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 “이제는 나를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8-08-14 16:48:18 ]

세상 유행에 끌려다니던 청소년들
하계성회서 생명 넘치는 말씀 듣고
마귀에게 속은 것 회개하고 변화돼



<사진설명> 제86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가 지난 8월 6일(월)~9일(목) 수원흰돌산수양관(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너는 지구 안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중·고등학생들은 윤석전 목사가 자신들의 영적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자 죄악이 관영한 세상풍속에 젖어 자기도 모르게 유행을 따라 죄를 수용하고 막연하게 신앙생활 한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독생자의 핏값으로 구원받은 자답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로 결단했다. 강문구 기자

OECD 36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이다. 입시 스트레스를 비롯해 가정과 학교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다 우울증의 탈출구로 목숨을 내던지는 일은 국가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각종 SNS를 통해 번지는 청소년들의 자해 사진이나 자살 동영상도 큰 충격을 준다. 부모도 교사도 모르는 사이 극단적 행위를 모방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지만, 학교도 가정도 학생들의 이런 현실을 보듬어 주기엔 버거운 상황이다.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이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창6:6)라는 창조주의 심정처럼 답답하고 어둡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소중함을 모른 채 상처받고 메말라가는 청소년들을 살리고자 ‘너는 지구 안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를 주제로 제86차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준비하셨다. 학교장 재량에 따른 방학 일정과 방과 후 학교·학원 스케줄이라는 제한된 여건에도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살길 사모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수천 명이 지난 8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으로 몰려들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해볼 수 없는 청소년들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역사가 또다시 일어난 것이다.

월요일 저녁부터 시작한 중·고등부성회에서 강사 윤석전 목사는 창세기 6장 5~8절, 로마서 8장 5~8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말씀을 본문 삼아 마귀의 미혹에 이끌려 범하는 학생들의 죄를 하나하나 지적하며 “너희는 마귀처럼 천박하게 죄짓고 살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 존재”라고 말하고 “마귀에게 미혹당해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하신 위대한 본질도 모른 채 창조자의 뜻과 달리 분별없이 살았다면 어서 회개하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요즘 학생들 실태가 하나님께서 탄식하실 만큼(창6:6)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처럼 살지 않고, 겉모습은 교회 다니는 사람인데 예수 믿는 이처럼 살지 않고, 학생은 학생인데 학생처럼 살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훌륭한 인물이 될 시간을 내버리고 마귀에게 속아 불의하게 살아 인생을 망치고 결국 영혼조차 지옥 갈 절망적인 처지로 만들고 있다”고 통렬히 지적했다.

윤 목사는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마귀 궤계에 속아 죄지어 마귀 자식이요, 하나님의 원수요, 마귀와 함께 영영한 불과 유황 못에서 고통(계20:10)받게 만드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롬8:6)이라는 말씀처럼 생각이 살아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요일 오전 설교에서 윤석전 목사는 청소년들이 이성 없는 짐승처럼 사는 까닭을 ‘전인격적인 타락’이라고 진단했다.

생각이 변해야 영혼이 살아난다

윤석전 목사는 “사람답지 않게 사는 까닭은 생각 속에 사람답지 않은 귀신의 생각이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생각을 장악한 귀신이 나가고 성령의 생각이 나를 장악할 때 비로소 사람다운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 18장 말씀을 들어 사치하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을 바꿀 것을 당부했다. 윤 목사는 “필요 없는 것인데도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기에,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가지려는 탐심이 바로 사치”라며 “사치, 향락, 쾌락이 내 영혼을 망치고 비참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지적했다. 세상 유행을 따라 하고 흉내 내던 청소년들은 “나는 나”라는 윤석전 목사의 일갈에 나 자신과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시간을 쓰지 못하고 허비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화요일 저녁에는 로마서 6장 12~13절을 본문 삼아 가정에서 ‘불의의 병기’(롬6:13) 노릇을 하는 청소년들의 불순종죄를 알려주었다. 윤석전 목사는 “집안의 깡패가 바로 너희”라며 “자기 생애를 자녀에게 쏟아붓는 부모를 마치 노예처럼 여기고,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을 간섭으로 받아들여 막말하고 덤빈 것을 회개하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그동안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 명령을 거절하고 사단처럼 도전한 행위를 청소년들은 통곡과 눈물로 회개했다.

수요일 오전 윤석전 목사는 “마귀의 최고 고등기술은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는 믿지 말라’는 것”이라며 예수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윤 목사는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지식·감정·의지로 이루어진 인격을 갖고 있는데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타락한 것이 전인격적 타락”이라며 “주일에는 교회에 와있지만, 그 외 시간에 술, 담배, 성적 타락을 일삼는다면 마귀의 인격으로 세팅되어 전인격적으로 타락한 것이니 어서 회개하고 성령의 인격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애타게 촉구했다.

목요일 오전 윤석전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0~13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말씀을 본문 삼아 “수양관에서 은혜받고 교회와 가정으로 돌아가면 마귀가 치열한 영적 싸움을 벌일 것이므로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앞에 비겁한 자가 되면 안 된다”며 “죽어도 주님을 배신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자신 있게 신앙생활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친구란 ‘나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자, 나를 지키고 보호해 주는 자’이기에 진정한 친구는 주님과 부모님”이라며 “괜히 ‘외롭다, 쓸쓸하다’ 하지 말고 영원히 책임지는 주님이 네 안에 계심을 기억하고 세상 친구를 이용한 마귀역사에 속지 말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사진설명>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86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 학생들은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인격으로 능력을 나타내며 살아가리라 결단했다. 강문구 기자


성회 이틀째와 사흘째 오후에는 각각 특강이 진행됐다. 8일(수)에는 윤대곤 목사가 에베소서 2장 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대곤 목사는 “성경은 공중 권세 잡은 마귀가 세상풍속, 곧 유행을 만들어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한다”며 “전인격적으로 지성, 감성, 의지가 마비되어 ‘모두 하니까 죄가 아니다’고 여기고 ‘경찰이 안 잡아 가니까 해도 괜찮다’고 여기며 마귀에게 평생 이용만 당하다 지옥 가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불구가 될지라도(막9:43~49) 죄지어 내 영혼을 지옥에 던지면 안 되겠다는 각오로 온전하게 회개하고 성령의 은사로 인격이 새롭게 되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축복했다. 7일(화)에는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이 동성애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는 강의를 했다.

특강 후에는 기도 한마당을 열어 청소년들이 은혜받은 말씀대로 1시간 동안 깊이 있게 회개했고, 성회 삼 일째 저녁 진행된 은사집회에서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인격으로 능력을 나타내며 살아가리라 결단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3박4일간 진행한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무사히 마쳤다. 마귀에게 속아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신을 학대하며 살았던 청소년들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고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기를 다짐했다. 이제 이들이 세상에 나가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내 안에 오신 예수를 모시고 당당하고 가치 있게 살아가길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강유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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