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자음으로 본 2018 동계성회] 한글 자음으로 되돌아본 동계성회 이모저모

등록날짜 [ 2018-03-15 14:28:14 ]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2018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 기간에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쓰신 귀한 은혜의 소식들로 독자들과 함께했습니다. 돌아오는 하계성회에서도 은혜의 소식을 전하기만 기도하며 2018 동계성회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정리해 드립니다.




안수기도에서 회개기도에 이르기까지

2018 동계성회 시작은 1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열린 신년축복대성회였다. 윤석전 목사는 “우리가 새해 계획과 설계를 세워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설계도인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하나님을 내 인생의 운영자로 삼자”고 설교했다. 성회 중 드린 영신(迎新)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복을 주실 하나님을 의지해 성도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 했고,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손을 얹을 때 복이 임한다고 믿고 새해에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복을 주실 하나님께 감사했다.




지으신 모습 그대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상물’을 싹 뺐다. 중·고등부성회(1월 15일~18일)와 청년·대학연합 성회(1월 22일~25일)에서다. 방학을 맞아 멋져 보이려고 각양각색으로 물들인 머리칼을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검은색으로 되돌린 것. 중·고등부성회와 청년성회에서는 성회 3일째 오후가 되면, 영하 15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에도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창조한 원래 모습대로 살고자 결단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등록처 옆 ‘염색 장소’로 모여 하나님께서 지으신 본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성회 후 영적 성장 훌쩍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를 마친 후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은 주님께 압도당해 살길 바라는 새날의 열망이 얼굴에 가득했다. 이제껏 자기 소견대로 살던 삶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각오도 대단했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섬기겠다” “내가 가진 달란트로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에게 복음 전하겠다”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죄를 이기겠다”며 포부를 알렸다. 영적 성장을 이룬 청년회는 지난 3월 4일(주일) 추가 직분자 111명을 임명하고, 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영혼 구원하는 데 쏟고 있다.




우리는 흰돌산 단골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는 해외 각국 현지인 직분자에게도 뜨거운 화제다. 러시아 사할린은혜중앙교회(천병기 목사) 직분자들은 2013년부터 5년째 꾸준하게 참석해 교회 부흥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천사라 사모가 인솔해 직분자 22명이 참가, 큰 은혜를 받았다. 로지코프 바울 집사는 “예수께서 묵묵히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나도 예수 정신으로 영혼을 살려야겠다”고 성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우리 교회에서 매년 단기선교를 가는 Z국, 필리핀, 아이티 현지교회 직분자들도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해 큰 은혜를 경험했다.




말씀도 음식도 모두 ‘맛집’

흰돌산수양관 식당은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각부터 여전도회원들로 분주했다. 매일 세 끼씩 참가자 수천 명이 먹을 식사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형 취사기기 4대에서는 한꺼번에 1600명분 밥이 지어진다. ‘쫄면’과 ‘잡채’는 손이 많이 간다. 새벽에 서울 가락시장까지 가서 사 온 싱싱한 채소를 일일이 채 썰고 볶고 끓이고 부치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드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기도를 더한 정성 어린 양념은 기가 막힌 맛을 낸다. 성회 참가자들은 3박4일간 은혜받는 생명의 말씀과 아울러 여전도회원들의 깊은 손맛이 일품인 ‘맛집 흰돌산’을 기억하고 매해 수양관을 찾는다.

 


목회자세미나에 오대양 육대주 목회자 참석
제57차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2월 26일~3월 1일)에는 미국, 멕시코, 아이티,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대만,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전 세계 오대양 육대주에서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설교를 듣고자 수많은 목회자가 몰려왔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55국 가운데 17국이 세미나에 참가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목회자들은 귀국 후 기도하며 성령으로 예수를 전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받게 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
중·고등부성회 이틀째 오전, 윤석전 목사는 설교 첫마디를 떼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굵은 눈물을 흘리며 강단에 서 있었다. 이 시대 한국 청소년의 처참한 영적 실상을 바라보는 애타는 주님 심정이 표출된 순간이었다. 이번 동계성회에서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철없이 저지르는 성적 타락을 무섭게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했다. 윤 목사는 “성경에 음욕만 품어도 간음한 것이라 했는데 순결을 깨뜨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순결을 짓밟는 성적 타락은 자기 자신은 물론 후손까지 저주받게 하는 무서운 죄”라며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회개할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내 영혼을 죄에서 지키려고 소지하고 있던 피임약을 비롯해 각종 유해물을 수거함에 자진해서 넣고 회개했다.




