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전 목사 초청 서아프리카 토고 평신도성회가 카라(Kara)시(市) 팰리스 컨그레스 광장에서 열려 연인원 수십만 명이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고 있다. 평신도들은 단상에서 100여 m 떨어진 팰리스 컨그레스 건물 전면과 계단에도 빼곡히 앉아 설교 말씀을 들었다. / 강문구 기자
▲ 현지시간으로 11월 15일(목)~17일(토) 열린 토고성회에서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이중통역했다. (왼쪽부터)2017년 코트디부아르성회에서도 통역을 담당했던 프랑스어 통역자 현지인 샨탁, 영어 통역을 맡은 박영란 집사와 윤석전 목사.
15~17일 윤석전 목사 초청 토고성회
21시간 비행으로 지친 육신에도 불구
피를 토하듯 주님 심정을 담아 설교
아프리카 20여 국 목회자와 성도들
가슴을 찢는 회개 주체하지 못해
국영·민영TV와 라디오 통해 중계
윤석전 목사 초청 아프리카 토고공화국 대성회가 토고 3대 도시인 북부 카라(Kara)시에서 11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평신도 연인원 수십만 명, 목회자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토고 최대 교단인 ‘하나님의성회(1700교회 소속, 총회장 자코 미트리 목사)’가 주최했다. 이번 성회는 토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20여 국에서도 참가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영적 대변혁을 일으키는,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현장이었다.
한낮 35도로 고온 건조한 사나바 기후가 저녁이 되니 평균 20도에 선선한 바람도 불면서 생명의 말씀을 듣기에 좋았다.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열린 윤석전 목사 초청 토고성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해 죄를 회개시켰다면, 세 번째인 이번 성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확실히 하는 성회였다.
성회 첫날인 15일(목) 저녁 7시 평신도성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이사야 53장 5절~6절 말씀을 본문 삼아 구약에서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하며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우리의 죗값을 해결해 주시겠다는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지옥 갈 내 죗값을 십자가에 피 흘려 해결해 주셨다. 내 질병도 채찍에 맞으셔서 해결해 주셨다. 온갖 고난과 상함과 찔림을 당해도 내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며 “토고인이여, 당신들의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해 주실 예수를 간절히 찾으라. 예수를 만나라. 절대적으로 기도해 예수가 나를 위해 일하시게 하라”고 애절히 당부했다. 이어 “회개해 하나님과 가로막힌 죄의 담을 허물라. 그리고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 무엇이든지 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의 주인공이 되라”고 간절히 축복의 말씀을 외쳤다.
연이은 사역에다 21시간 장거리 비행으로 연약해진 육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꼿꼿하고 애절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윤석전 목사의 절규는 모인 사람들의 심령을 파고들었고 참가자 모두가 큰 소리로 “아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어 화답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생활 할 것을 결단했다.
세 번째로 토고에서 열린 성회답게 이전 성회와 달리 예배 태도가 진지했다. 참가자들은 예배 시간 내내 미동 없이 말씀 듣기에 집중했다. 설교 도중에 정전 사태가 두 차례 있었지만 별다른 동요 없이 하나님의 말씀 듣는 데만 집중했다. 성회 2시간 전부터 모여 찬양하고 사모하면서 예배를 준비하고, 10여 명씩 이곳저곳에서 손잡고 둥글게 서서 계속 합심기도 하는 모습이 이전 성회와 확연히 달랐다. 수년 동안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한 토고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의 진실한 예배를 보고 현지 성도들에게 신령과 진정으로 올려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 덕분이었다.
토고성회 설교 말씀은 한국어-영어-불어-아프리카 원주민어로 3중 통역되었는데 영어 통역은 우리 교회 박영란 집사가, 불어는 2017년 11월 코트디부아르성회 때 완성도 높은 통역을 했던 코트디부아르 현지인 샨탁이 맡았다. 박영란 집사는 10여 년 가까이 통역으로 충성한 베테랑답게 완벽하게 통역했고, 샨탁도 능수능란하게 프랑스어 통역을 해 모인 사람들은 윤석전 목사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었다. 성회 장소 뒤편에서는 각종 지역 방언으로 다시 한번 설교가 통역되었는데 이는 교육 수준이 낮아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을 수 있도록 한 주최 측의 배려였다.
대륙 성회에 맞춘 수종 놀라워
토고 전역은 물론 아프리카 20여 국에서 수많은 목회자·성도가 성회에 참가해 팰리스 컨그레스 광장은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1시간에서 많게는 하루 이틀씩 걸려 대중교통과 대절 차량을 이용해 카라에 속속 도착했다. 카라시와 인근 도시에 사는 목회자·성도들은 삼삼오오 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혹은 성회 주최 측에서 준비한 대형버스 수십 대와 15인승 미니 봉고를 빽빽하게 타고 왔다. 성회가 시작된 후에도 참가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이전 두 번의 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한 사람들과 소문을 듣고 성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번에는 또 어떠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지에 관한 기대가 역력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중에 10~15%는 모슬렘이고 이전 두 차례 성회에 참가한 모슬렘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경우가 많다. 예수가 누구인지, 복음이 무엇인지 처음 듣는 사람도 많았고 윤석전 목사의 강력하고 원색적인 복음을 통하여 예수를 알고 영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3일에 걸친 토고성회는 국영 방송사 TVT, 민영 방송사 TV2를 통해 성회가 열린 다음 날 밤 9시에 전국으로 방송됐고, 라디오 방송사 RTD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인터넷 방송에도 게재되었고, 인공위성으로 아프리카 전역 56국에도 방영된다.
성회 주최 측은 토고정부와 연계해 철저하고 세밀하게 성회를 준비하고 수종들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최고 사양의 음향·영상 장비를 갖췄고, 카라시 100여 교회 중 하나님의성회 소속 50교회와 타 교단 교회의 성도들이 협력해 곳곳에 안내위원을 배치해 모인 수많은 사람이 질서정연하게 성회에 참가하게 했다. 정부에서 파견된 무장 경찰 50여 명이 입구에서 일일이 검문하고 성회 장소를 순회하며 삼엄한 경호로 혹시 모를 사고와 위협에 대비했다.
지역 유력 인사들의 성회 참가도 눈에 띄었다. 대통령 전용기로 로메-카라 간 이동 때 윤석전 목사 곁을 지키며 수행한 바깔리 카라주(州) 도지사가 성회에도 참가했다. 바깔리 도지사는 토고 군대 제2통수권자인 장군으로서 포르 냐싱베 토고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다. 성회 시작 1시간 전 광장에 도착한 도지사는 윤석전 목사가 성회 장소에 도착하자 차 앞까지 나와 직접 영접하며 예의를 갖췄다.
모든 성회가 끝난 후 질병을 고친 수많은 사람이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처음 성회에 참가하거나 모슬렘을 비롯한 다른 종교를 믿는 상당수 사람들도 성회에 와서 예수 믿기로 결단했다. 꼭 죽어 지옥 갈 수밖에 없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부르시고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변화되어 예수 믿기로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복음선교해외성회국
위 글은 교회신문 <6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