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9-11 09:36:44 ]
제58차 목회자세미나에도 전 세계 50여 국 목회자들이 참가했다. 해외선교국 섬김이 55명은 외국인 목회자들이 은혜받도록 최상의 섬김을 제공하려 마음을 다했다. 아래는 이들 섬김이들의 말말말.
■지구 반대편에서 온 목회자가 은혜받도록
섬김이들은 목회자세미나에 앞서 해외 목회자들을 잘 섬기고자 기도했고, 세미나 기간에도 주님 심정으로 따뜻하게 섬기면서 수십 시간 걸려 한국에 온 목회자들의 피곤을 풀어 주었다.
“브라질 목사님들이 은혜받는 데 집중하시도록 예배 중간에도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께 물을 떠다 드리며 ‘물 당번’을 했다. 통역용 헤드셋·리시버 50여 벌을 정리하는 게 주요 임무였는데, 성회 2일째부터 브라질 목사님들이 스스로 정리해 주셔서 오히려 섬김받는 느낌이 들었다.”(안혜선-브라질 담당)
“지구 반 바퀴를 돌아 24시간 넘게 걸려 한국에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목회자들을 위해 팀원들과 ▲시차 적응 ▲건강 ▲능통한 통역으로 설교 말씀에 은혜받도록 세미나 마지막 날까지 중보기도 했다.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목회자들은 사모하며 예배드렸다. 목사님들께 ‘침대 없이 방바닥에서 주무셔서 힘들지 않으시냐’고 조심스레 여쭤보니 ‘남아공 목사들은 흰돌산수양관 베테랑’이라며 하나같이 가방에서 ‘진공매트리스’를 꺼내셨다.”(김은혜-남아프리카공화국 담당)
“영어를 능통하게 못 하지만 해외 목회자분들이 은혜받으시도록 마음 쏟아 적극 섬겼다. 목사님들이 은혜받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할 때 ‘해외 목회자들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고 주님이 감동하셨다.”(김다울-에스와티니 담당)
■수양관 구석구석에서 은혜 넘쳐
섬김이들이 해외 목회자들을 섬기면서 경험한 일화를 들어 보면 목회자세미나 구석구석을 채운 주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화요일 점심식사 후 미얀마 목사님 한 분이 내게 ‘아이 엠 라이어(나는 거짓말쟁이다)’라고 털어놨다. 목사님은 ‘성경 말씀에 나를 비춰 보니 하나님 말씀을 100% 믿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제 참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하던 목사님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김향숙-파키스탄 담당)
“3박4일 동안 담임목사님 수행 통역을 하면서 담임목사님이 성도들에게 간절하게 기도를 요청하신 이유를 알았다. 육신이 무척 고통스러워 보이셨다. 그런데도 외국 목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은혜받고 있느냐?’고 꼭 물어보셨다. ‘목사님께 죽기까지 영혼을 사랑하신 예수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구나’ 생각하며 크게 은혜받았다.”(박주영-남아프리카공화국 담당)
“한 선교사님은 교통사고 탓에 목발을 짚으셨는데, 이번 성회에서 은혜받고 병 고침받아 통증 없이 걸어 다녔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최태양-스리랑카 담당)
“아프리카 목사님들은 9시간 시차 적응에 무척 힘겨워하면서도 식사도 거른 채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분이 많았다. ‘성령으로 목회하겠다, 귀국해서 기도 모임을 만들겠다’ 등 은혜받은 목회자들의 포부를 들으면서 주님 심정을 품고 섬겼다.”(전혜린-케냐 담당)
3박4일간 열린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서 진리의 말씀을 듣고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공로를 적시고 ‘오직 기도와 말씀과 성령 충만으로 목회하리라’ 다짐하고 자국으로 돌아간 목회자들이 수많은 영혼 살리기를 고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사진설명> 해외 목회자들과 섬김이들이 세미나 3박 4일간 예수 안에서 정이 많이 들었다. 섬김에 나선 장훈희(브라질 담당), 강명주, 비알리(콩고민주공화국 담당), 김향숙(미얀마 담당, 맨 왼쪽), 채수현(케냐 담당), 스리랑카 목회자들이 담당 섬김이인 최태양 형제와 인천공항 출국 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박래준(캄보디아 담당), 박주영(남아공 담당, 가운데), 성동혁(멕시코 담당, 왼쪽 셋째). 해외선교국
위 글은 교회신문 <5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