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성회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① 청년회] “하계성회 같이 가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돋보여

등록날짜 [ 2017-07-10 15:50:53 ]

젊은 감성 움직이는이벤트로 회원들에게 하계성회 권면
‘젊음의 가치를 찾은 그때 그날’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년성회
모든 청년이 참석해 주님께 신령한 가치 찾기 기대해


<사진설명> 성회 홍보 UCC 촬영 모습. 충성된청년회 전도부는 하계성회 단체 티셔츠를 자체 준비해 하계성회를 홍보하고 UCC도 제작해 회원들의 성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오정현 기자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가 ‘젊음의 가치를 찾은 그때, 그날’이라는 주제로 7월 31일(월)~8월 3일(목)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된다. 청년회는 성회를 한 달여 앞두고 청년들 눈높이에 맞는 기획과 이벤트로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있다. 청년회의 다채로운 기획을 소개한다.

굵직한 기획들로 하계성회 독려해
청년회는 매해 하계성회를 앞두고 홍보 수단으로 ‘UCC 콘테스트’와 ‘티셔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9일(주일) 진행될 ‘UCC 콘테스트’는 청년들이 제작한 재기발랄한 영상 작품을 상영해 성회에 참석하도록 마음 문을 두드린다. 또 영상을 제작하면서 부와 실이 하나 되고 달란트 있는 청년들을 발굴하는 기회도 된다.

한 주 앞서 7월 2일(주일) 진행된 ‘티셔츠 콘테스트’는 하계성회에서 전 청년이 입을 티셔츠 디자인을 고르는 행사다. 50명이 출품해 그중 8작품이 본선에 올랐고, 한 주간 게시판 투표를 진행해 김덕희 자매(충청 임원단)가 디자인한 티셔츠가 최종 선정됐다. 티셔츠 전면에 성회 주제인 ‘젊음의 가치를 찾은 그때, 그날’ 영문판을 넣었고, ‘그날(The Day)’을 연두색으로 강조했다. 청년회는 티셔츠를 단체 주문해 한 달간 청년예배 때마다 입고 하계성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열정을 드러낸다.

또 청년예배 장소인 안디옥성전 앞에는 성회 디데이(D-Day)를 알리는 3m 높이 ‘포토존’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청년들은 매일 하루씩 줄어드는 숫자를 보며 하계성회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이 밖에 ‘성회 송 콘테스트’를 기획해 부별로 창작·개사한 작품을 공모했고, 선정된 노래는 모임이나 철야기도 시간에 불러 보면서 성회 참석을 도모한다. 또 주일 3부예배 전 30분간 안디옥성전 입구에서 ‘손글씨’ 이벤트를 열어 선등록 하는 이들에게 성경 문구를 써 준다. 새가족이나 관리회원들은 예쁜 손글씨를 받고 마음 문이 열려 “성회에 같이 가자”는 권면에 응한다.

7월 23일(주일)에는 뮤지컬 ‘밧줄’을 상연해 이런저런 이유로 성회 참석을 주저하는 회원들을 권면할 계획이다.

청년회마다 ‘하계성회’로 사역 초점
“나만의 하계성회 주제를 만들어 봅시다.”

대학청년회는 지난 6월 30일(금) 직분자 엠티에서 자신만의 성회 주제를 구상해 보았다. 하계성회 공동 주제는 정해졌지만, 자기만의 주제를 적어 은혜받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도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김민혁 형제(대학청년회 4부)는 ‘너와 내가 처음 만난 그때, 그날’을 주제 삼았고, “성회를 마치고 몇 달 지나면 죄짓던 과거로 돌아가는 자신을 보면서, 다음 성회 때까지 하나님과 관계에 요동 없기를 기대하며 정했다”고 했다.

이날 대학청년회는 ‘방석’ ‘예물’ ‘성경책’ ‘세면도구’ 등을 소재로 ‘성회 준비물’ 빙고 게임을 진행했다. 새가족에게 성회 참석 준비물 정보를 전하고 동시에 흥미를 돋웠다.

풍성한청년회는 7월 17일(월)부터 2주간 릴레이 금식을 진행해 기도로 성회를 준비하고, 24일(월)부터는 한 주간 특별새벽예배로 하루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린다. 모든 청년이 하계성회에 가서 은혜받도록 기도하며, 새벽예배를 마친 오전 6시에는 소예배실D에 모여 합심해서 기도한다. 다음은 기도제목이다. ▲모든 회원의 휴가 일정이 성회 기간에 맞춰지도록 ▲회원들이 성회를 사모하며 기대하도록 ▲성회 말씀을 통해 회개하고 성령님을 체험해 방언은사 받도록.

성회 권면은 노방전도에서도 계속된다. 각 청년회는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손글씨·피부마사지·레포츠 전도에서도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적극 권면한다. 평소 예배에 뜸하던 관리회원도 인생이 변화하고 큰 은혜를 받을 ‘흰돌산수양관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권면에 귀가 솔깃해한다.

부별 성회 이벤트도 은혜롭게


<사진설명> 청년회는 성회 디데이에 맞춰 SNS로 전 회원에게 홍보하고 있다.

성회 홍보에는 SNS 매체 사용이 필수다. 청년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므로 청년 입맛에 맞는 홍보 방식을 진행한다. 성회 디데이를 매일 새로 ‘디자인’해 발송하면, 청년들은 하루하루 예쁘게 디자인된 성회 홍보물을 프로필 사진에 올리고 성회에서 받을 은혜를 사모한다.

충성된청년회 9부는 자체 제작한 디데이 프로필 사진을 매일 발송해 20여 명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나머지 회원들에게도 성회 참석을 권면한다. 직분자들은 아침마다 줄어드는 디데이를 보면서 하계성회에 담당한 회원들을 데려가려고 간절히 기도한다.

디자인 제작자 박진경 순장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를 제작해 성회 참석을 고민하는 부원들을 권면했다. 주님 주신 달란트를 활용해 영혼 살리는 일에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박진경 순장은 “고시 수험생인 고지윤 형제를 성회 권면차 심방했는데, ‘직분자 카톡 프로필 사진이 재미있다’며 먼저 말을 건네 성회 권면을 쉽게 했고 참석을 고려하겠다고 응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벌여 성회 참석 분위기를 고조하는 부도 있다. 풍성한청년회 전도4부는 부 모임방에 커다란 부직포로 나무 형상을 만들어 성회에서 받을 은혜 내용을 기록한 후 봉투에 담고, 성회에서 응답받을 것을 기도하며 나무에 부착했다.

전현경 자매는 “친동생이 꼭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게 해 달라”고 적었고, 최근에 우리 교회 온 지철희 형제는 ‘금연’과 ‘방언은사’를, 최대국 형제는 “모르게 지은 죄까지 진정 회개하게 해 달라”고 간절한 소망을 적었다.

이 외에도 부별로 단체 티를 제작해 성회 참석을 몸소 홍보하는 부서도 있다. 충성된청년회 3부는 시원한 하늘색 티셔츠를 맞춰 입었고, 왼쪽 어깨에 영문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를 써서 성회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청년상을 제시했다. 풍성한청년회 4부는 티셔츠 모양으로 오린 색지에 회원 각자가 펜으로 하계성회 티셔츠를 디자인하면서 은혜받을 사모함을 표현했다. ‘오직 예수’라든지 ‘성회 주제’를 예쁘게 디자인해 부 모임방에 장식했다.

각 부서에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기도와 심방으로 성회 참석을 권면하고 성회에서 역사하실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있다. 많은 청년이 성회에 가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이전에 방종하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성령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길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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