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이모저모] 죄짓고 내 편한 대로 허상 좇으며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

등록날짜 [ 2019-08-06 13:30:10 ]

대전 중문교회 111명·구미성은교회 33명 단체참가
은혜받고 거듭났다는 간증 넘쳐





<사진설명> 대전 중문교회(위)와 구미성은교회 청년들이 제52차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은 대로 집에 돌아가서도 신앙생활에 승리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정현 기자


■대전광역시 중문교회(장경동 담임목사) 청년회는 4~5년째 흰돌산수양관에 참가하고 있다. 성회에 참가할 때마다 강사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고 성령의 은사도 듬뿍 받아 자신의 삶에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기에 이번 제52차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에도 111명이 참가했다.


중문교회 송두리 자매(30)는 “성회 3일째까지 기도가 안 돼 답답해서 이유를 하나님께 여쭤 보았더니 ‘다가오는 겨울에 한 주간 여행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직분을 다른 이에게 맡기고 여행하는 것이 주님 주신 직분을 소홀히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셔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 붙잡고 회개했더니 속이 뻥 뚫린 듯한 평안을 되찾았다”면서 “여행을 취소하고 하나님과 사이에 형통을 선택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김조은 자매(28)는 “내가 신앙생활 잘하는 줄 알았는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다 보니 그동안 교회 안에서 은근히 형제자매를 미워하고 한 일을 인정받고 싶어 한 죄를 깨달아 오랜만에 애통해 하는 회개기도를 했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신앙생활 하리라 다짐했다”고 두 손을 불끈 쥐었다.


서예은 자매(22)는 “하나님의 계획과 상관없이 내 소원만 이루어 달라고 떼썼는데 어찌 보면 주님을 내 소원 들어주는 하인쯤으로 여겨서 이번에 철저히 회개했다”면서 “이번 성회 말씀 중 ‘지구는 영화 촬영이 끝나면 부서질 세트장과 같다’는 말씀을 듣고 예쁜 옷, 좋은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하던, 허상을 좇는 마음을 돌이켰다”고 고백했다.


■구미시 구미성은교회(문종수 목사) 청년회도 10년 넘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다. 김지수 자매(20)는 “부끄럽지만 우리 집안의 깡패가 바로 ‘나’였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믿음 없어 세상 사람처럼 살았다. 부모님께 가시 돋친 말을 내뱉고 공허함을 채워 보려고 새벽까지 술에 취하거나 이성 친구를 사귀며 집안의 화목을 깨뜨렸다”며 “정말 감사한 점은 교회에서는 남들 시선이 부끄러워 찬양 시간에도 입을 열지 않았는데, 흰돌산수양관에 와서는 부르짖어 찬양하고 기도하고 눈물 흘려 회개했다. 교회에 다니기만 하면 천국 갈 줄 알았는데, 그동안 내 안에서 죄짓게 한 흑암의 세력 마귀 역사를 몰아내고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이제 세상 재미 다 버렸다”며 환해진 얼굴로 말했다.


배신영 자매(20)도 “세상에서 방탕하게 살며 청년성회 갈 마음도 없었는데 왠지 모르게 주님께서 부르고 계시다는 감동을 받아 흰돌산에 왔다”며 “3박 4일간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돈돈돈’ 하면서 물질을 행복 척도로 여겼는데 그동안 하나님보다 돈에 매여 산 죄를 회개했고, 이번에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것을 체험했다. 우리 하나님이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구미성은교회 청년회는 이번 성회를 마친 후 청년들이 은혜의 생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전 성도 저녁 기도회에 동참해 받은 은혜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은혜받으러 여러 시간 날아왔습니다”

