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3-08 14:55:40 ]
내가 전하는 설교에 회개·능력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복음’ 전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 봐야
성경과 예수님이 죄를 다뤘으니
목회자도 죄를 다루어 회개 촉구하는 설교해야
사람의 수단 버리고 하나님 수단으로 목회하면
목회 잘 될 수밖에 없어
<사진설명> 제57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가 2월 26일(월)부터 3월 1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목회자를 비롯해 전 세계 목회자가 모여 윤석전 목사가 성령 충만하게 전한 설교 말씀을 듣고 목회할 생명을 공급받고 있다. 오정현 기자
■ 다른 복음, 다른 예수를 전하지 말라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전하는 것이 복음이라면 반드시 역사와 능력이 나타난다.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고 예수 정신이 없다면 다른 복음을 말한 것이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하셨다. 복음을 전했는데 아무런 역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가 주님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도를 회개시킬 거룩함과 의(義)의 목소리가 없다면 무엇으로 목회하겠는가. 주님의 목소리, 성령에 감동대로 전하는 목소리에는 반드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다른 복음’을 전하면 회개의 역사나 따르는 이적이 없고, 종국엔 저주만 있을 뿐이다(갈1:8).
하나님의 열심 속에서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하나님의 열심은 죄로 지옥 가는 영혼을 살리는 데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했다. 하나님 말씀을 떠나 인본주의에 젖은 이성적, 합리적 사고를 버려라. 오직 성령께 지배당할 때만 ‘하나님의 열심’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열심을 잃었으면서도 ‘된 체’하고, ‘아는 체’한 죄를 회개하라. 목숨 버릴 각오를 하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목회하고, 성령이 내 속에서 하나님의 열심을 나타낼 때까지 기도하라. 목회는 오직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은 자를 살려 일으키신 주님의 목소리가 있어야 감당할 수 있다. ‘내가 전도하지 않으면 저 영혼 지옥 간다’는 절박한 사정과 살리려는 의지와 주님 심정으로 목회하라.
예수님은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이들을 회개시키고 구원하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다. 당신의 설교에 그런 예수 심정과 복음이 있는가,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가? 예수님이 시킨 대로 설교해서 회개할 죄를 찾게 하라. 당신의 설교 속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이 없는데 어떻게 음부의 권세에 붙들려 있는 영혼을 살려내겠는가? 예수, 복음,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권세가 있어야 교회가 부흥한다.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말하지 마라. 세상 소리와 학문을 말하지 마라. 말씀을 전하는 심부름꾼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전하지 않거나 입으로는 복음을 믿노라 하지만 그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내가 믿지 못하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말을 해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내게 믿음 없음을 깨닫고, 내 심령이 생명을 상실해 예수와 멀어진 상태임을 깨달아라.
성도들은 살고 싶어서 교회에 오기에 교회는 예수 생명으로 약동해야 한다. 매일 내 목숨을 마감한다 생각하고 목회하라. 목회는 주님과 성도를 위해 하는 것이다. 교회 운영자인 주님이 시키는 대로 성도의 영혼을 살려내는 생명 있는 설교를 하라. 말씀 속에는 반드시 이적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열심과 능력이 나타난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고, 생명이고, 예수 피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생명, 회개, 성령 충만이다. 목회자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고 순교 정신으로 말씀을 전하라.
■ 목회자는 영혼 구원에 항상 애타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인 영혼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요6:39). 하나님은 영혼 구원을 위하여 아들을 죽이기로 뜻을 정했고, 예수는 영혼 구원을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십자가에 내어놓았으니 성도 영혼의 가치는 예수님의 목숨만큼 가치 있다.
목회자는 영혼 구원에 늘 애타야 한다. 바울은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고후11:29)’라며 예수 정신을 드러냈다. 목회자는 성도들이 은혜받지 못해 영혼의 만족을 누리지 못하면 불안하고 애타야 한다.
