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3-06 18:06:27 ]
■ 동계성회 결산 감사예배
예수 피의 공로로 받은 구원 감사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충성한 성도들
남은 생애도 값지게 충성할 것 다짐
지난해 12월 31일 신년축복대성회를 시작으로 연세중앙교회와 부속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두 달 동안 진행된 동계성회에교파를 초월해 한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연인원 수만 명이 모였다. 성회의 대미를 장식한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는 세계 수십 개국에서 모여든 목회자를 포함해 수천 명에 이르는 목회자가 참석해 회개와 성령 충만한 역사가 파도치고 은혜가 절정을 이루었다.
<사진설명> “잘한 것은 주님이, 못한 것은 제가. 동계성회에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새해 신년축복대성회부터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간 열린 성회마다 영혼 구원하는 일에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렸다. 사진 김영진 기자
2월 26일(주일) 예루살렘성전에서 하나님께 올려 드린 2017 동계성회를 결산하는 감사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골로새서 1장 24~29절을 본문 삼고 설립 후 30년간 우리 교회 성도와 함께 마음 쏟아 진행해온 각종 성회를 되돌아보고 성령께서 사용해 주신 감회를 쏟아 냈다.
“18명이 모인 제1회 사모세미나에서 은혜받은 사모들이 계속 세미나 개최를 요청해 올해 제55차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이르렀다. 흰돌산수양관을 인수하기 전까지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목회자세미나마다 수종들고 식사 수발하고 씻는 물을 드럼통에 데워 세수대야에 일일이 퍼다 주는 등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고 충성했다. 그동안 성도들의 충성 덕분에 직분자세미나, 중·고등부 성회, 청년·대학연합 성회, 장년부 성회로 확대되었고, 지금은 여름과 겨울 각기 2달 동안 거의 매주 성회를 진행할 만큼 우리 교회가 주님의 큰일에 쓰임받게 됐다. 이처럼 우리 육체가 있는 이유를 바로 알아 내 육체에 주님의 신령한 일을 채우는 데 전력을 다하라.”
윤 목사는 주님의 심정으로 성도들에게 당부했고, 성도들은 앞으로도 남은 생애를 더욱 주를 위해 충성하리라 다짐했다. 이날 성도들은 써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감사 고백으로 예물을 드리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오태영 기자
■ 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나눔
박민하(14, 대구성서교회)
“중·고등부 성회 주제인 ‘네가 버린 너를 찾으라’의 뜻을 알았다. 죄짓느라 허송한 세월과 영적으로 버려진 나 자신을 찾으라는 주님의 다급한 명령이었다. 윤석전 목사님이 ‘부모님께 대들던 지난날을 회개하라’고 애타게 설교하실 때 큰 충격을 받아 기도 시간에 눈물로 기도했다. ‘살려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 목사님과 부모님 말씀에 절대 순종할 것이다. 말씀대로 순종해야 나를 지키고 나를 버린 지난날로 돌아가지 않기에.”
김아영(16, 삼호평강교회)
“항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런데 설교 말씀에 충격받았다. ‘스마트폰에 영생 있느냐, 천국 있느냐, 죽어서는 다 필요 없는 것들이다.’ 그날 영원한 가치가 무엇인지 바로 알았다. 앞으로 기도 모임에 항상 참석해서 죄를 발견해 회개하겠다. 스마트폰과 세속적인 것을 이용하는 마귀역사에 다시는 미혹당하지 않겠다.”
임고은(19, 인천중앙침례교회)
“부모님께 불순종한 죄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부모 말씀에 거역하면 사형에 처한다’는 말씀을 실감했다. 내 감정 상한 것만 앞세워 부모님 말씀 듣지 않은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했다. ‘지금 당장 죽으면 지옥 가겠구나’ 싶어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했다. 교회 가서도 매일 2시간씩 기도해 은혜를 받은 것을 이어 가고 중·고등부 회장으로서 부서가 더욱 부흥하도록 직분 감당 잘하려 한다.”
