 기회를 차단한다. 성령의 목소리, 성령의 생각으로 목회해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자”고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주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면서 “이런 미혹을 분별하려면 목회자가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목회자가 기도하여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겨야 한다. 마귀가 쉬지 않고 목회자와 성도 영혼을 사냥하려 한다는 영적 현실의 다급한 사정을 알아야 기도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다급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다. 마귀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기도를 못하게 한다. 마귀가 철저하게 방해하기에 기도하기 힘든 것이다. 오직 기도하여 영혼 살리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악착같이 기도하고 전도하고 성도를 보살피자.”

세계 수십 나라와 대한민국 전역에서 참석한 목회자 수천 명은 성령께서 목회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질책과 사랑의 당부를 듣고 눈물로 회개했다.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3박 4일간 하나님이 사용하실 영적 생명을 충만하게 소유한 목회자들은 각자 사역지로 돌아가 하나님 말씀대로 설교하고 오직 기도하고 전도해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수많은 영혼을 살리리라 각오하고 결심했다.

제55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 세미나를 끝으로 2017년 동계성회를 하나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마쳤다. 하나님께서 주신 넘치는 은혜로 더욱 풍성했던 2017년 동계성회. 주신 생명의 말씀이 은혜 받은 모든 이의 심령에서 날마다 내 영혼을 살리는 성령의 음성으로 들려지길 기대하면서, 모든 성회 가운데 역사하시고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장항진 목사


목회자가 가져야 할 신령한 양심


■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말씀 요약
- 21일(화) 저녁 / 22일(수) 저녁


멸망하는 인간을 살리려 자기 목숨을 주신 예수의 양심처럼
목회자는 한 영혼 더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불못에 던지워질 둘째 사망에 처한 인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차마 그냥 모른 체 하실 수 없으셨던 당신 자신의 양심이셨다.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멸시·천대 받고, 채찍에 맞고 끝내 십자가에 달려 살 찢기고 찔려 죽으시더라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양심에 이끌려 기쁨으로 능히 감당하셨다. 사도 바울도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고 기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양심이었다. 성령께서 “나는 죽어도 너희는 살아야 한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고스란히 감화하셔서 참혹한 수고와 헐벗음과 굶주림과 구타와 강도와 죽음의 위협 따위가 차마 영혼을 향한 양심을 마비시킬 수 없었다.

목회자들이여, 정말로 예수를 믿는가? 그렇다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것이 뻔히 보이는 영혼을 두고, 지옥 갈 성도들을 곁에 즐비하게 두고도 여가생활이 즐겨지고 다리 뻗고 잠이 오겠는가? 육신은 쉬고 싶고 즐기고 싶어도 양심상 도저히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양심없는 목회자가 천국 가겠는가? 신학교에서 배운 교리, 철학에 기반 둔 신학, 교단의 헌법, 목회자라는 타이틀이 여러분을 구원하는 줄 아는가? 도리어 영혼 맡은 자가 삯꾼되어 헌금으로 생활하는 것을 떳떳이 여기는 양심의 담대함은 있어도 내 생명을 걸어서라도 한 영혼 더 살려야 한다는 두렵고 떨리는 양심은 없던가? 그런 행함 없는 믿음이 능히 너희를 구원하겠느냐?(야2:14) 정말로 믿는다면 양심상 몸이 움직이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성령이 여러분을 말씀으로 점령한 상태가 된다. 믿지 않으니까 행함이 없는 것이요, 성경에 나온 ‘죽은 믿음’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셨다는데도 지나간 일로 취급하고, 순간순간마다 늘 울어도 갚을 길 없고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할 수 없다면, 이미 시체와도 같은 자인 것도 예수를 믿지 않아서 그렇고, 그분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서 그렇다. 정말 예수를 믿고, 삼위일체를 믿으면 영으로 우리 몸을 성전 삼고 오신 성령 하나님을 이렇게 거역하고, 막 대할 수 없다. 우주보다 크신 그분이 성령으로 내 안에 계셔서 깨닫게 하실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측량할 길 없고, 하나님의 충만하신 충만으로 가득 차 성도들과 잠시 떨어져도 견딜 수 없는 애정이 나오고, 사람의 계산으로는 도무지 답이 없는 사역의 규모와 추진력이 나오고, 나의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니 주인이신 주님께 맡기고 나는 그저 사용당하는 종으로 수고할 뿐 걱정할 것이 없는 담대함이 나온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런가? 족제비 콧구멍만 한 내 지식, 내 신학, 내 철학, 내 경험, 내 감정, 내 이성 가지고 하나님을 제한하고 ‘내 일’을 하면서 ‘주의 일’이라고 우겨댄다.

하나님께서 실패하시는가? 하나님은 실수하지도, 실패하지도 않으시니 당신들이 목회를 실패한 이유는 단 하나다. 당신들은 ‘주의 일’을 한 것이 아니다. 마귀가 스스로 주인 된 것처럼 족제비 콧구멍만 한 자기 것을 주인 만들어 ‘나의 일’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핑계 댄다. 교회 터가 안 좋아서,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없어서,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더 좋게 하지 못해서 등등. 언제쯤 내 잘못된 지식을 버리고 예수 믿고 회개하겠는가? 회개하라는 헬라어, 메타노에오(μετανοεω)는 네가 잘못 하나님을 알고 있는 지식을 수정하라, 잘못 알고 있는 오해를 수정하라는 말이다.


