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7-12 13:21:10 ]
<사진설명> 맥추감사절 부흥성회가 6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예루살렘성전(저녁)과 안디옥성전(오전)에서 열렸다. 윤석전 목사는 “말세의 때에 사람의 미혹에 주의하고, 성경 말씀 그대로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집중해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들림받을 만한 신부의 믿음을 갖추라”고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지난날 마귀역사에 미혹당하고 신부의 믿음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나를 미혹하는 ‘나’를 이기라
6월 25일(월) 저녁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세에는 사람의 미혹에 주의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이는 마지막 때에 누구의 소리도 듣지 말고, 오직 주님 목소리만 듣고 따라오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미혹에 주의해야 한다. 내 육신의 미혹을 받아 그 죗값으로 지옥 간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내 육신에 속아서 죽을 생각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나 자신과 벌이는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기도하기 싫으면 기도 안 하고, 충성하기 싫으면 충성 안 하고, 전도하기 싫으면 전도 안 하고, 예수 믿기 싫으면 안 믿는 등 육신의 요구에 그렇게 순순히 미혹당하는데 어떻게 나를 이길 수 있겠는가? 나를 이기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성령 충만’이다.
성적(性的)으로 타락하고 돈에 취해 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런 사실을 모른다. 마귀는 의혹, 미혹, 유혹을 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끝내 하나님과 끊어 놓아 그 영혼을 지옥 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기도하러 가자’는 생각 앞에 ‘바쁜데 내일 가자’는 생각을 집어넣는다. 여기에 넘어가면 미혹당한 것이다. 항상 설교를 듣고 “아멘”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혹에 빠진 것이다. 마귀는 절대적으로 자신을 감추면서 성도 육신의 생각·요구·정욕을 이용해 시험들게 하고 기도하지 못하게 온갖 수작을 부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빛 앞에 마귀역사는 감출 수 없으니 우리는 영적 세계를 보고 아는 지식과 몰아낼 능력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마귀의 미혹에 당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고 말한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고 하나님만 하실 수 있으니 성령의 지혜와 계시로, 성령의 분별력과 능력으로 벗어나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는 세상 유행을 따라가지 말고, 오직 성령의 감동과 그의 말씀을 따라 가자. 육신이 있을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천국 가자. 육신의 요구를 이겨 영적생활의 승리자가 되자.
주님 재림에 푯대를 고정시키라
6월 26일(화) 저녁
미혹당한 자는 자신이 미혹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육의 세계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지만, 영적 세계는 영적 감각이 있어야 미혹하는 마귀역사를 분별할 수 있다.
의혹, 미혹, 유혹은 사람의 ‘생각’을 바꿔 놓는다.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마귀를 향하게 한다. ‘생각’은 인생 최고의 운영권을 가지는데, 미혹하는 영이 운영권을 가지면 계속 죄짓게 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절대 마귀에게 빼앗기지 마라. 기도해서 성령께서 나의 생각을 차지하시게 하라. 미혹하는 자에게 끌려 행동한다면 그 영적 결과는 지옥이다.
마태복음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라며 끝난다(마28:20). 마가복음은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을 말씀하시고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로 마친다(막16:20). 복음서는 모두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경 전체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 22장 20절에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했다. 육신의 정욕에 빠져 산다면,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주님을 진정 사모한 자가 마지막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예수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다면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오직 ‘예수’ 생각에 붙잡혀라. 사랑하는 성도여, 신앙생활의 푯대가 무엇인가. 누가 푯대를 만들지 못하고 목적을 상실하게 하는가. 의혹의 영, 미혹의 영, 유혹의 영이 예수 믿는 목적을 뺏어 간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이것을 잊지 말라. 이 말씀이 우리의 마지막이 돼야 한다.
