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7-23 15:33:40 ]
8월 5~8일 88차 중·고등부하계성회
매일 밤 성회 위한 특별기도회 개최
포스터·성극 등 다채로운 권면 행사
고등부 58개교에서 학교기도모임도
오는 8월 5일(월)~8일(목) 열릴 제88차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눈앞에 두고 매일 밤 10시경 비전교육센터 3층에서는 담당교역자의 기도 인도와 학생들의 굵은 함성이 섞인 기도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중·고등부성회 주제는 ‘너 인생아, 너는 너를 어떻게 하려느냐’다. 하나님이 창조한 뜻과 상관없이 마귀에게 속아 세상문화와 육신의 정욕으로 방종하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가치 있는 청소년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온 맘 다해 기도하고 있다.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교회에서
하계성회 위한 기도 열기 뜨거워
#. <고등부>는 지난 6월 24일(월)부터 8월 4일(주일)까지 ‘하계성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월·화·수·목요일(21:30~22:30)에는 비전교육센터 302호에서 교사와 학생이 모여 합심기도하고, 금요일(23:30~01:00)과 토요일·주일(21:00~22:00)에도 부르짖어 기도한다. 지정좌석을 만들어 책임감 있게 기도했더니 성회 가기 전부터 은혜받는 학생이 많다.
고척고등학교 정해지(19) 학생은 “함께 신앙생활 하다 주님과 멀어진 친구 성희가 하계성회에 참가해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있고, 타성에 젖은 내 신앙생활도 바뀌어 주님께 믿음의 열매를 드리기를 소망한다”며 “특별기도회 기간에 기도했더니 오는 주일 초청잔치에 친구가 오기로 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영여자고등학교 이효진(18) 학생은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아 모진 고난이 닥쳐도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주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며 “친구 하늘이가 이번 하계성회에 꼭 같이 가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도록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이 곧 응답하실 것”이라며 믿음에 찬 고백을 전해 왔다.
고등부 학생들은 하계성회 때 은혜받고자 각자 학교에서도 학업 중에 틈을 내 기도회를 연다. 하계성회를 앞두고 교회 인근 경인·오류·우신·구현 고등학교를 비롯해 인천·대전·군산·청주 지역 고교 등 고등학교 58곳에서 학생 270여 명이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15~30분씩 ▲하계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초청한 친구들이 성회에 오기를 ▲담임목사가 영육 간에 강건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금) 오류고 기도모임에서 고등부 윤여찬 담당목사는 “하계성회는 믿음을 10년 앞당길 기회”라며 “청소년 시절부터 성령 충만해 주님이 사용하실 가치 있는 인생으로 만들기 위해 하계성회에 꼭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고등부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성회 참가를 권면하고 있다. 고등부 예배실이 있는 비전교육센터 3층 로비에는 성회 가기를 권하는 패러디 포스터가 학생들의 눈길을 끈다. 때밀이 타월 그림과 함께 “다 때가 있다, 영혼의 때”라는 문구를 삽입해 하계성회에서 ‘죄의 때’를 다 회개하고 ‘영혼의 때(Time of soul)’에도 꼭 천국 가자는 당부를 전했다. 연예인들의 광고 포스터도 살짝 바꿔 “넌 성회 갈 때가 제일 예뻐” “너도 성회 갈 수 있어”라며 익살맞게 성회 참가를 권면한다. 오는 7월 21일(주일)에는 초청잔치를 열고, 성극 <리스타트(Re-Start)>를 무대에 올려 아직 성회 가기로 마음먹지 않은 새가족과 관리회원 학생에게 하계성회 등록을 권면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고등부 교사·학생들이 지난 6월 말부터 중·고등부성회 때까지 한 달간 매일 밤마다 비전교육센터에서 하계성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있다. 백현지 기자
<사진설명> 오류고 학생들이 목요일 점심시간(12:40~13:10)에 ‘학생기도모임’을 연 후 중·고등부 하계성회 주제 ‘너 인생아, 너는 너를 어떻게 하려느냐’가 한 글자씩 인쇄된 종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현지 기자
<사진설명> 고등부 예배실이 있는 비전교육센터 3층 로비 벽에 붙어 있는 성회 참가 권면 패러디 포스터. 백현지 기자
청소년 감성 두드릴 문화행사 기획
21일 성극, 28일 UCC 콘테스트
#. <중등부>는 하계성회를 앞두고 성회 권면 행사를 3주간 연속 진행한다. 그동안 주님을 멀리하던 학생들이 오랜만에 주일예배를 드리러 와서 성회에 갈 수 있도록 중등부 교사들은 매주 심방하고 기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14일(주일) 1차 권면 행사 ‘드림 콘서트’를 목양센터 1층 야고보성전에서 열었다. 전승민·박서현 학생 사회로 워십, 특송, UCC 상영, 간증을 선보였다.
중등부 유지혜(14) 학생은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서 변화된 간증을 전해 성회 참가를 기대케 했다. 유지혜 학생은 “집에서는 혈기 부리기 일쑤였고, 학교 수업이나 예배드리는 시간도 무의미하게 보냈다”면서 “성회에 참가해 ‘이번에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변화되지 않으면 끝이다’라며 주님 주신 감동으로 눈물로 기도했더니 그동안 죄짓고 지낸날이 주님과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 통곡을 터뜨렸다”고 간증했다. 이어 “성령님이 주신 은사를 사모했더니 주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셔서 엄마에게 순종하고 예배 태도도 맨 앞자리에 앉아 은혜를 사모할 만큼 180도 바뀌었다, 우리 친구들도 변화시켜 주실 주님을 기대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간증에 앞서 선일목·김형찬 교사가 특송 ‘삶으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두 곡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중등부 워십반 7명도 ‘모두 찬양해-Sing Sing Sing’ 곡에 맞춰 힘 있는 율동을 선보였다. 이어 청년회가 제작한 UCC 콘테스트 출품작 ‘천국 사투리’를 보면서 성회 가서 받을 은혜를 사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등부는 ‘400명의 흰돌산 용사’라는 타이틀로 중등부 전원 수양관에 가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성회 참가를 권면한다. 21일(주일)에는 성극 ‘노아’를 상연한다. 28일(주일)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성회 권면 ‘UCC 콘테스트’를 상영해 하계성회를 알릴 예정이다.
중등부도 ‘하계성회를 위한 작정기도회’와 ‘금식기도회’를 지난해 7월 7일(주일)부터 8월 4일(주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평일 밤마다(21:30~22:30) 비전교육센터 303호 예배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모여 합심기도를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왼쪽) 중등부 워십반 7명이 ‘모두 찬양해-Sing Sing Sing’ 곡에 맞춰 힘 있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중등부 교사와 학생이 21일(주일)에 상영할 UCC 콘테스트 출품작을 제작하고 있다.
고은애 기자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