목회자여, 비겁하지 마라
도대체 이 세상에 목숨 걸만한 어떤 가치가 있는가? 어차피 죽을 목숨, 편하게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 성도 팔아가며 양심에 화인 맞아 사는가? 스데반처럼 목숨을 단번에 끊어 버릴 수 있는 종교 지도자와 폭도 앞일지라도 “목이 곧고 완악한 사람들아. 너희가 성령을 거슬려 선지자를 핍박하지 않은 적이 있더냐? 그러고도 이제는 예언대로 오신 그리스도를 잡아 죽였다”고 외치고 속 시원하게 죽을 맘이 왜 들지 않는가? 죽을 때 죽더라도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라고 베드로처럼 쩌렁쩌렁 외치고 싶지 않던가? 성도들은 회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회개할 줄도 몰라 교회 와서 앉아 있어도 죽어 있고 줄줄이 지옥 가는데 목회자는 그것도 모르고 교회 재정이나 걱정하면서 예수 믿어 복 받아 사업 잘되고 집 사고 자녀 좋은 대학 가는 얘기 늘어놓으면 나중에 성도들만 지옥 가는 줄 아는가? 잘 살면 얼마나 잘 산다고 그렇게 비겁해지는가? 누가 여러분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회개하라. 말씀이 여러분들을 온전히 점령하고, 예수가 제대로 믿어지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도하라. 목숨을 걸고 기도하며 회개하라. 주님이 지금 부르신다면 사랑하는 주님 곁에 당장 가는 일이 얼마나 설레고 감사한 일인가? 당장 주를 위해 죽을 일이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가? 주님이 쓰신다 하기에 하루하루를 이 땅에서 더 보내는 것이지 만일 그런 이유 없이 다시 단 하루라도 시간을 뒤로 돌려 젊어지길 원치 않는다.

당신에게 능력이 없다면 당신은 믿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에베소 교회에서도 분명히 바울이 가서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는냐?”라고 물으니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라고 교인들이 답하였다. 이에 바울이 성령이 임하시게 하여 방언도 하게 하고 예언도 하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행19:2:~7). 제발 신학적 지식으로 성령의 은사와 역사를 함부로 깎아내리고 입술로 죄를 짓지 말라. 믿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믿는 자는 다 성령 받은 것이라고 보편화하지도 말라.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는 주님 말씀이 두렵지 않은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는 말씀은 과거나 현재나 동일한 말씀이고 지금도 성령으로 나타나는 실제다. 대단한 신학적, 논리적, 철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왜 성경은 무시하는가? 성경 말씀이 분명 이러하므로 이 같은 표적과 권능이 나타나지 않으면 믿지 않는 것이다(요약자 주:논리학에서 명제가 참이면 대우명제도 참이다. 즉 명제 ‘A이면 B이다’를 역으로 배열하고 양부정한 명제, 예를 들어 ‘B가 아니면 A가 아니다’도 참이다).

스스로 성경도, 성령도 믿지 않으면서 자기 지식과 신학으로 무슨 목회가 되겠는가? 성도가 암 걸리고 귀신들려 죽어가는 데도 속수무책이면서 말은 잘한다. “나는 은사가 다르다. 나는 사명이 다르다.” 핑계 대지 말라. 믿지 않아서 기도 응답이 없고 믿지 않아서 바울처럼 복음 전함을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적과 권능으로도 하는 것을 억지로 부정하면서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들이 여러분이다. 그런 사람들은 목회자는커녕 직분자로도 적합하지 않다. 성령도 부정하고 성령의 역사도 모독하고 방언을 꼴찌 은사라는 둥, 덕이 안 된다는 둥 억지로 꿰맞춘 궤변으로 목회자가 제한하고 어쭙잖은 신학지식으로 성령 훼방하는 목회를 주님이 책임져주시겠는가? 절대로 아니다. 목회가 안되는 것은 이와 같이 주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서 그런 것이다. 내가 예수 안 믿어서 그러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이여, 성령께 무릎을 꿇어라. 2000년 전 십자가 사건이 우리나라도 아닌 역사와 언어가 다른 외국을 배경으로 얼마나 생생하게 믿어지며 이를 생명 그대로 성도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겠는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제자들도 방금 전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서 제사장들과 관원에게 잡히실 것과 죽으실 것, 그리고 제3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주께서 로마 반정(反正)에 성공하시거든 큰 벼슬 달라고 다투지 않던가? 부활하신 주를 보고 승천하신 후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받고서야 비로소 온전한 제자가 되었다. 성령이 전적으로 일하시도록 내어 드리지 않으면 나 자신도 못 깨닫고 전할 능력 자체가 없다. 설교 준비가 지겹고 시간 걸리고 할 말도 없는 것은 듣는 이도 괴롭다. 그러므로 목숨을 걸고 내가 주인 된 것을 회개하고 그분이 주인 되어 나를 전(殿) 삼고 온전히 들어 쓰실 때까지. 여러분은 왕 앞의 내시처럼 24시간 대기하며 무릎을 꿇고 명령하시거든 무조건 “아니오”는 없고 오직 “예” 하고 그대로 순종, 행동하는 믿음을 여러분의 목숨과 바꾸라. 내 신념으로 믿음 있다 우겨대지 말고 오직 그렇게 주께서 나를 점령할 때까지 기도하라. 회개하라.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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