이경민(27, 연세중앙교회)
“‘네가 버린 세월을 기억하라.’ 청년성회 주제대로 설교하시는 말씀을 듣고 버린 세월을 돌아보자 눈물만 흘렀다. 학창 시절 공부해야 할 시간에 PC방 갔고, 대학 캠퍼스에서 술 취하고 방탕했다. 교회에는 다니기만 했지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세상과 적당히 섞여 살았다. 늦잠과 낮잠 자고 인터넷하고 게으르게 보낸 시간들…. 예수의 십자가 보혈 앞에 죄를 내놓으며 회개하기 바빴다. 또 회개할 죄 목록을 스크린에 띄워 일러 주셔서 조목조목 회개해서 좋았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믿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렇게 부족한 내게 방언은사를 주셔서 주님께 정말 감사했다.”
리아(17, 사할린은혜중앙교회)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선물로 주시면 연세중앙교회 직분자세미나에 가서 은혜 많이 받고 올게요.’ 내 소원대로 해 주셔서 사모하며 세미나에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지옥 갈 영혼을 애타게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았다. 하나님의 관심사가 영혼 구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예수 몰라 지옥 갈 자를 천국에 데려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았다. 그동안 전도가 두려웠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니 두려울 것 없다. 담대히 예수를 전하겠다. 전도가 내 직분이다.”
/오정현 기자
■ 예배국 동계성회 리뷰 - 성숙한 수양관 문화, 함께 만들어요
회를 거듭할수록 세계에서 참석하는 나라 수가 늘어가는 흰돌산수양관 성회. 연세중앙교회 성도라면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는 데 더해 타국과 타교에서 참석한 이들을 섬기는 성숙한 신앙도 요구된다. 연세중앙교회 예배국에서는 2017 동계성회를 마치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몇 가지 에티켓을 전해, 반 년 뒤에 열릴 하계성회에서 “더 풍성하게 은혜받자”고 당부했다.
1. 개인 짐은 차에 보관하고, 소지품을 최대한 줄여 예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합시다.
2. 설교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삼갑시다.(무음 혹은 전원 끔)
3. 커피, 사탕 등을 습관적으로 섭취해 경건한 예배 분위기를 저해하지 맙시다.
4. 광고와 축도가 다 끝날 때까지 정숙을 유지합시다.
5. 본인 외에는 자리 잡기를 금합니다.
6. 앞자리에 앉으려고 다툼을 벌여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맙시다.
7. 예배위원 안내에 순종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미애 기자
■ 겨울성경학교부터 청년·대학연합 성회에 이르기까지 죄의 목록 - 젊은 세대가 짓는 그들만의 죄
현란한 현대 문화에 휘둘리던 젊은 세대들,
대형 스크린에 조목조목 제시된 죄 목록 앞에
방종하던 지난날을 구체적으로 회개하게 돼
윤석전 목사는 겨울성경학교부터 청년·대학연합 성회에 이르기까지 회개할 죄의 목록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칠판과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학생들과 청년들이 주로 짓는 죄 목록을 제시했고, 성회 참석자들은 죄인 줄 모르고 방종한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했다.
