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8-20 13:33:33 ]
■ [천안은혜성교회, 20년 넘게 참가] “주님 마음에 쏙 드는 직분자 되겠습니다”
천안은혜성교회는 20년 넘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도 안수집사·권사·집사·교사 등 직분자 62명이 은혜를 받아 얼굴에 영적인 기쁨이 넘쳤다. 직분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달은 참석자마다 주님 마음을 헤아려 직분 감당할 것을 결단했다.
10년 차 증등부 교사인 홍창표 집사는 “담당한 학생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지 못하였기에 ‘한 달란트 가져왔다고 악하고 게으르다고 책망받은 종’(마25:26)이 바로 나인 줄 깨달았다”며 “이제는 예배 출석이 뜸한 학생들의 영혼을 살리려면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 ‘교회 보내 달라’고 심방에 나서지 못한 것을 눈물로 회개할 만큼 직분자세미나에서 생명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주일학교 부장으로 17년간 충성했던 임진근 집사도 "직분에 대해 세밀하게 깨달아 회개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했다. 임 집사는 “교회 재정이나 회계장부 같은 성물 하나라도 집에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느10:39)는 설교 말씀을 듣고 성물(聖物)을 이렇게 성경적으로 다루어야 하는지 정말 깊이 있게 알았다”며 “수년 전 주일학교 수련회를 흰돌산수양관에서 열 때 아이들이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시간을 낭비한 죄를 가슴 치고 통곡하며 뜨겁게 회개하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난다. 윤 목사님께서 ‘앞으로 더 큰 사역 하라’고 격려해 주신 말씀에 도전받아 우리 부서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은혜성교회 김영정 담임목사는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매해 참가하는 이유는, 참석만 하면 강사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시는 스케일 광대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쓰실 만한 큰 직분자’가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라며 “직분자세미나에 다녀온 성도마다 주님과 담임목사의 심정을 헤아려 알아서 능동적으로 충성해서 매우 기쁘다”고 이 시대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의 영적이고 신령한 유익을 전했다.
직분자세미나에 다녀온 천안은혜성교회 성도들은 청소년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매일 밤 기도의 열기가 뜨겁다. 오직 내 안에 모신 성령께서 주신 힘과 능력으로 살리라는 각오를 해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 [청년회 분리수거 충성] “충성! 쓰레기 분리하러 왔습니다”
퀴퀴한 냄새 진동하는 쓰레기장도
주님과 함께하니 충성의 기쁨 넘쳐
<사진설명> [폭염에 활짝 핀 충성의 꽃] 성회 기간에는 매일 용달차 서너 대 분량의 쓰레기가 나와서 재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로 은혜받기 힘들다. 참석자들이 쾌적하게 은혜받게 하고, 성령 충만해 말씀 전하는 담임목사의 사역을 조금이라도 수종들고 싶어 직장을 마친 청년회원들은 밤마다 수양관 소각장으로 향해 쓰레기 분리 작업을 했다. 연일 이어진 열대야로 충성하는 내내 비 오듯 땀을 흘렸지만, 낮은 자리를 자처한 청년들 얼굴은 하나같이 빛났다. 오정현 기자
직분자세미나 밤 성회가 한창 진행 중인 밤 9시. 서울에서 청년회원들이 흰돌산수양관을 찾는다. 월~수요일 하루씩 풍성한청년회, 충성된청년회, 대학청년회에서 분리수거 충성을 담당해 1일 평균 청년 30여 명이 직장을 마치는 대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든 것. 수양관 뒷산 언덕에 마련된 쓰레기장에서 충성하다 보면 어느새 시각은 자정. 다시 삼삼오오 짝을 지어 휴식과 내일 출근을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
오세은 자매(대학청년회 9부)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은혜받고 새로워지는 가치 있는 일을 수종들 수 있어 감격했다”며 “무더위와 퀴퀴한 냄새 속에서 비지땀을 흘렸지만 부원들과 ‘여기가 주님 계신 천국이지’라며 충성한 이날을 천국에서도 기억할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임현재 형제(풍성한청년회 11부)는 “청년성회 때 ‘우리 교회 집사님들이 섬겨 주셔서 우리가 마음껏 은혜받았구나’ 싶었다”며 “청년성회 때 큰 은혜를 받아서 ‘내가 구원받았으니까 충성도 할 수 있지’ 싶어 궂은일을 맡아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고등부성회, 청년성회, 목회자세미나 때는 남전도회가 야간 분리수거 충성을 담당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자모들 직분자세미나 참가 소감] 아기 엄마들도 “은혜 많이 받았어요!”
<사진설명> 84여전도회 회원들이 직분자세미나에서 큰 은혜를 받고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어린 자녀들을 돌봐야 해서 대성전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성령의 역사는 자모실에서도 일어났다. 오정현 기자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자모들은 3박4일간 편안하게 큰 은혜를 받았다. 성회 본부에서 흰돌산수양관 목양관 중성전 1·2층을 ‘자모 기관 숙소’로 배정해, 여전도회 소속 자모들이 예배드리도록 배려해 주었다. 4~5세 이하 자녀를 데리고는 대성전에 출입할 수 없기에, 자모를 위해 마련한 예배실에서 자녀를 품에 안고 설교 시간에도 “아멘” 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손보희 자매(84여전도회)는 “우리 교회에서 열린 장년부성회 참가에 이어 직분자세미나에 와서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 앞에 초라한 내 모습을 발견했고 ‘부족한 나 때문에 내 자녀가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어 ‘하나님 앞에 신앙생활을 정말 잘해야겠다’ 다짐 또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를 돌보며 말씀 듣다 보니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중간중간 놓치는 부분도 있지만 어느 한 말씀에 크게 은혜받아 마음이 뜨거워졌다”면서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만 하지 말고 기도해서 나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란 말이에요’라고 하신 애절한 당부가 주님 심정으로 느껴져 ‘내 영혼 살고 싶고 주님이 쓰실만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싶어요’라며 눈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도회원들이 한밤중에도 잠투정하는 아기를 대신 안고 달래 주며 내 영혼 은혜받도록 섬겨 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처음엔 미안한 마음에 집에 돌아가려고도 했지만 ‘같이 은혜받자’며 꼭 붙들어 주는 여전도회원들을 통해 주님 사랑을 경험했다”고 고마워했다.
신윤정 자매(81여전도회)는 “주님을 사랑해 내 상황과 형편을 초월해 영적생활 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면서 “여전도회 기관 전도부장으로서 내 영혼이 천국 갈 뿐만 아니라 예수 몰라 지옥 갈 이들에게 복음 전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