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6-27 16:02:39 ]
윤석전 목사 성회 2일째 세미나 나서
<사진설명> 6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진행한 전국사모회 제‘ 10차 연차총회 및 교육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세미나 2일째 저녁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병진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사모회(회장 신명숙 사모·신태인교회)는 6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복음으로 다시 서는 사모’를 주제로 ‘제10차 연차총회 및 교육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이틀째 저녁에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가 설교를 맡아 사모들이 믿음의 현주소를 바로 알고 지옥 갈 영혼 살리는 능력 있는 사모 역할을 기도하며 목숨 다해 감당하길 고대하시는 주님 심정을 전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교회), 김호경 목사(성동교회), 김승진 목사(침신대 명예교수),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 조대식 목사(신태인교회), 위성교 목사(미국 뉴라이프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또 백희자 사모(원주광터교회)와 김미애 사모(청주율량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간증으로 나눴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사모회는 2007년 6월 전국여선교회 사모분과에서 독립했고,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 목회자 사모로 구성되어 영성진흥, 교육, 교제를 통해 목회자와 함께 천국 확장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조직한 단체다. 사모회를 쓰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윤석전 목사 설교 말씀 요약
본문: 마7:21~23, 막12:30~31
목회자부터 신앙생활 잘하라
하나님 말씀을 가장 많이 말하면서도, 그 말씀을 가장 많이 안 지키는 이들이 목사들과 사모들이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사모 자신은 그 말씀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돌아보지 않는다. 사도 바울같이 생애 전부를 복음 전도에 바친 분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정신 바짝 차려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려 몸부림쳐야겠는가. 목회자로서 목회를 잘했는지 못 했는지 점검하기에 앞서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부터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왜 목회자 중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이가 없는가. 내가 목사, 사모이기에 신앙생활을 잘하는 줄 크게 오해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니까 신앙생활 잘한다는 오해와 무지가 자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교회 부흥이 안 되는데도, 하나님 말씀대로 안 살면서도 ‘나는 목사고 사모니까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이라고 오해한다.
목회자는 항상 기도하고 겸손해서 자기의 불의를 깨달아야 한다. 지옥은 무지한 사람이 가는 곳이다. 교만하여 되지 못하고 된 체,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 믿음 없으면서 있는 체 하지 말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해서 그대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내가 지옥 갈 사람인지 아닌지, 하나님이 쓰시는 종인지 아닌지 스스로 발견해 회개하라.
목회자가 신앙생활을 잘하면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잘할 수밖에 없다. 목회자도 하나님 말씀 앞에서 죄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므로 매일 회개해야 한다. 날마다 예수 피라는 의(義)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거룩해진 목회자의 심령에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성령의 감동대로 전한 설교를 듣고 성도들도 영혼의 때를 위해 살려고 신앙생활을 잘한다.
영혼 살리는 사모가 되라
교회가 부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 구원을 위해 피 쏟고 살을 찢어 낸 애절한 주님 정신이 목회자 안에 있고, 인간을 지옥 보내지 않으려고 아들을 대신 죽이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령의 열정이 목회자 안에 넘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가 침체됐다면 목회자가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예수를 말하고 줬는지 돌아봐야 한다.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늘 찾아다니고, 그 영혼을 천국 보내려고 애타 본 적이 없다면 절망적이다. 먼저 영혼 살리려고 전도하라. 죄로 지옥 갈 영혼을 피 흘려 죽을 각오로 살려야 한다. 생활비 많이 받기를 기대하는 삯군의 작태는 벗어라. 무엇을 먹고 살지 걱정하지 말라. 영혼 구원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다 주님 만날지 걱정하고 기도하라.
사모가 기도해서 능력 받아야 한다. 병든 성도를 고쳐 주고,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 쫓아 주고, 문제 있는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라.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온다. 이런 능력 있는 사모가 돼야 목회할 수 있다.
목회자가 먼저 자기 신앙생활을 잘하고 목회 잘할 방법은 오직 기도다. 내가 하나님께 얻어 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발견한다면, 기도할 수밖에 없다. 목회 자원이 내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할 사정을 아는 목회자만 기도한다. 3시간 기도하면 내 신앙생활 겨우 유지하고, 5시간 기도하면 영적인 함량이 늘어난다. 8시간 이상 기도하면 목회할 풍부한 함량이 생긴다.
수많은 사람을 회개시키는 것도, 예수 피의 공로를 전하는 것도,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진실의 상사점에서 만나는 것도 진실한 영적인 함량에서 나온다.
성경은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가 천국 간다고 했다. 목회자는 복음을 전해 성도의 영혼이 천국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주님이 내게 주시고 명령하는 대로 설교해야 한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할 때 엄청난 권세가 나타난다. 성도의 눈치 보며 설교하지 말고, 하나님 눈치를 보고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애절히 전할 때 성도들이 그 설교를 하나님 말씀으로 듣고 받아들여 순종한다.
/박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