<겨울성경학교 ‘자주 짓는 죄’>
●가정
-부모 말씀에 불순종하고 대들기: 숙제·공부 안 하기, 부모께 반말·욕하기, 때리기, 고집부리고 짜증 내기
-미디어 중독: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야동(음란물) 보고 게임하기
-형제간에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욕심부리기
-갖고 싶은 것(휴대폰, 게임기, 자전거, 닌텐도, 또봇, 시크릿쥬쥬, 터닝메카드) 안 사 주고 자기 마음대로 안 해 준다고 울고 떼쓰기
-거짓말: 학원 빠지기, 숙제 안 하고서 했다고 속이기
●학교, 유치원
-도둑질: 장난감이나 친구 학용품 몰래 가져오기
-친구 관계: 시기·질투하고 미워하고 이간하고 따돌리기, 친구와 싸우고 욕하기
-선생님 말씀 안 듣고 불순종
-세상 유행: 짧은 바지, 화장, 염색
-예수 믿는 것이 창피해 숨기고 전도하지 못한 것
-학교, 유치원 가기 싫다고 고집부리기
●교회
-어린이 예배: 예배 가기 싫다고 울고 떼쓰기, 예배 간다고 거짓말하고 놀기
-주일성수 파괴: 게임, TV, 스마트폰
-친구 때리고 괴롭혀서 교회 오기 싫게 하기
-교회학교 선생님 말씀에 불순종하기: 말대꾸, 교회 안 온다고 협박해 선물 요구, 선생님이나 전도사님 욕하고 이름 함부로 부르기
-진실과 사모함 없는 예배: 장난하듯 찬양하기, 가짜 기도, 기도하기 싫어서 화장실에 숨고 밖에서 놀기, 설교 시간에 손톱 물어뜯고 장난치고 딴생각하기, 옆 친구 예배 방해하기
-어른 예배: 예배 안 드리고 딴짓하기, 아빠 엄마에게 말 걸어서 부모 예배 방해, 화장실 왔다 갔다 하기, 스마트폰 게임, 성전 바닥에 쓰레기 버리고 교회 물건 함부로 만지고 망가뜨리기
<중·고등부/청년 성회 ‘자주 짓는 죄’>
●교회
1. 예배의 의미를 모름: 예배 지각, 말씀 듣다 옆 사람과 대화, 음식 먹기, 축도 끝나기 전에 예배당 나감
2. 주일을 온전히 지키지 않음: 급한 출근이나 출장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 주일에 스마트폰 보고 TV 시청, 물건 구입
3. 성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음: 교회 물건을 아무렇게나 쓰고 망가뜨려도 변상하지 않음, 예물 봉투나 전도지에 메모하거나 낙서함
4. 이기적인 신앙생활(불순종, 교만): 성경 말씀 가운데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합리화, 목사님이나 직분자를 자기 생각대로 판단, 십일조·주정예물·첫 열매 안 드리는 것, 부원 미워함, 감사로 충성하지 못함, 기도·전도 안 함, 불평불만
●이성 문제
1. 스킨십을 죄로 여기지 않음: 끝까지(성관계) 가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
2. ‘남녀가 사귄다’를 보통 성관계하는 것으로 생각. ‘순결하다’ 하면 문제 있다고 여김
3. 대학교 주위 모텔, 멀티방
4. 짧은 치마,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 몸에 달라붙는 의상 착용
5. 음란 사이트, 자위행위, 윤락촌 출입
6. 성관계 후 낙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생활
1. 밤에 놀고, 낮에 잔다: 게으르고 나태한 생활, 영화·드라마(도○비, 푸른 ○○의 전설) 시청, 스마트폰 게임하기(로○ 모바일, 킹오브○즈, 아케○, 히○, 영웅포카○오 등), 인터넷 쇼핑(구입하지도 않으면서 구경하며 시간 낭비)
2. 사치: 커피, 네일아트, 미용실, 피부과 관리, 해외여행 등, 유행 따라 브랜드 물건 구입(휴대폰, 신발, 의류),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생각(강아지 간식·호텔·카페·병원·미용실에 수백만 원 사용)
3. 외모 지상주의: 귀걸이·문신·피어싱·성형을 필수로 생각
4. 타로점(카드로 운세 보기): 카페나 음식점에서 쉽게 점을 봄
5. 우울한 생각: 자살 사이트 활동, 삶에 열정 없이 집에만 있음(은둔형 외톨이)
6. 동성애 옹호를 인권이라고 생각: 동성애 영화·드라마, 동성애 일본 만화에 열광
●사회
1. 회사에서 유흥 문화 즐기기: 노래방, 술집, 클럽, 24시간 카페
2. 일은 조금 하고 돈은 많이 벌기 원함: 조금 힘들면 직장 옮기고 쉬운 아르바이트만 찾음
3. 교회를 벗어나면 의상이나 화장이 달라지기: 야한 의상, 진한 색조 화장, 높은 구두 등
4. 예수 믿는 것을 숨김: 불이익당할까 봐
5. 세상 이야기·음담패설 즐기기
●가정
1. 부모께 불순종: 관심을 간섭으로 알고 싫어함, 짜증과 혈기, 반말, 폭력
2. 거짓말: 친구와 여행 간다고 속이고 남·여자친구와 여행 가기, 책 산다고 용돈 받아서 유흥비로 탕진
3. 형제자매 시기 질투
4. 미래 계획 없이 부모의 근심이 되기: 공부하지 않고, 자격증 준비하지 않고, 취업하지 않고, 시집·장가 갈 생각도 없음