그러기에 목회자는 말씀을 전할 때마다 성도들의 죄를 구석구석 찾아 주고 해결해 줘야 한다. 그런 사정과 상관없는 소리를 전하면 성도 영혼에 무관심한 목자다. 목회자는 성도의 영혼을 방목(放牧)해서는 안 된다.
오직 기도로 성령 충만해 예수 정신으로 전하는 말씀에만 능력 있고 주님이 일하신다. 학문을 전하지 말고 성경을 전하라. 목회자는 예수님이 성경에서 제자들과 무리에게 가르치신 대로 성도를 양육해야 한다. 인본주의 학문과 인간의 윤리 도덕만 전하는 것은 ‘다른 예수’ ‘다른 영’을 전하는 것이다.
설교의 결론은 언제나 죄를 찾고 회개케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영혼 구원이듯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영혼 구원이다. 예수께서 죄를 다루셨다면 목회자도 죄를 철저하게 다뤄 성도를 회개시켜야 한다. 목회자는 주의 종이기에 예수께서 하신 역사만 드러내야 한다.
만약 목회자가 ‘다른 복음’을 전했다면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심판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양과 염소를 가를 때 목회자가 염소 편에 서서 영영 한 불로 들어가라는 판결을 받는다면 그보다 참혹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마25:41).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하셨다(마5:13~14).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의 맛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한 그 사랑을 하라고 목회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회자의 언행 심사에서 예수의 맛은커녕 정욕적이고 더러운 마귀 특성을 나타내고, 예수 생명의 빛을 드러내야 할 목회자가 오히려 어두움에 속한 마귀의 특성으로 산다면 삯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마태복음 4장에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께서는 5장부터 철저하게 죄를 다루셨다. 얼마나 무섭게 죄를 다루셨는지 간음케 하는 눈은 빼 내버리고, 실족하게 하는 손은 찍어 내버리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목회자는 자신부터 얼마나 죄에 둔감한가. 내주하시는 성령의 권위를 얼마나 무시하고 업신여기는가. 목회자가 자기 죄에 충격받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성도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라 외칠 수 있겠는가. 자신부터 주님이 가르치신 대로 행하고 성도를 가르쳐야 한다.
예수께서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요14:12)”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목회자에게서 어떠한 이적도 없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도 귀신이 안 떠나가고, 손을 얹어도 병 고침이 없고, 말씀을 전해도 회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른 예수’를 전한 것이요, ‘다른 영’을 받게 한 것이요, ‘다른 복음’을 말했다는 증거다.
예수께서 사역을 하실 때 성령께 철저히 이끌리셨듯이 목회자도 철저하게 죄를 찾아 기도하고 회개해서 성령께 장악당할 때 예수께서 하신 영혼 구원 사역을 함께하는 목회자가 될 것이다.
■ 사람의 말과 지혜 말고 십자가만 전하라
하나님의 일인 목회는 잘될 수밖에 없다. 목회가 안 된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노라 하면서 하나님의 지혜, 방법, 수단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고 말한다. 이는 예수와 십자가만이 지혜요, 구원이요, 생명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감동대로 쓴 성경이 목회할 유일한 방법인데도 다른 데서 지혜·방법·수단을 찾으니 목회가 안 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 말씀에 절대성을 두고 하나님 말씀대로만 하면 목회가 잘될 수밖에 없다. 목사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전하지도 않는다. 말씀은 “된다” 했으나, 목사가 믿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은 말씀을 전하나 능력이 없다. 예수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섞고 성경을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해서 믿지 않으니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마귀의 일을 멸할 능력은 예수 피의 능력밖에 없다. 죄, 사망, 지옥의 고통에서 자유롭게 할 능력은 예수 피의 공로밖에 없다. 예수가 피 흘려 죽으신 이것만이 지혜다. 사람의 말과 지혜에는 능력이 없고 성령의 말씀과 지혜에만 능력이 나타난다. 예수만 말할 때 능력이 나타나고 구원에 이르게 한다.
성령의 지혜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 다른 것을 전한 죄를 회개하라. 목사면서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라. 목회자여, 하나님 말씀의 절대성을 깨닫고, 말씀만이 지혜요, 목회 자원임을 인정하라.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기도해서 성령 충만하고 성령의 지혜로 목회에 성공하라.
