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3-08 13:05:22 ]
/임승쾌 기자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
미국에서 목회자 수십 명과 함께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매번 참석하면서 해마다 느끼는 공통점은 이 세미나가 점점 세계화·국제화한 세미나로 자리 잡아간다는 점이다. 2018년 동계성회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만도 20여 개국 목회자들이 참가해 강사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말씀 선포에 열광적으로 화답하는 모습에서 주님 말씀에 갈급해 하는 심령의 표현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Z국, 동남아시아 국가 모두 수십 국 목회자가 참여해 찬양과 기도와 말씀에 대한 회개와 전도해야겠다는 구령의 열정이 뜨겁게 뜨겁게 흘러넘치는 세미나였다.
1988년에 사모세미나로 시작됐다는 이 세미나는 28년간 이어왔고 매 시간 예수 피를 붙들고 뜨겁게 회개한 목회자와 사모들은 말씀, 기도, 전도 등 능력을 받아 목회의 자원을 얻어 가는, 목회에 꼭 필요한 세미나임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님은 이번 세미나에서 고린도후서 11장 1~5절과 고린도전서 2장 1~5절 말씀을 본문으로 목회자들이 성경의 말씀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목회는 절대로 다양성이 없으며 오로지 성령으로 말해야 하고, 더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의 믿음은 뿌리 뽑고 오로지 성령의 믿음으로만 목회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제57차 동계성회에서는 강사 윤석전 목사님이 ‘회개’ ‘거룩함’ ‘성령훼방죄’ 등을 크게 강조했다. “회개할 때만 예수의 피를 만날 수 있고 거룩함이 없이는 주님을 바라볼 수 없다”는 말씀과 함께 “거룩은 바로 성령 충만이므로 성령 충만하지 않고는 거룩하게 될 수 없다”고 강력히 전할 때 많은 목회자가 “어찌 할꼬” 하며 통곡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목회자들을 향하여 “당장 죽어도 천국 갈 믿음을 소유하라, 죄를 온전히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죗값으로 지옥 간다”고 외치는 강사 목사님의 성령에 감동된 강력한 설교 말씀에 목회자와 사모 수천 명은 다시 한번 애통해하며 가슴을 쳤다. 참석한 목회자·사모들에게는 이 말씀을 듣는 시간이 통한(痛恨)의 현장으로 변해 갔다.
“교회의 전권(全權)을 가진 운영자는 반드시 성령이어야 한다”는 강사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한편으론 이를 깨닫지 못하고 목회한 자신들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강사 목사가 자주 언급하는 ‘삯꾼’ 목회자에 대해서도 처음 이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한 목회자는 “바로 나 자신을 지적하는 말씀”이라며 통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회자세미나 때마다 그러하듯 혼신을 다해 매 시간 쏟아내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작년이나 올해나 ‘영혼 구원’, ‘구령의 열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목회자들은 윤 목사님의 성령이 감동된 설교 말씀은 책에서나 학교에서 들어 보지 못한 ‘원색적 순(純)복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에서 참석한 목회자들은 강의 시간이 끝나고 나면 식사 자리에서나 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강사 목사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들이 느낀 얘기를 나눴다. “이젠 우리도 미국 돌아가면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토로하며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부터는 성령의 사람이 돼 성령께서 하고 싶은 말씀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성령은 예수만 드러내듯 우리 목회자들도 나 자신은 없고 성령이 역사하시게 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세미나에서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 년에 두 차례 동계(매년 2월 말)와 하계(매년 8월 말)성회에 참석하는 목회자와 사모들은 이곳 흰돌산수양관의 세미나에서 목회 잘할 수 있는 자원을 얻어 가 먼저 목회자 자신이 변하고 섬기는 교회가 변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민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의 산실이 되어 가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웃과 나라,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 그와 같은 교회들로 변하기 위해서는 흰돌산수양관의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를 영원토록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을 확신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5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