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8-23 11:42:42 ]
■ [뮤지컬 <밧줄> 하계성회 3차 상연] 당신이 오늘 당장 죽는다면?
<사진설명> 뮤지컬 <밧줄>은 ‘이호성’이라는 사형수가 예수를 만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예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변화한 사건을 그려냈다. 강문구 기자
“가슴이 철렁했다. 사형수 ‘이호성’이 복음을 받아들였기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기쁘게 죽었다. 나는 오늘 당장 죽으면 천국 갈 수 있을까?”(박선애 권사, 번성하는교회)
“예수 믿지 않는 다른 사형수가 죽음 앞에 벌벌 떨며 결국 구원받지 못하고 죽는 장면에서 이후 심판 날에 내가 저와 같은 모습일까 봐 두려웠다.”(정경희 집사, 복대교회)
“사형수 ‘이호성’이 사형당하기 직전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부를 때 가슴이 찡했다. 가사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 잘하고 변질하지 않는 믿음 가져 하늘나라 가기를 소망했다.”(최지은 집사, 하늘뜻소명교회)
직분자세미나 이틀째인 15일(화), 오후 프로그램으로 상연된 뮤지컬 <밧줄>이 직분자 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뮤지컬 <밧줄>은 박효진 장로가 쓴 간증집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를 각색해 만들었다. 극악무도하게 살인을 저지른 ‘이호성’이라는 사형수가 예수를 만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예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변화한 사건을 그려냈다.
<밧줄> 삽입곡인 ‘생명의 빛으로’ ‘사랑의 주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8곡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들었다. 작곡 추은희, 작사 이나미, 연주 이정임 외 연세중앙교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했다. 뮤지컬답게 풍부하면서도 애잔한 곡조와 애절한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관람한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 [자모실 운영] 아기엄마들도 우렁차게 “아멘!”
<사진설명> 83여전도회 회원들이 직분자세미나에서 큰 은혜를 받고 기쁨의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여서 대성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성령의 역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오정현 기자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자모들은 3박 4일간 큰 은혜를 받았다. 직분자세미나 성회본부에서 중성전 1층을 ‘자모 기관 숙소’로 배정해 주고 동시에 여전도회 70기관, 77~83기관까지 예배당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모들은 은혜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도 갓난아기에서 4~5세 유아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을 데리고 대성전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성회에서 자모들은 품 안에 아이들을 안고 설교 시간에도 “아멘” 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오은정 성도(77여전도회)는 “14세, 6세, 5세 자녀를 데리고 참석하려니 앞이 깜깜했는데 여전도회원들이 전날까지 함께 은혜받자고 독려해 주고 자모실도 있다고 해서 용기 내서 참석했다”며 “저녁예배는 중·고등부 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고 온 중1 큰아들이 동생들을 돌봐 주어 대성전에서 드렸는데 윤석전 목사님이 간절히 전해 주신 직분자의 자세에 큰 은혜를 받았고, 내게 맡겨 주신 가족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리라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해리 성도(83여전도회)는 “네 살, 두 살짜리 아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낯선 곳에선 잠들지 못하는 큰아들이 주님 은혜로 자모실에서 3일간 잠투정 없이 잘 잤다”며 “그 덕분에 성회 말씀에 집중해 말세지말에 나 자신이 성령의 전(殿) 되어 믿음을 잘 지켜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받은 은혜를 전했다.
■ [청년회 쓰레기 분류 처리 충성] 선배님들, 이번엔 저희가 치우겠습니다
<사진설명>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청년회원들은 직분자세미나 기간에 자원해 쓰레기 분류 처리 충성을 했다. 백승국 기자
직분자세미나가 한창 열리는 9시, 청년 20~30명이 흰돌산수양관으로 모여든다. 성회 동안 수양관 곳곳에서 모은 쓰레기들을 분리배출하려고 충성하러 온 이들이다. 풍성한청년회, 충성된청년회, 대학청년회는 월·화·수 3일간 매일 분리배출 충성을 담당했고, 세미나가 끝나는 목요일에는 전체 청년회에서 자원하여 충성했다.
수양관에 도착한 청년들은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본부 측에서 준비한 비옷을 입고 손에는 두툼한 목장갑을 끼고 분리배출장이 있는 산 뒤편으로 향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대형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풀어헤쳐 캔, 유리병, 플라스틱, 종이를 종류대로 분리했다.
처음 분리배출 충성에 참여한 서민경 자매(풍성한청년회 전도9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성하는 자들이 있었기에 청년성회 때도 내가 은혜를 듬뿍 받을 수 있었다”며 “청년성회 때는 남전도회원들이 충성해 주셨는데 뒤에서 묵묵히 수고해 주신 신앙 선배들께 감사하다”며 뜨거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보람 자매(대학청년회 임원단)는 “대학청년회 새내기인 17학번이 많이 참석해서 활기가 넘쳤다”며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며 시끌시끌 떠들었지만 그만큼 즐겁게 충성해서 1시간 만에 마쳤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을 한 교회 지체들과 나누게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을 주님이 하셨다.
■ [권오성 목사 특강] 직분자여, 기도로 성령충만을 유지하라
직분자세미나 셋째 날인 8월 16일(수) 오후에는 권오성 목사(예수생애부흥사회, 담임: 인천큰빛감리교회)가 특강을 진행했다. 사도행전 2장 1~4절을 본문 삼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자가 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직분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으려면 기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도록 의지를 강하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올 때까지 쉼 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義)에 주린 자’라는 말씀처럼 성령 충만한 직분자는 기도에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다”며 “애절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할 만큼 성령께 이끌려야 한다”고 전했다. 권오성 목사는 “성령을 받아야 삶의 주인이 바뀌고, 삶의 방향이 바뀌고, 힘의 원천이 바뀌어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주의 일에 지치지 않아 하나님이 귀히 쓰실 일꾼이 된다”고 전했다.
권오성 목사는 수요일 저녁 예배에서 열릴 은사집회를 앞두고 방언은사에 관한 오해를 풀어 주었다. 권 목사는 “바울 사도도 방언 기도를 많이 한다고 했고 단지 가르칠 때만 ‘깨닫는 말 다섯 마디가 낫다’고 했으니 오해 말고 방언은사 받기에 힘써 백 프로 응답받는 내 영의 기도인 방언기도를 하라고 전했다.(고전14:2, 18~19). 또 “성령께서 방언은사를 주시면 기도와 사명을 받은 것이니 절대적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막11:17).
특강 후 1시간 동안 진행한 기도 한마당에서 직분자들은 성령 충만 받길 기도했다. 은혜 주시고 은사 주셔서 참직분자로 만드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4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