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8-08 15:31:18 ]
전국에서 청년 4000여 명 은혜 사모해 모여들어
세상에 속해 끌려다닌 지난날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
<사진설명> ‘젊음의 가치를 찾은 그때 그날.’ 전국 각지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거룩하게 살길 사모하는 청년들이 흰돌산수양관에 모였다. 성회 3일째 오전 성회를 마친 후 윤석전 목사와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예수 안에서 청년의 때의 참가치를 찾은 기쁨을 환호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사회는 점점 혼탁해지고 청년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지친 청년들은 세상문화에 의존하고 위로받으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공허함은 커져 간다. 목적 잃은 청년들에게 ‘가치’ 있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대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해답을 제시한 성회가 열렸다.
2017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가 7월 31일(월)부터 8월 3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젊음의 가치를 찾은 그때 그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오직 성경 말씀을 전해 청년의 세월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영적 비전을 제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려고 전국 각지와 국외 여러 나라에서 청년 4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성회 삼 일째 저녁에는 성전 2층을 비롯해 강단까지 청년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게 모여들어, 이 시대 청년들이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전 목사는 요한계시록 20장 10~15절, 유다서 1장 6~10절, 마태복음 24장 4절을 조명하며 청년들을 죄짓도록 미혹하는 근본 원인인 마귀역사를 밝히 드러냈고, 마귀에게 속아 죄지은 결과는 성경 말씀대로 무서운 심판만 있다고 분명하게 설교했다.
윤 목사는 “자기 지위를 떠난 천사처럼 하나님 말씀에 소속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따라 사치, 음란, 육신의 정욕에 젖어 내 영혼 멸망하는 줄도 모른 채 이성 없는 짐승이 되어 버린다”라며, “말세가 될수록 사람의 미혹을 받지 말고 오직 하나님 말씀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순종해 청년의 가치를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젊음의 때를 살라”고 애절히 당부했다.
청년들은 그동안 마귀에게 속해 청년의 때를 죄짓는 일에 낭비하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쏟아 산 귀한 청년의 때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같은 세속에 내버린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유해물 제출 시간에 스마트폰을 내놓은 강민수 형제(대한제일교회)는 “스마트폰으로 너무 많은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라며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는 말씀에 압도당해 고가의 스마트폰을 유해물로 내고 하나님을 선택하게 됐다”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 소감을 전했다.
강나현 자매(여수화장제일교회)는 접수처 옆에 마련한 염색 장소를 찾아가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본연의 색 검정으로 되돌렸다. 강 자매는 “윤석전 목사님이 ‘네게서 죄의 흔적을 없애라’고 애절히 당부하시자 머리색을 물들이고 세상 유행과 죄에 얼룩진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이번 성회에 참석해 하나님이 창조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심령 깊이 내 청년의 가치를 되찾아 무척 기쁘다”고 간증했다.
성회 이틀째와 삼 일째 오후에는 각각 특별 순서를 진행했다. 1일(화)에는 대회장 윤대곤 목사(연세중앙교회)가 특강해 “마귀역사가 하나님과 사이를 이간하려고 하나님 말씀을 의혹하고 미혹하게 해서 유혹할지라도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시험을 능히 이기신 예수님처럼 하나님 말씀으로 마귀궤계를 이기라”고 당부했다.
2일(수)에는 연극 <밧줄>을 상연해 청년들에게 천국 소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극 중 죽음을 앞둔 사형수가 천국 백성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청년이 영혼의 때가 복되길 소망했다.
특별 순서를 마친 후에는 1시간씩 기도 한마당을 진행해 청년들이 은혜받은 말씀대로 깊이 있게 회개했고, 성회 삼 일째 저녁 진행된 은사집회에서 거룩해진 청년들이 수많은 은혜와 은사를 받아 성령의 인격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했다.
이번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는 전국 청년들뿐만 아니라 군 복무 중인 형제들도 참석했고, 해외에서 유학 중인 청년들도 귀국해 영적 갈급함을 채우는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연세중앙교회 교회복지부 소속 지적장애 학생들은 수양관 대성전 2층 우측에 자리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대회장 윤대곤 목사, 준비위원장(청년회 목사), 진행위원장(청년회장)을 두고 산하에 12부서 충성 조직을 꾸려 나흘간 진행된 초교파 성회에 전국 청년들이 참석해 은혜받는 데 집중하도록 섬겼다. 회원관리 및 전도부, 행사본부 충성실, 기도부, 시설관리부, 프로그램 기획부, 행정·접수부, 홍보부, 예배부, 차량 및 주차관리부, 환경미화부, 숙소 및 안전관리부, 식당부를 조직했고, 청년회 각 부서에서도 끊임없는 중보기도를 진행해 ▲담임목사의 영육 간 강건함 ▲하계성회 원활한 진행과 무사고 ▲충성자가 넘치기를 기도로 동역했다. 그간 명찰 색깔을 세 가지로 구분해 은혜받는 자리를 매 시간 바꿨는데, 이번 성회부터 명찰 색을 두 가지로 나눠 이틀씩 성전 앞자리와 뒷자리에 번갈아 앉게 해서 은혜받는 일을 도왔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하는 2017 첫 하계성회 일정인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무사히 마쳤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소속으로 옮긴 청년들이 말세에 미혹을 이기고 청년의 가치를 찾아 하나님 말씀대로 살길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