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6-13 15:33:44 ]
<사진설명> 목회자의 날 기념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가 6월 5일(월)부터 8일(목)까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되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는 시작이 기도이고 하나님과 하나 되어야 하나님이 쓰시고 교회도 부흥한다”고 애타게 설교했다. 교회정보센터 소장 김항안 목사는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가 선포되어야 성도와 교회가 변한다”고 당부했고, 세미나마다 권태진·전주남·김한배·오창우·김기대·홍경표·윤민수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사진 강문구 기자
한국교회정보센터(소장 김항안 목사)는 ‘목회자의 날’을 기념해 6월 5일(월)~8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전국 목회자·사모를 초청해 ‘2017년 목회자의 날 기념 목회자부부 초청 영적각성대성회’를 열었다. 올해로 제23회째인 세미나는 ‘목회자의 영성 회복과 교회 성장’을 주제로 개최됐다.
월요일 저녁부터 성회 나흘 동안 오전, 오후, 저녁 세 차례씩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정보센터 소장 김항안 목사는 “복음적인 예배와 설교가 선포되어야 성도와 교회가 변한다”고 강의했고,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는 ‘아비 목회’라 불리며 성도들의 영적 갱신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를 전했다. CBS 이사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는 ‘주님의 심장 목회’를 전해 교회 성장 비결을 강의했고 이외에도 전주남·김한배·오창우·김기대·홍경표·윤민수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월요일~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오전, 총 네 차례 설교 말씀을 전했다. 교회가 성장하지 못해 고민하는 목회자, 전도의 능력받기를 원하는 목회자, 영적생활 회복을 원하는 목회자들에게 기도할 것과 성령 충만한 목회할 것을 당부했다.
목회의 오해를 풀고 회개하라
성회 1일째 저녁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윤 목사는 “1988년부터 목회자세미나를 열어 수많은 목회자에게 설교했는데 실상 목회자들이 가장 믿음 없더라”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어 “입으로는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면서도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며 “목회자의 문제는 목회자 자신의 그런 믿음의 현주소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여실히 지적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주님 앞에 설 때 ‘너는 믿음 없는 삯꾼이었다’는 심판의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묻고 “하나님 말씀을 안 믿으면서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는 삼위 하나님의 힘과 지혜와 지식과 분별력으로 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하고 입으로만 믿는다고 자부하는 목회의 실상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했다. 윤 목사는 “목사의 말을 들어보면 설교하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데, 목사가 설교하기 힘들면 어떻게 목회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목사가 성도의 영적 사정을 알면 원고가 필요 없이 애절한 아비 심정으로 설교할 텐데 성도의 영적 실상과 아무 상관 없는 설교를 평생 하면 그 설교가 어떻게 성도의 영혼을 살리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회는 하나님께서 성공시켜야 하는데, 목회가 안 되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이 아닌 성경 밖의 것을 가져다 설교하고 목사 개인의 말을 하기 때문”
윤 목사는 “목회자 설교에 예수 피와 회개하라는 주님의 애절한 당부가 넘쳐야 한다”며 “많은 목회자가 자기 성도들이 지옥 갈 처지에 놓였는데도 성도들에게 죄를 지적하지 못하고 회개하라고 외치지 못한다”고 심히 안타까워했다. 윤 목사는 “지옥 갈 성도 영혼을 살려내는 것이 설교”라며 “성도들에게 죄와 저주와 사망을 해결해 주고 천국 갈 믿음을 가지도록 목회하면 성도들이 성령께서 감화하시는 대로 신앙생활 잘하는데, 목사 자신이 육으로 살기 때문에 성도들마저 육으로 살게 한다”라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하나님보다 먹을 것, 입을 것, 쓸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준다고 약속해 주셨는데도 구하지 않았던, 즉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던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가 “인본주의 목회에서 하나님 뜻대로 성도를 가르치는 신본주의 목회로 바꾸라”고 애절하게 당부하자 “아멘” “아멘” 하며 주님의 실권이 넘치는 권위를 가지고 성도 영혼을 지옥에 보내지 않는 목회할 것을 결단했다.
목회 성공의 비결, 기도의 능력
성회 2일 저녁에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와 사모가 일순위에 둘 목회 스케줄은 바로 기도”라며 “기도해야 목회가 안 되는 원인을 발견하고, 목회를 가로막는 결박이 풀린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내 목회가 안 되는데도 기도할 문제가 안 보이는 것”이라며 “성령의 감화가 없어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아 목회 사역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하나님이 안 쓰시는데도 하나님께 목회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 때문에 주님도 애타 하신다”라며 주님의 심정을 대변했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의 최고 가치는 ‘영혼 구원’이기에 예수님처럼 전도해야 하는데 전도하지 않기에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다” “목회자가 성령 훼방 죄에 걸려 회개하지 못하고 지옥 가서는 안 된다”며 목회를 안 되게 하는 요소를 조목조목 말하고 회개를 촉구했다.
성회 마지막 시간, 윤석전 목사는 음부의 권세에 지배당한 한국 교회의 현실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윤 목사는 “요즘 사람들이 말하길 ‘한국 교회가 어려워 성도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하는데 이는 목회자 자신도 마귀에게 철저히 당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교회가 주님이 세운 교회라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백전백패해야 하는데(마16:18) 목사 스스로 목회가 힘들다고 한다면 내 설교 속에 음부의 권세를 파괴할 능력이 있는지, 내 목회가 마귀에게 철저히 당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죄를 이기는 교회,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 마귀 손아귀에서 영혼을 빼앗아 오는 교회”라고 정의하고 “죄와 마귀역사를 이겨서 마귀 손아귀에서 사람들 영혼을 빼앗아 천국 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애절히 당부했다.
윤 목사는 “목사 사모가 기도해서 먼저 음부의 권세를 이길 힘부터 갖추어야 하고 목회자가 음부의 권세를 이길 때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을 지지할 때 교회가 부흥한다”며 “음부의 권세를 이길 힘은 오직 예수밖에 없기에 목사는 사람을 의지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고 성도들을 회개케 하고, 예수 피와 성령이 충만케 하여 이 세상을 이길 힘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빛이신 하나님 말씀에 자기 목회를 하나하나 비춰보며 말씀대로 목회하지 못한 부분을 회개하고 목회의 생명과 능력을 공급받았다.
오직 기도만이 목회
한국교회정보센터는 세계 최초로 ‘목회자의 날’을 정하고 전국 목회자 부부를 위로하고 목회자가 영성을 회복하도록 세미나를 매년 열고 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도 목회자가 변화된 만큼 교회가 부흥하고 목회자 눈물이 마르지 않는 만큼 교회가 부흥됨을 알게 했고, 목회자의 설교가 음부의 권세에 결박당한 성도들의 영혼을 건져 낼 힘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목회자와 사모의 기도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의 양심을 가지고 영혼 구원을 위하여 예수 생애처럼 육신을 철저히 복종시키는 목회자,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미친 목회자, 전도하여 영혼 살리는 일에 미친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최승채 목사(대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53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