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3-28 18:24:47 ]
윤석전 목사, 예비 목회자 300여 명에게
“자신의 영적 경영부터 확실히 할 것” 당부해
오직 기도로 성령 충만해야 사심을 버리고 예수 정신 가질 수 있어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페트라홀에서 대학원생과 학부생 300여 명에게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병진 기자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대학원 원우회 주관으로 ‘윤석전 목사 초청 영성세미나’를 3월 21일(화) 저녁 7시 페트라홀에서 열었다. 대학원생 세미나였지만 교수진부터 학부생, 외부 성도에 이르기까지 300여 명이 참석해 페트라홀을 꽉 메웠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윤석전 목사 초청 영성세미나는 침신대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목회 정체를 분명하게 다잡았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12절,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 삼고 예비 목회자들에게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설교했다. 저녁 7시 20분부터 시작해 밤 10시를 훌쩍 넘길 만큼 때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회개하라”고 애타게 당부했고, 설교 말씀마다 목회 예비생들을 사랑하는 주님 심정이 물씬 담겨 있었다.
윤석전 목사는 신학생들이 목회하기 앞서 자신의 신앙생활부터 바로 하고 목회할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당부했다. 윤 목사는 “신학생들이 뚜렷한 목적 없이 신학교에 온 것이 죄인 줄 모른다. 신학교에 다니는 동안 하나님이 쓰시는 자로, 영혼 살릴 목회자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자각하지 못한다”며 “심지어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했는데 하나님 말씀을 여태 인격화하지 못해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세속화한 신학생이 어찌 성도 영혼을 살릴 수 있겠느냐”고 지적하며 회개하길 촉구했다. 윤 목사는 “그동안 자신의 영적 경영을 실패하고 앞으로도 육신의 생각과 죽을 생각으로 목회한다면 자신의 영혼의 때는 어찌하고 성도 영혼은 또 어떻게 하겠느냐”며 “육신의 생각은 철저하게 없어지고 하나님의 생각에 장악당해 영혼 살릴 목회자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목사는 “목회자는 하나님 말씀으로 목회해야 하는데 하나님 말씀이 자신에게 있느냐”고 물으면서 “목회할 자원은 오직 성경 말씀”이라고 강력히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가진 사람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기에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친다”며 “일반 성도도 그러할 텐데 신학생들이 영혼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지 않아 기도 않고 전도하지 않는다. 목회자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를 쓰시겠느냐? 목회 시작하기 전에 잘못 알고 행하는 것을 바로 잡으라”고 애절히 전했다.
그러면서 윤 목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쓰실 만큼 하나님 생명의 생각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은 죄로 지옥 갈 영혼을 살리시려고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피 쏟게 하시고 인류의 죗값을 갚았다”라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의 십자가 피로 산 영혼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므로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살라’는 예수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믿어 주실 만큼 영혼 살릴 생각이 가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신학생 중에는 영혼 구원에 목숨 걸기보다 급여가 얼마인지 따져 보는 이도 있는데, 차라리 세상에서 돈을 버는 편이 낫다. 목회자는 영혼 구원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사심을 버려라. 돈 벌려고 목회하는 삯꾼 목사가 되지 마라”고 전했다.
통성기도 시간이 되자 침례신학대학교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영혼 살릴 예수 정신 가진 목회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원우회장(신대원3)은 “지난해 세미나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는데 그동안 기도하고 기대한 만큼 목사님께서 전한 ‘회개하라’ ‘기도하라’는 강권적인 설교와 권면에 큰 은혜를 받았고 다른 학생들도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덕성 학생(신대원3)은 “세미나에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있는지 돌아보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만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라며 “목사님이 ‘네 안에 십자가 사랑이 없기에 한 영혼을 살리려는 애절한 마음이 없는 것이다’라는 말씀에 마음이 무너졌고 앞으로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는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는 예수 정신으로 목회해 영혼 살리리라 마음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우 학생(신대원1)은 “목사님이 ‘세상과 짝하지 말라’고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은 세상의 권세 잡은 어둠의 자녀들이다’라고 하셨는데, 세상과 짝하던 지난날을 회개했다”라며 “오로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나를 써 주시는 하나님을 존중해야겠다”고 전했다.
이창선 학생(신대원3)은 “윤석전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내가 신학교에 온 이유는 지옥 갈 영혼을 하나라도 더 살려 천국에 데려가기 위함이다’라는 목적을 바로 했다”라며 “내 안에 예수가 있어야 예수를 전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 영적 경영자로 나 자신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주님께서 맡기신 교회를 이끌어 갈 함량을 갖도록 훈련받겠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세미나를 마치면서 “기도를 쉬지 말고 성령님의 역사를 끊임없이 갈구하라”고 당부했다. 또 “하나님이 주인 되시도록 죽도록 충성하여 주님 명령을 이뤄 오직 예수님만 드러내라”고 당부했다.
침례신학대학원에서는 지난해 11월 영성세미나가 열린 이후 4개월 동안 침례신학대학교 재학생들이 성령 충만할 계기가 생기도록 매주 부르짖으며 기도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윤석전 목사 초청 영성세미나를 다시 열어 성령 충만, 기도의 영력, 구령의 열정을 공급받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류진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