■ 정욕 버리고 성령으로 목회하라
우리는 성경과 예수를 닮아야 하는데 마귀역사는 닮지 못하게 하고 타락시키려 한다. 예수를 잘 믿으면 핍박도 따른다. 성령이 내 안에 오시면 성령의 감동대로 쓰시고, 악한 영이 역사하면 악한 영의 감동대로 쓴다.
마귀는 하나님 말씀 일점일획이라도 범하지 않고 살려는 자를 죄짓게 만들려 몸부림친다. 목회자가 죄짓게 하는 마귀에게 당하면 능력이 없다. 목회자 안에서 올라오는 성질, 미움, 시기, 질투, 육신의 정욕은 마귀에게 당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죄짓는 목회자는 목회를 못 한다. 죄 아래 있는 목회자는 능력을 나타낼 수 없고, 영혼을 살릴 수 없다. 영감, 영력, 영분별이 꼭 있어야 한다. 목회자에게 영감이 없다면 마귀가 제집처럼 드나든다. 육신의 소욕과 정욕의 요구대로 목회하는 사람은 영감이 없다. 이런 목회자는 육적 손익 계산은 빠르나 영적 손익 계산은 못 한다.
지옥에서 울부짖는 이들의 소리는 “한 번만 회개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숨질 때까지 철저히 인간을 괴롭하는 악한 영이 따라붙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이것들이 지배하려 할 때 영감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는 간교한 마귀역사가 어떻게 일하는지 영적 감각으로 알아야 하고 영력으로 몰아내야 한다.
정욕은 백 퍼센트 마귀역사다. 정욕으로 꽉 찬 목회자는 말씀을 전할 때 “돈 벌어야 잘 산다, 출세해야 잘 산다”며 인본주의, 정욕의 소리를 한다. 생각이 바뀌고 삶의 주인이 바뀌는 성령 충만만이 정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목회를 방해하는 정욕의 것들을 다 버리고, 이것들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나를 쓰실 만한 거룩함이 있어야 한다. 혈육, 목숨, 싫증, 무관심을 다 초월하고 이겨야 한다.
목회자가 성령 충만, 영혼 구원, 기도, 예수에 무관심하면 주님이 그 목회자에게 관심을 두겠는가. 주님의 관심을 끌려면 기도해서 성령 충만해야 한다. 목회, 영혼 구원, 성령 충만, 전도에 몰두해야 하는데, 그럴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영감은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자의 감각이다.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 영력, 영분별이 임할 때 육신의 근성을 이길 수 있다.
최고의 영감은 나를 향한 주님의 관심사를 알고 성도의 영적 처지를 아는 것이다. 성도의 영적 처지를 바로 알고 말씀으로 죄를 발견하게 해줘야 한다. 성도들이 당하고 있는 죄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바울은 지혜, 지식, 믿음, 능력, 병고침, 영분별, 예언, 방언, 통역 등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 전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예수의 증인이 됐다. 목회자들도 성령 충만해 예수의 생애를 재현해야 한다.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예수께서 일으키셨다고 말할 수 있는 증인이 돼야 한다.
목회자들이여, 성령의 인격을 가지고 성령의 은사로 목회하고 있는가? 성령을 무시하고 박대하고 있는가?
성령은 우리에게 대우받으러 오셨다. 성령은 예수의 피로 사신 자기 집에 오셨기에 잘 모시고 성령으로 목회해야 한다.
성령이 감독자를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자기 양을 치게 하셨다. 성령으로 세운 감독자가 돼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성령의 권능과 회개의 역사, 치료의 역사가 분명히 일어나고 귀신이 떠나간다. 사람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목회자가 되라.
/정리 신현호 이영호 이진규 최대환 기자
<사진설명> 한국 전역과 해외에서 참석한 목회자들이 윤석전 목사가 주님 심정으로 애타게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주님의 요구대로 목회하지 못한 죄를 통회자복하며 회개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