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3-14 21:12:31 ]
<사진설명> [미국 목회자들을 섬긴 양연진 자매와 미국인 피터 베이커 목사] 미국 목회자들은 3박4일 동안 정성스레 섬겨 준 양연진 자매(영어 이름 엔지)에게 친필 사인도 해줬다. 피터 베이커 목사는 “예수의 사랑이 엔지의 친절한 말, 인내와 아름다운 미소에서 빛납니다. 당신은 연세중앙교회와 그리스도의 몸의 선물입니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이번 제59차 목회자세미나에도 전 세계 50여 국 목회자들이 참가했다. 해외선교국 섬김이 58명은 외국인 목회자들이 은혜받도록 최상의 섬김을 제공하려 마음을 다했다. 지난주에 이어 섬김이들의 동행기를 옮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다. 미국 목회자 11명이 목회자세미나 기간에 은혜받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정성스레 섬겼고, 세미나 이후에도 임진각 관광지를 비롯해 한국 이곳저곳을 다니며 안내했다. 지난 3월 1일(금)에는 백화점에 갔는데, 지나가던 우리 교회 성도 한 분이 미국 목사님들을 알아보고 ‘과거 우리나라에 미국 선교사들이 와서 복음 전해 주어 감사하다’며 딸기를 사 주셨다. 미국 목사님들이 출국을 앞두고 감사 편지를 남겨주셨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다음 하계성회에 오실 때까지 기도하겠다.”
(양연진-미국 담당)
“모잠비크 목사님 한 분이 내게 ‘내 설교에는 예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목사님은 ‘윤 목사님 설교 말씀에 나를 비춰 보니 참복음을 말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첫날과 달리 예배 전후에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도 감동이었다. 이제 참복음 예수만 전하겠다고 다짐하던 목사님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이한나-케냐·카메룬 담당)
“연세중앙교회의 절도 있는 예배 수종과 체계적인 예배 시스템에 압도당했다는 인도 목사님들의 소감이 기억에 남는다. 인도에 돌아가서도 우리 교회의 예배 질서나 섬김을 목회에 적용하겠다는 말에 뿌듯했다. 한국에 오셔서 예배드리며 경험한 것만으로도 목회에 큰 보탬이 되었다는 말씀도 감동됐다.”
(오은경-인도 담당)
“만나는 목사님마다 ‘God bless you’라고 축복해 주어 참 감사했다. 좌식이 익숙하지 않은 목사님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데 열망하는 모습을 보며 각 나라 주의 사자들을 통해 주님이 큰일을 하시리라 기대됐다.”
(방형민-콩고민주공화국·부룬디 담당)
“합심 기도 시간에 목회자분들께서 기도하시는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가 있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쏟아 진실하게 기도하시며 영혼 구원을 위해 절실하게 부르짖는 모습을 보고 나는 신앙생활을 저렇게 절실하게 하고 있는지 굉장한 도전을 받았다.”
(김영민-영국·덴마크 담당)
“몽골 목회자 한 분은 큰 사모함이 없어 보였다. 다른 분들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도 수양관 바닥에 그저 앉아 계셨다. 너무 안타까워 화요일부터 섬김이 팀원들과 모여 그분을 위해 애타게 기도했다. 그랬더니 수요일에 설교 말씀을 듣고 ‘아멘’도 하시고 마지막 날에는 기도도 하시는 모습이 많은 은혜를 받으신 듯했다.”
(김은희-몽골 담당)
“일하다 손목에 무리가 갔는지 터널증후군처럼 손목을 잘 돌리지 못하고 물건을 들 때도 무척 힘들었다. 목회자세미나 기간에는 한층 더 심해져 오른팔 전체가 떨어져나갈 것처럼 아팠다. 금요철야예배에서 담임목사님이 ‘문제를 내 안에 갖고 염려하지 말라’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고 기도했더니 다음 날 손목이 아프지 않았다. 주님이 고쳐 주신 것이다! 지난해에는 왼쪽 손목이 아팠는데 중·고등부 하계성회에서 충성하는 동안 주님이 낫게 하신 적이 있다. 매번 기쁨으로 충성하는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탁한솔-남아프리카공화국·잠비아 담당)
위 글은 교회신문 <6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