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8-29 15:05:42 ]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는 목적
‘신앙생활 회복’ 답변 압도적으로 많아
성회 참석 경로는 대부분 지인 소개로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2017 하계성회 마지막 일정인 ‘목회자세미나’를 앞두고 지난 중·고등부성회, 청년·대학연합성회,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인솔자’를 대상으로 성회 참석 이유와 성회 참석 계기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3일(수) 하루 동안 스마트폰으로 설문지를 전송해 응답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연세중앙교회 성회접수실에 등록된 전국 교회 인솔자 862명 중 383명(응답률 44.3%)이 설문에 응해 주었다. 인솔자라는 설문 대상답게 대상자 연령대는 40~50대가 51.1%, 60대 이상이 10.7%였다. 남녀 비율은 남성 35.5%, 여성 64.5%였다.
담임목사·지인 소개로 참석하는 경우 많아
스마트폰 세대, 트렌드 따른 홍보도 주효해
흰돌산수양관 성회 참석 계기는 ‘지인 소개’가 57.4%를 차지했다. 여기서 지인이란 개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본교·타교 성도(가족)를 이른다. 매해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을 열어 목회자 수천 명이 월요일마다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목회할 자원을 얻는다. 이에 자기 교회 성도들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게 하려는 담임목사의 결정에 전국 수많은 성도가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침례교교회성장운동본부에서 선정한 침례교단 소속 200교회 목회자와 사모가 실천목회연구원에 참석하고 있어 수치가 더 상승했으리라 예상한다.
참석 계기 2위는 ‘연세중앙교회 SNS’가 9.9%를 차지했는데, 10명 중 1명은 연세중앙교회에서 발송한 카카오톡, 페이스북 같은 SNS 알림을 계기로 흰돌산수양관 성회 참석을 결정했다. 대한민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 명(2014년 자료) 이상임을 감안할 때 트렌드에 맞는 홍보방법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성회 관련 포털 검색 8.6%, 연세중앙교회 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 3.9%가 뒤를 이었다.
각 하계성회별 참석 목적 다양하지만
근본 이유는 하나님과 관계 개선 위해
<중·고등부성회> 인솔자들이 꼽은 성회 참석 이유 1위(항목 중 2개까지 복수 선택 가능)는 ‘청소년기에 올바른 신앙관·인생관·가정관·국가관을 정립하기 위함’(71.9%)이다. 세상에서 ‘중2병’이라고 일컬으며 부모도 학교도 두 손 든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방법은 오직 하나님 말씀이기에 이런 응답이 나왔다. 이번 제84차 중·고등부성회에서도 평소 흡연·음주·폭력·게임 중독·성적(性的) 타락·가출·자살로 거침없이 내닫던 청소년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 담배, 화장품, 짧은 치마, 연예인 사진 같은 유해물을 몇 상자씩 내놓고 노랗게 물들였던 머리를 검은색으로 되돌리는 등 실제적 변화가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령 은사와 성령 충만을 경험하게 하고자’(53.4%), ‘각종 청소년 문제(스마트폰 중독, 성적 타락, 불순종 등) 해결 위해’(45%) 순이었다. 기타 응답에는 ‘천국 갈 수 있게 하려고’ 참석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청년·대학연합성회> 응답자 대부분인 85.9%가 ‘신앙생활을 회복하고 회개하고자’ 참석한다는 이유를 꼽았다(항목 중 2개까지 복수 선택 가능). 그리고 취업난과 ‘삼포시대’라는 자조적인 표현답게 ‘청년이 미래 비전, 진로 방향을 찾게 하고자’(40.4%)가 뒤를 이었고, ‘청년 각종 문제 해결’ ‘은사 받게 하고자’ 응답은 각각 35%를 차지했다. 기타 응답으로 ‘가정 회복을 위해’가 있었다.
<직분자세미나> 응답을 보면 ‘신앙을 회복시키기 위해서’(59.6%), ‘교회의 진정한 일꾼으로 세워지기 위해서’(55.3%)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기타 응답에는 ‘회개의 영을 받기 위해서’와 ‘오직 회개하고 살기 위해서’ 등이 있었다. 참석자 대부분 교회 중직이기에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이유도 하나님께 진실하게 회개하고 싶다는 영적 응답이 순위를 차지해 한국 교계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다음 동계성회도 기대돼
‘흰돌산수양관 성회’가 다른 곳에서 주관하는 수련회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항목 중 2개까지 복수 선택 가능) 1위는 ‘성경 말씀에 기초한 원색적인 설교와 회개’(75.5%)였다. 다음은 ‘성령 충만한 예배와 기도와 찬양으로만 구성된 일정’(60.1%)이 차지했다. 사람들 구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보다 윤석전 목사가 성령 충만해 전하는 진리의 말씀과 기도라는 영적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을 만족시켰고 차후 성회에도 꾸준하게 참석하게 만드는 이유로 나타났다.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준비하는 데 밑거름이 되어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믿음으로 세우고, 목회 동역의 일꾼들을 성장시키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위해 기도해 주고 이번 설문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성심껏 설문에 응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올해 말부터 진행될 동계성회에도 수많은 참석자가 와서 성령이 일하시는 은혜의 현장에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린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