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차 중·고등부 동계성회] 방황하던 청소년들, 진정한 ‘나’를 찾다

등록날짜 [ 2018-01-23 14:50:03 ]

청소년 수천 명 전국에서 운집
애절한 하나님 말씀 앞에 방종하던 지난날 철저히 회개하고 새로워져

<사진설명> 전국 각지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난날 죄를 발견하고 회개하길 사모하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수원흰돌산수양관에 모였다. 성회 3일째 오전 성회를 마친 후 윤석전 목사와 학생들이 “할렐루야”를 외치며 예수 안에서 찾은 소망과 기쁨을 두 손 들어 감사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세상 속 화려한 연예인, 화장, 유행, 허세, 가상현실 속에 빠져 순간의 즐거움만 충족시키려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는 중·고등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영적·육적 정체를 여실히 돌아보게 하는 주제 ‘네가 누구이길래’를 내걸고 1월 15일(월)부터 1월 18일(목)까지 전국 초교파 중·고등부 성회를 열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창세기 6장 5~8절, 로마서 8장 6~9절을 본문 삼아 타락한 중고등학생들이 처한 영적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창세기 1장 22절 “생육하고 번성하라” 말씀에서 보듯 ‘자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첫 번째 복인데, 복된 존재가 되어야 할 자녀들이 오히려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공해(公害)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윤석전 목사는 세대 차를 뛰어넘어 10대 청소년들의 빗나간 삶의 실상을 성경에 비춰 조목조목 지적했다. 부모에게 고가 스마트폰이나 롱 패딩을 사달라면서 조르다, 안 사주면 혈기 부리고 협박까지 하는 학생들의 패악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학생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안타까워하시는 심정을 쏟아내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강사 목사의 책망에 귀 기울였다.

성회 2일째 오전, 윤석전 목사는 설교 첫마디를 차마 떼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굵은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 강단에 서 있었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수리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이 시대 한국 청소년의 영적 실상을 바라보고 애타는 주님 심정이 그대로 표출된 장면이었다.

윤석전 목사는 이후 청소년의 인격을 바로 정립시키고자 사랑이신 하나님의 인격과 세상과 죄에 타락한 한국 10대들의 인격을 비교하며 말씀을 이어갔다. 윤 목사는 “사람은 지·정·의(知·情·意)라는 인격이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죽고 사는지 분별할 ‘지성’을 가지고 있고, 그 지성에 비추어 결정하고 행동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기뻐하거나 슬퍼할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마귀역사는 아담과 하와 때부터 우리의 지·정·의를 전 인격적으로 타락시킨다. 하나님을 떠나 인격적으로 타락한 자는 죄 아래 살다 지옥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 예수의 피 흘리심을 바라보며 진실하게 회개하라. 전 인격적으로 망가진 네 모습을 바라보며 망가진 인격을 회복하라”고 청소년의 영육을 지배하는 영적 실체를 파헤쳐 인격을 타락시키는 악한 영에서 벗어나라고 호소했다.

성회에 참석한 중·고등부 학생들은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는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통곡하며 회개했다. 회개는 변화로 이어졌다. 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학생 80여 명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회개하고자 원래의 머리색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고, 접수처에서는 화요일 오전 7시 반부터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으로 염색하러 온 남녀 학생들로 붐볐다.

성회 3일째에는 윤대곤 목사(연세중앙교회)가 창세기 3장을 중심으로 죄악이 관영한 시대와 죄에 무감각해진 청소년들 생활 실태를 낱낱이 파헤쳐 그 배경에 도사린 악한 영의 실체를 보게 하는 특강을 했다. 이어 1시간 동안 열린 ‘기도 한마당’에서는 회개하지 못한 남은 죄들을 통회자복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다. 전국 중·고등부 학생들은 그동안 마귀에게 속아 죄 아래 살다 하나님의 형상의 모양대로 창조된 자기 본질을 상실한 죄를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와 은사로 살려는 의지를 갖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했다. 수요일 저녁 진행한 은사집회에서 참석한 수많은 청소년들이 성령의 갖가지 은사를 받았다.

한편, 성회 중에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약사가 특강을 했다. 동성애를 합법화 하려는 현재 한국의 분위기와 단돈 5~6만원을 얻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고 동성애 아르바이트를 해서 에이즈(AIDS) 피해를 당하는 중고등학생의 실태를 전했다. 이어 “성회에 참석한 중·고등부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이 쓰실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전6:9) 하신 동성애를 막는 일에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

중·고등부 동계성회에서 은혜받은 청소년들이 타락한 세태로 이끌려는 마귀의 미혹을 이기고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한국과 나아가 전 세계를 이끌 위대한 믿음의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강유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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