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계성회 결산②] 중·고등부 성회 참석해 세계를 품는 아이들로 - 익산천광교회 外

등록날짜 [ 2017-03-06 17:49:16 ]

■ 중·고등부 성회 참석해 세계를 품는 아이들로 - 익산천광교회

성회 참석 후 확실한 삶의 변화 찾아와
통일 한국 꿈꾸며 나라 위한 기도도 열심


<사진설명> 동계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지키는 방법은 오직 ‘기도’. 익산천광교회 학생들은 중·고등부성회를 마친 지 2달이 지났지만, 매일 밤 성전에 모여 부르짖어 기도하고 받은 은혜를 지켜가고 있다.

갈수록 악해져 가는 세대 가운데 많은 교회 전문가가 다음 세대를 키울 대안을 제시하지만 성과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여타 수련회도 참석해 봤지만, 아이들 삶이 구체적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속 문화를 닮은 감각적인 찬양과 흥미 위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만 답습했습니다.

그런데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윤석전 목사님을 사용하셔서 성경 말씀만으로 복음적인 메시지를 전해 학생들을 변화시킵니다. 사춘기 중·고등부 학생들을 주 안에서 자라게 할 방법은 오직 하나님 말씀과 성령 충만밖에 없기에 이번에도 중·고등부 학생 70여 명과 2주간 매일 저녁기도모임으로 준비하고 참석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진설명> 지난 1월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석한 익산천광교회 학생들과 교사들. 70여 명이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사진 강문구 기자


그중 중3인 유나린 학생은 변화가 남다릅니다. 이번 성회에 다녀온 후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달성하려고 공부에 방해되는 스마트폰을 폴더폰으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공부하는 목적을 확실히 깨달아 미술을 전공해서 크리스천 문화를 이끌겠다고 각오가 대단합니다.

또 유나린 학생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이념에 타협하지 않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학교 수업 시간에 좌편향 교사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느냐, 있으면 일어나 보라’고 하자, 반 전체에서 자기 혼자 담대하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또 동성애자인 S대 학생회장이 기독교를 방해하려고 어릴 때부터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무너진 서울대를 바꾸겠다’ 결심하며 5~6년 후에 서울대 학생회장이 되겠다고 저녁마다 나와 간절히 기도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계성회에서 하나님께서는 담당목사인 제게도 학생들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부어 주셨습니다. 학생들이 받은 은혜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기도 안 해서, 둘째 기도할 이유를 잃어서입니다. 이번 성회 직후 중·고등부 예배실 뒤편에 커다란 세계 지도와 북한 지도를 붙여 놓고 ‘비전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중1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6개 학년이 제비 뽑아 6대주 중 한 대륙씩, 이어 각 반이 그 대륙에서 자기 나라를 제비 뽑아 기도합니다. 북한도 한 도시를 뽑아 통일이 될 때 그곳을 변화시키길 준비합니다. 비록 시골이지만 전 세계를 품고, 북한 도시들을 품고 준비하자 학생들 눈빛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다니는 학교 친구들 영혼을 구원하려고 중·고등부 반 편성을 학교별로 해서 개학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등교 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30분씩 자기 학교 앞 전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학교를 정복하고, 예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고 땀과 노력으로 통일대한민국을 준비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세계선교를 준비하자!”

매주 예배 때마다 중·고등부 비전을 외치는데, 이 구호처럼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공부의 소망과 비전을 잃었던 학생들이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통해 죄를 버리고, 세상과 싸우고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10년 후 세계와 통일대한민국을 섬길 학생들의 미래를 하나님의 꿈으로 바라봅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안상훈 목사

 




■ 오산 성전에 찾아온 변화 - 연세중앙교회 오산성전

신앙생활에 무심하던 사춘기 아이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자
신앙생활 앞장서고 어른들 감동시켜


교회학교 교사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이 중·고등부성회에 참석해 변화하고 새로워지고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번 성회에도 참석하기만 하면 변화된다고 확신했습니다. 성회 한 달 전부터 성회 일정을 적은 대형 현수막을 오산성전에 걸어 성회에 가도록 권면했습니다. 모임 시간마다 기존에 은혜받아서 변화된 학생들의 간증을 들려주면서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무엇보다 오산성전 학부모들이, 자기 자녀가 성회에 참석하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합심해 기도해 주셨고, 기도 응답을 받아 새가족과 관리회원 학생들이 참석해 은혜받았습니다.

그중 남규민 학생(중3)이 크게 은혜받았습니다. 규민이는 오산성전이 세워질 때부터 예배에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주일 낮 예배에 나오지만 설교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일 아침마다 예배에 일찍 나오기를 권해도 예배 도중 교회에 도착하거나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예배에 불참하기도 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동계성회에 처음 참석해서 은혜받고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더니 규민이가 놀랍게 변했습니다. 이전에 무표정하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밝아졌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받아 늘 기쁨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까지 참석하고 주일에는 1부예배에서 저녁예배에 이르기까지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밤 기도회와 전도모임에도 참석하고 지난 주일에는 학교 친구를 전도했는데 그 친구가 은혜받고 등록했습니다. 규민이는 성회에 다녀온 후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게임에 중독되어 살았는데, 이제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 읽는 시간이 즐거워 게임 5시간 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3박 4일 만에 이렇게 바뀐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이적입니다.

중·고등부 성회에 참석한 다음 주일에 학생들이 받은 은혜를 오산성전 성도들 앞에서 간증했습니다. 성회에 가기 전의 모습, 성회에서 회개한 내용, 성회 이후 변화된 삶을 차례로 간증했습니다. 규모가 작아 평소 학생들 모습이 어떤지 성도들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성회 이후 변화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많은 오산성전 성도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오산성전 중·고등부 학생들이 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성도들 앞에서 간증하고 있다. 사진 홍두원 기자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그 은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교구장님 권유에 순종해 매일 저녁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예배에 꼭 참석하고, 받은 은혜를 전도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있는 덕분입니다.

성회 전에는 예배드리기를 너무 힘들어 해서 주일 낮 예배만 드리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성회 이후에는 주일예배를 온전히 드리려고 하는 학생이 많아졌고 2부예배 후 성경공부와 중·고등부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또 주님 심정이 넘치다 보니 학생 간에 서로 섬기고 자연스럽게 교제하고 예배에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을 권면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홍두원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1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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