/손미애 기자
■ 흰돌산을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이들 - 쓰레기 분리수거 충성자
먹다 남은 치킨, 화장실 휴지까지
수천 명이 버리는 온갖 쓰레기
감사해서 분리수거에 앞장서는
남전도회·청년회원들의 충성
2017 동계성회 기간,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중·고등부 성회, 청년·대학연합 성회, 직분자세미나,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가 성회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 4일간 열렸다. 해당 성회를 모두 마친 목요일 오후 1시, 연세중앙교회 남·여전도회원들과 청년회원들은 다음 성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성전 곳곳을 깨끗이 청소해 전국과 해외에서 오는 다음 성회 참석자 수천 명을 맞을 채비를 갖추기 위해서다.
그중 수양관 쓰레기장은 목요일 늦은 오후까지도 충성하느라 시끌벌적하다. 대성전 오른쪽 비탈진 길을 5분 남짓 올라가면 있다. 대학청년회 30여 명이 성회 참석자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있다. 플라스틱, 캔, 유리, 종이, 일반쓰레기로 잘 분리한다. 커피 캔, 사탕, 물, 음료수, 먹다 남은 치킨, 김밥까지 쓰레기도 다양하다. 악취가 날 텐데도 성회 기간에 주님께 받은 은혜와 은사가 크고 구원받은 감격에 젖어 청년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대학청년회 새내기 홍진의 형제(20)는 “부원 한 명이 동계성회에 난생처음 참석했는데, 분리수거에 참여했다. 처음엔 ‘내가 왜 성회비를 내고 이런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툴툴댔지만, 몇 분 후 성령께서 감동하셨는지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제일 열심히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감격했다”고 전했다. 또 “예전에는 성회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렸는데, 분리수거 충성을 하면서 그동안 청년회 형과 누나들이 이렇게 수고해 줬을 것이라 생각하니 무척 감사했다”며 “성회마다 수천 명이 오는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충성하는 성도들이 있어서 수양관 성회가 계속 열린다고 생각한다. 충성하면서 새삼 은혜받았다”고 말했다.
대학청년회 전준아 형제는 “쓰레기들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성회 기간에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지 않은 행동을 회개했다”며 “쓰레기 분리수거 같은 사소한 일도 하나님 명령이라 여기고 잘 지키리라 다짐했다”고 전했다.
지난 목회자세미나 때는 직장 일을 마친 남전도회원 20~30명이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수양관 내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려고 직장이 끝나는 대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같은 시간에 모인 것이다. 수양관에서 목회자들이 은혜받는 동안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하면 어느 새 시각은 자정. 다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간다. 잠깐 눈을 붙이고 바로 출근해야 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목사님들이 은혜받으셔야 한다’면서 기도하고 내일 다시 올 것을 기약한다.
자신이 은혜받았기에 다른 이들이 와서 마음껏 은혜받으라고 충성하는 이들이 있어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더욱 은혜롭다. 이들을 쓰시는 이는 주님이시다. 주님께만 영광을 돌린다.
/정혜림 기자
<사진설명> 남전도회원들은 퇴근하자마자 수원흰돌산수양관으로 향해 당일 나온 쓰레기를 분리수거했다(25남전도회, 28·34남전도회). 대학청년회원들은 쓰레기 분리수거 충성하는 데 앞장서고자 집에서 우비를 챙겨 왔다. 성회 기간 감사하며 충성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사진 강문구 김은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