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하계성회 UCC 콘테스트] “성회 가자!” 톡톡 튀는 청년 감성 영상에 담다

등록날짜 [ 2018-07-26 18:25:19 ]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리메이크한대학청년회 5부 <흰돌랜드>가 1등
회원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도전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 높아져


<사진설명> 수원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 참가를 권면하는 UCC 콘테스트 작품들. 청년회는 매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청년다운 감성을 사용해 성회 가고 싶게 하는 영상을 출품한다. (사진 왼쪽부터) 대학청년회 5부의 <흰돌랜드>, 충성된청년회 3부 <강림>, 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의 <백 차장이 왜 그럴까?>, 풍성한청년회 5부의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자들을 위한 하계성회 지침서>의 한 장면.


청년회가 지난 7월 15일(주일) ‘UCC 콘테스트’를 열었다. 오는 7월 30일(월)부터 3박4일간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제50차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앞두고 8팀이 성회 참가를 독려할 영상물을 제작해 경합을 벌였다. 풍성한청년회, 충성된청년회, 대학청년회, 새가족청년회에서 두 작품씩 출품했다. UCC 콘테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하계성회에 앞두고 열려 청년들의 성회 참가에 큰 동기를 부여한다.
 
대성전 앞 20여 명 군무가 압권
이날 콘테스트 심사위원은 청년회 담당교역자 4명이 맡았다. 참신성, 작품성, 성회 주제, 은혜로운 내용, 호응도에 동일한 배점을 두고 순위를 정했다.

1등은 대학청년회 5부의 <흰돌랜드>가 차지했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리메이크해 성회 권면 심방을 뮤지컬로 표현한 작품. ‘라라랜드’ 삽입곡 중 ‘Another day of sun’을 개사한 “이제 돌아가자 우리 예수님께/ 첫사랑 회복해 내 영혼 기뻐해”에는 여건은 어렵지만 하나님을 만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0여 명이 투입된 대성전 앞마당 군무가 백미였다. “흰돌랜드처럼 어깨가 들썩이고 진실이 담긴 심방을 받는다면 누구나 하계성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겠다”는 좋은 심사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등은 충성된청년회 3부 출품작 <강림>.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천사들의 나팔소리가 온 세계에 들리면서 성도들이 들림받는 장면, 그와 대비해 신부의 믿음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에게 이후에 닥쳐올 공포스러운 현장을 실감 나게 연출해 ‘성회 가서 은혜받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준다. “언제까지 보장 없는 신앙생활을 하겠느냐” “이번 성회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영상 속 직분자의 당부가 청년들 마음을 애타게 두드렸다. 영상 말미 “하계성회를 가겠다”고 결심한 주인공의 말에 부원들의 환호로 주님의 기뻐하시는 심정을 대변했다.

3등은 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의 <백 차장이 왜 그럴까?>와 풍성한청년회 5부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자들을 위한 하계성회 지침서> 두 작품이 공동수상했다.

<백 차장이 왜 그럴까>는 스물여덟살 백지숙 차장이 5년 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 ‘SNS 중독’ ‘음주가무’ 등 죄를 지워나간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뤘다. 은혜받은 현재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 보니 정욕적으로 살고 죄짓던 모든 시간이 헛되다는 주제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 교회 신앙 선배들이 성회에서 하나님을 만나 구원받은 ‘간증 인터뷰’를 담았다.

신수정 집사는 “2005년 청년회 새가족일 당시 왜 직분자들이 성회에 가자고 애걸복걸 권면하는지 몰라 툴툴댔지만, 성회에서 주님을 만나 인생의 참된 가치를 깨달은 후 새가족 부서에서 부장으로 충성했다”고 전했다. 또 백영민 형제(풍성한청년회 임원단)는 “성회 가서 은혜받고 보니 ‘왜 이제야 내가 예수를 만났을까’ 싶을 만큼 게임하며 흘려보낸 지난날이 아까웠고, 새가족들이 성회를 통해 예수 만나 나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자들을 위한 하계성회 지침서>는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매해 참가하는 경남 지역 ‘거창중앙교회’를 풍청 5부 부원들이 직접 방문해 담임인 이병렬 목사와 인터뷰한 영상을 담았다. 이 목사는 “18년 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40명이 처음 참가해 40명 전원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아가 깨지며 새로워진 후 매해 참가하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안타깝고 불쌍한 이는 교회에는 다녔는데 지옥 간 사람, 더 억울한 사람은 연세중앙교회처럼 성령 충만한 교회에 갔는데도 은혜받지 못하고 지옥 간 사람이니 하계성회에 꼭 참가해 은혜받으라”고 당부했다. 5부 부원들이 성회 가서 은혜받길 소망하는 인터뷰를 담고,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서 확 트인 교회 전경을 촬영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오정현 기자 

UCC 작품 유튜브·SNS에도 올려


윤석전 담임목사 깜짝 카메오로 출연
4등은 네 개 청년회에서 공동 수상했다.