회개와 결단
중·고등부성회와 청년성회에서 설교를 듣고 회개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죄로 물든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의 표시로 유해물을 내놓았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주로 화장품, 담배, 연예인 사진을 유해물로 냈다. ‘립스틱’을 제출한 김지오 학생(고3, 연세중앙교회)은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만드신 얼굴에 화장하고 사치를 부렸다”고 고백했다.

청년들은 담배, 피임약, 피임도구, 초음파 사진을 제출했다. 청년들이 내놓은 물품 앞에 이번 성회에서 강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은혜받았으니 전해야죠
두 달간 열린 2018 동계성회에서 은혜받은 성도들의 구령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은혜받은 만큼 기관마다 회원에게 복음 사명을 고취하며 전도에 나서고 있다.

청년성회를 마치고 두 주 후인 2월 4일(주일) 충성된청년회는 ‘331전도 캠페인’을 펼쳤다. 노방전도 태신자 ‘3’천 명, 관계전도 태신자 ‘3’천 명, 예배자 ‘1’천 명을 세우자는 운동이다. 풍성한청년회와 대학청년회도 노량진과 홍익대학교 거리에서 청년들에게 예수를 전하며 성령 충만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장년들도 각종 성회에서 은혜받은 감사를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로 표현하고 있다. 제87여전도회는 1월 27일(토) 목양센터 4층 모임방에서 본격적인 복음전도를 위해 전도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도물품인 커피, 비타민, 핫팩 등으로 ‘바구니 전도’를 하기로 결의했다. 동계성회에서 들은 생명의 말씀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전도 사역에 많은 성도가 나서고 있다.



우상숭배를 이기라
설날축복대성회(2월 14일~17일)에는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로 몰아가는 세상 풍속에서 과감히 돌이켜 하나님이 주시는 천대의 축복을 받기를 사모하여 하나님만 섬기길 원하는 전국 성도와 성도 가족의 성회 참석을 위한 역귀향 행렬이 줄을 이었다. 전국에서 참가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설날인 2월 16일(금) 오전 10시 예루살렘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말세지말을 사는 성도들에게 “신부의 믿음으로 단장하고 첫 부활에 참예하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성도들은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 할 것을 사모하며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했다.

 



은혜 현장을 사진으로

연세중앙교회 신문발행국 사진기자들은 동계성회 기간에 은혜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나님의 관심사인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 담임목사의 애절한 설교 모습에서 회개기도, 찬양, 충성 이모저모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발로 뛰며 은혜로운 기록을 남겼다.

성회 삼 일째 오전예배를 마치면 성회 참석자 전원이 수양관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사진기자들은 성회본부, 숙소관리실, 담임목사님 수행팀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불과 몇 분 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어마어마한 현장을 피사체로 기록에 남긴다. 57차 목회자세미나는 수요일에 비가 쉼 없이 내려 단체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님의 역사하심은 참가자들 심령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호흡까지 설교자와 같이
제57차 목회자세미나에는 오대양 육대주에서 모인 해외 목회자들을 위해 8국 언어 통역자가 동원됐다.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Z국어, 크레올어 통역자 8명은 목회자세미나 통역을 앞두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와 똑같은 주님 심정으로 통역하고자 기도와 성경 읽기에 전념했다. 8국어로 전해진 설교 말씀은 해외 목회자들 심령에 새겨져 통곡의 회개를 이끌어 냈고, 해외 목회자들은 현지로 돌아가 기도와 성령 충만, 신본주의 목회로 목회해 수많은 영혼 전도할 각오를 다졌다.



추운 일기에도 충성 열정 넘쳐
성회 기간에 참가자 수천 명이 내놓은 더러운 폐기물을 서슴지 않고 만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은혜받고 자원해 충성하러 나선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다. 남전도회원들은 퇴근하자마자 흰돌산수양관으로 달려와 한밤중에 쓰레기를 뒤적이며 분류 작업을 했다.

또 청년들과 대학생들은 수양관에서 상주하며 막힌 변기를 뚫고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을 청소했다. 먹던 음식물이 남은 식기도 깨끗이 씻었다. 충성자들을 아낌없이 사용해 이번 성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추위도 막지 못해
유난히도 추웠던 성회가 있다. 청년성회(1월 22~25일)와 직분자세미나(2월 5~8일) 기간이다. 3박4일간 평균 기온이 각각 -8.7도, -7.6도였다. 청년성회 기간 최저기온은 -11.8도로 매서운 추위를 기록했다. 뉴스에서는 수도관 동파 사건사고를 연일 보도했으나 흰돌산수양관은 주님 은혜와 수양관관리국의 노고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장시간 외부에 있어야 하는 야간 순찰이나 주차 안내 충성자들은 옷을 예년보다 든든하게 입었고 핫팩 같은 방한용품도 챙겨 건강관리에 유념했다. 한파에도 성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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