미혹의 영을 반드시 이기라
6월 27일(수) 저녁
마지막 때는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고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육신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가하는 환란에 넘겨지고 죽임을 당한다. 거짓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미혹이요, 그다음은 환란이요, 마지막은 죽이는 것이다. 예수를 포기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예수 믿는 성도는 마귀의 미혹 대상이다. 미혹의 영은 한 손에는 유익, 한 손에는 절망을 들고 있다. 하나는 육신의 유익이요, 하나는 죄와 지옥이다. 이것을 보지 못하면 지옥 간다.
육신이 잘되는 것을 복이라고 여기고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며 주를 위해 쓰지 않는 것, 예배 빠지지 않고 십일조 열심히 드리지만 주를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 주를 향한 진실함이 사라진 것 등은 모두 미혹당한 것이다. 음란, 간음, 우상숭배, 도적질, 탐람, 술 취함, 후욕, 토색 등도 모두 마귀의 미혹이다. 이런 일을 하는 자는 미혹당해 마귀의 것이 되어 그의 특성대로 살기에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성령이 내 안에서 “이것은 미혹이다. 당하면 안 된다”라고 말씀할 때 귀신은 “수지맞는 일인데 한 번만 하고 다음부터 안 하면 돼”라고 미혹한다. 미혹의 영은 “사정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고 죄를 합리화해 회개할 기회조차 빼앗는다.
기초가 단단한 하나님 말씀이라는 반석 위에서 신앙생활 해야 미혹당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하고 생각나게 하시니 성령을 잘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여야 미혹의 영에게 속지 않는다. 마귀의 미혹이 나를 털끝만큼도 건들지 못하도록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말씀 안에서, 속죄의 증거인 예수 피 공로 안에서 확실하게 보존돼야 한다.
미혹하는 자는 육신에 혹독한 고통을 가해 내 영혼을 사냥하려 한다. 주님을 배신하고 지옥 유황 불못에 던져지는 신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최후 순교의 현장에서도 오직 나를 위해 피 흘려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주님께 의리를 지키라. 성령 충만해 성령의 인도 따라 살다가 죽으면 확실히 천국 가도록 준비하라.
미혹의 영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기도, 성령 충만, 하나님 말씀, 예수 피의 공로로만 천국에 갈 수 있다.
하나님 시간표에 나를 두라
6월 28일(목) 저녁
창세에서 이제 곧 다가올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날에 이르기까지 주님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제 하나님의 시간표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말세에는 예수 믿는 성도들에게 수많은 핍박·고통·좌절이 가해지는데 이를 이기고 견딜 믿음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때에 맞게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여 영혼의 때를 준비하라.
우리는 ‘천국’이라는 영원한 시간표를 가져야 한다. 지금 하나님의 시간표, 나의 시간표, 마귀의 시간표가 같이 흐르고 있다. 과연 나는 누구의 시간표를 따라가고 있는가. 나를 죄짓게 하여 지옥 데려가려는 마귀 시간표에 절대 속지 말라. 신앙생활은 기분이나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수준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살라. 하나님과 마귀의 시간표를 분별하여 분명하게 신앙생활 해야 한다.
마지막 때는 기도하지 않으면 환란을 견딜 수 없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는 예수만이 우리의 전 재산이다.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우리에게 세속적 삶이 무슨 소용 있는가. ‘예수’ 외에 가진 것은 욕심이다. 욕심이라는 미혹을 통해 사망이 오니 어느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마라.
내 육신의 삶을 신앙생활과 결부하지 말라. 오직 하나님의 시간표에 집중하라. 세상 풍속,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이라는 장애물에 넘어지면 안 된다.
주님이 일러 준 시간표를 확실히 알고 끝까지 이겨야 마지막 때에 재림을 본다. 하나님의 시간표 속에서 나를 거룩하게 만들어 주님의 혼인 잔치에 신부로 참여해야 한다. 오직 예수, 오직 기도로 신부의 믿음을 끝까지 소유하자.
/김충성·박찬미·심혜민·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