충성된청년회 1팀 <나는 바람녀입니다>는 현재 청년회 부장이 예수 만나기 전에 방탕하던 ‘흑역사(없던 일로 하고 싶은 어두운 과거를 이르는 신조어)’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부장은 성회 가길 주저하는 새가족에게 자신이 하계성회 가서 세상과 ‘바람났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신랑’ 되신 예수를 만나 삶이 변했다는 간증을 전해 성회 참가를 독려한다. 영상 말미 카메오로 출연한 윤석전 담임목사가 “청년회 파이팅”이라고 응원한다.

대학청년회 11부 <나는 공시생이다>는 노량진에서 전도받아 예수를 만난 대학청년회 11부 김성훈 형제의 간증을 담았다.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져 낙담하던 성훈 형제는 난생처음 기도를 하던 중 기도 방법을 몰라 무릎 꿇고 하나님께 넋두리하듯 말하자 하나님이 응답했다. 바로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 김성훈 형제는 “신앙생활은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다”며 “수험생활 하면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 은혜로 9개월 만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공부 때문에 성회 참가를 고민한다면 걱정 말고 주님을 의지하길 바란다”는 그는 “올해는 인생이 바뀔 만큼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고 방언은사도 받고 싶다”고 기도 제목을 전했다. 담담한 인터뷰와 재연 영상을 단순 편집했지만, 한 달 전에 실제 응답받은 ‘따끈따끈한’ 간증이어서 청년들 가슴에 생생하게 와 닿았다.

풍성한청년회 전도9부 <승리자>는 하계성회를 앞두고 “바쁘다” “귀찮다”며 참가를 거세게 방해하는 마귀역사를 이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방법은 ‘예수 이름으로 대적기도하기.’ 전도9부 부원들을 SF 히어로물 영화 등장인물로 편집해 재미를 더했다. 전도9부는 영상을 제작하는 동안 촬영·편집·출연하면서 부원들이 하나되고 신앙적으로 회복한 이가 많았다고 은혜로운 간증도 전했다.

새가족청년회 임원단 <예찬 이야기>는 30대 초반인 실제 인물을 예수 모르던 어린 시절의 불우한 과거와 예수 만난 현재의 행복한 삶을 인터뷰 형식으로 조명해 제작했다. 예찬 형제는 “빛이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초라한 내 모습을 바로 보게 됐고, 회개하고 예수 안에서 진리의 길을 가고 있다.”며 “성회 가서 죄를 하나하나 회개할 때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내 안에 모셨다. 이번 성회 또한 기대가 된다. 꼭 은혜받아서 앞으로 주님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가져다 쓰실 ‘창고’가 되고 싶다”며 성회에서 얻은 비전도 소개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4부예배 직전, 콘테스트에 출품한 팀들에게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 때 쓰도록 후원금을 전하고, 1등과 2등에는 수양관 숙소 1실을 제공했다. 이날 출품된 8작품은 유튜브에 등재됐고,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청년회원 SNS로 발송해 성회 등록 권면에 활용되고 있다.

이날 ‘성회 송 콘테스트’ 1등 곡 ‘내 삶의 주제’(작사·작곡 새가족청년회 임원단 황인지)를 청년회 연합찬양팀이 불러 관심을 받았다. “오직 예수 내 삶의 주제 주께서 명령하신 길/ 성령으로 보혈의 능력으로 주의 길을 따라가기를”이라는 가사로 은혜받길 축복했다.

<사진설명> ‘성회 송 콘테스트’ 1등 곡인 ‘내 삶의 주제’를 청년회 연합찬양팀이 힘차게 부르고 있다.

제50차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기간은 ‘7월30일(월)~8월2일(목)’이다. 성회 주제 ‘가는 세월 너 무엇 하며 어디로 가니’의 답을 하계성회에서 찾길 소망한다. 성회 참가를 독려하게 하시고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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