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2-28 18:52:04 ]
목회자세미나 누적 참가 63국
이번 제57차에는 전 세계 43국
아프리카에선 55국 중 절반 가까이
<사진설명> [2002년~2018년 목회자세미나 누적 참여국] 5대양 6대주에서 참석한 주요 나라들을 세계 지도에 표시했다. 아시아에서 남미, 북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목회자가 수원흰돌산수양관에 모여 목회할 영적 자원을 공급받았다.
30여 년 전, 연세중앙교회는 사방이 꽉 막힌 60평짜리 지하실에 있었다. 배수시설이 좋지 않아 장마철에는 늘 빗물이 넘쳐 쏟아져 들어오고 평소에도 퀴퀴한 곰팡내가 나서 새신자의 발걸음을 돌이키게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성령 충만한 교회였다.
“장차 세계 목회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설교를 들으러 우리 교회에 올 것입니다.” 설립 한두 해 지났을 무렵, 여전히 60평 남짓한 지하실 교회를 벗어나지 못한 개척교회 전도사였던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한 말이었다.
교회를 개척한 지 32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 선포한 그 말은 놀랍도록 실현되고 있다. 2018년 2월 26일부터 3박 4일간 연세중앙교회 부설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릴 제57차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는 전 세계 43국 53팀이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온다. 세계 242국 중 18%에 해당하는 국가가 참가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55국 중 22국이 성회 참가를 예약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절반에 가까운 국가가 오는 셈이다.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이티 4국에서 날아온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몽골, 타즈키스탄,카자흐스탄, Z국 모두 12국에서 오고,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가 참가한다. 오세아니아는 호주, 뉴질랜드, 피지에서 온다. 전 세계 5대양 6대주 목회자들이 이번 성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윤석전 목사가 목회를 시작하고 목회자 관련 세미나를 처음 연 것은 교회 개척 2년째인 1988년이다. 처음엔 목회자의 사모 18명을 모아 3박 4일간 성회를 했다. 하루 2끼만 먹고 오로지 생명의 말씀을 쏟아 놓았다. 아침 먹고 오후 늦게까지, 또 저녁 먹고 한밤중까지 오직 목회의 동역자로서 사모의 사명을 다하라고 성령으로 전한 설교에 사모들이 놀랍게 변했다. 교회로 돌아가서 밤낮 무릎 꿇고 기도하여 성령께서 쓰시는 능력 있는 사모로, 성도의 영혼을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는 사모로 변하자 5회 때는 4000명 넘게 모여 수용 공간 부족으로 1000여 명을 돌려보내고 3000명이 설교를 들었다. 제8회부터는 목회자까지 교단을 초월해 참가해 명실공히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가 되었다.
해외 목회자가 대거 참석한 것은 2002년 제26차 하계 목회자세미나 때부터다. Z국에서 목회자가 비행기를 타고 와 참가했다. 2005년 제31차에는 필리핀 원주민 목사 35명이 은혜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날아왔다. 2009년 제39차에는 미국 목회자 50명이 단체로 태평양을 건너오더니 현재까지 미국팀은 꾸준히 오고 있다. 2014년 제49차에는 Z국 목회자 1천여 명이 단체로 참가해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의 은혜 열기를 실감케 했다.
기록을 보면 추세를 알 수 있다
<전체 평균> 2018년 제57차 세미나를 포함, 해외 목회자 참석 누적 국가는 63국이다. 전 세계 국가의 25%에서 참가한 셈이다. 해외 목회자 참가수는 6천 명을 넘는다.
<최다 참가 횟수·인원> 한 국가에서 단일 세미나에 가장 많이 온 경우는 2014년 Z국 1078명이다. 참가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Z국(24회)이 1위, 인도(16회)와 미국(15회)이 뒤를 잇는다. 미얀마, 캐나다는 연속 10회 참가했다. 또 목회자의 누적 참가 인원이 많은 국가 1위는 Z국(3531명)이며, 미국(553명), 브라질(361명), 인도(265명), 남아프리카공화국(271명), 미얀마(164명) 순이다.
올해 처음 참가한 국가는 가봉,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콩고,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타지키스탄, 프랑스로 9국이다. 아프리카 참가국이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3~4년 동안 윤석전 목사 초청 아프리카 각국 성회가 개최된 이후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재차 참가해 성경에서 목회 자원을 얻어, 그들의 목회가 성도에게 죄를 지적해 회개케 하는 목회, 전도하여 영혼 살리는 목회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또,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자국에서 주관해 복음을 전파하고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는 등 실제적인 영적 부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국가 목회자 참석 예상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해외 목회자들이 은혜받고 자국에 돌아가서 하루에 수 시간씩 기도에 힘쓰자 설교에 능력이 나타나고 성도들도 함께 기도해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한다는 간증이 넘쳐 난다. 자연스레 인근 나라에도 은혜의 소식이 전해지고, 이는 다음 목회자세미나에 더 많은 국가에서 찾아와 은혜받고 해외 목회 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기대하게 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세계 선교에 연세중앙교회를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