해외 각지 유학생들 흰돌산 집결


이번 청년성회에는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3박 4일간 흰돌산수양관 은혜의 대열에 합류했다. 예수 생명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해외에서도 신앙생활을 잘하리라 다짐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유학 중인 이정범 형제(대학청년회 2부)는 한인교회에서 주일마다 찬양팀 반주로 충성하고 새벽기도로 영적생활을 이어 가지만, 방학마다 영적 갈급함을 채우려고 계절학기 수강이나 대외활동을 제쳐 두고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찾는다. 이정범 형제는 “이번 성회에서 ‘흑암의 세속주의에서 돌이켜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회개하라’는 말씀을 듣고 심령이 찔려 그동안 죄짓는 일을 합리화하거나 마귀에 참소받아 낙심했던 지난날을 회개했다”면서 “죄에 눌려 살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하고 더는 죄를 허용하지 않으리라 작정했다”고 고백하고 “새 학기에도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말씀과 기도로 내 영혼 지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호주 시드니에서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뉴캐슬시에서 전도받아 이번 청년하계성회에 참가한 이도 있다. 김대현 형제인데, 우리 교회에서 유학 가 공부하고 있는 김영찬 형제에게 전도받아 한인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다 이번에 청년성회 참가를 권면받고 홀로 한국을 찾아왔다. 김영찬 형제의 부모로부터 뜨거운 중보기도와 성회비는 덤으로 받았다. 김대현 형제는 “3박 4일 동안 하나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감격 속에 만나고 보니 나를 설득해 흰돌산수양관에 보내 준 친구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창조주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는 원대한 스케일의 설교 말씀을 들었으니 주님 안에 살고 주님께 크게 쓰임받기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캐나다로 이민생활을 갔다가 한국에 와서 지내던 양호인 자매(동탄성전 청년회)는 4개월 전 우리 교회 권사에게 전도받아 신앙생활을 하게 됐고, 이번에 청년성회에 참가했다. 양호인 자매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해 드리지 못하고 내 필요를 구하는 통로로 여겼는데 내 편한 대로 산 죄를 돌이켜 주님을 진정한 나의 주인으로 섬기로 다짐했다”며 “이제는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기도하고, 신앙생활의 가치를 알아 한국에서 계속 살려고 계획하고 있다. 매일 부르짖어 기도하는 우리 교회가 너무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축구선수 제자 전도해서 함께 은혜받았어요


축구 지도자인 양세운 형제(30, 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사진 오른쪽)는 이번 청년성회에 제자 이주영 형제를 초청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양세운 형제는 “1년 전부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받고 있는데, 처음으로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하고 싶어 7월로 예정된 입대를 한 달 뒤로 미루고 참가했다. 초청한 제자들도 성회에 함께 와서 꼭 은사받도록 수개월 전부터 기도했는데 이번에 방언은사를 받았다”고 감격을 전하고 “아직도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사치나 교만의 쓴 뿌리를 뽑아 내고자 철저히 회개했고 사라질 허상 같은 세상 문화보다 영적 실상을 좇기로 주님 앞에 다짐했다”고 믿음의 각오를 전했다.


제자 이주영 형제(20)는 “대회를 준비하던 중 부상을 당해 마음이 무거웠으나 성회에 참가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큰 복을 얻었다”고 기뻐하며 “그동안 죄에 무감각했는데 회개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예전엔 축구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면 이제는 운동하더라도 주님 영광 위해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성령께서 방언은사도 주셨으니 부지런히 기도하겠다”며 만면에 활짝 웃음을 지었다.
청년성회를 통해 지인에게 복음 전할 기회 주시고, 주님 심정 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세상 때 말끔히 씻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진설명> 비포 & 애프터. 천안임마누엘교회 정기주 형제는 성회 말씀에 은혜받자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던 머리색을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원래 색으로 되돌렸다. (맨 오른쪽) 정기주 형제가 염색하는 모습.


하계성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세상 때’를 쫙 빼고 믿음의 사람으로 살겠다고 결단했다. 세상에서 멋져 보이려고 각양각색으로 물들인 머리색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본연의 검은색으로 염색한 것. 윤석전 목사는 설교 시간에 “머리색 변경이나 지나친 화장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모습을 변질시킨 죄”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하나님이 창조한 모습대로 살고자 결단한 청년들이 수양관 등록처 옆 ‘염색 장소’로 모여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대로 살기로 작정했다. 정기주 형제(천안임마누엘교회)는 “세상에서 멋져 보이려고 염색했는데, 하나님께 대적해 변질된 마귀가 자기를 닮게 해서 나까지 죄짓게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쁘시도록 창조해 주신 모습을 지키며 말씀대로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예린 자매(연세중앙교회 대청13부)는 “예수님은 내 죗값을 대신 갚으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주셨는데 나는 주님도 아닌 세상에 예뻐 보이려고 염색한 게 무척 죄송했다”며 울먹거렸다.김나경 자매(연세중앙교회 대청9부)는 “영원한 천국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기에,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도록 본연의 검은색 머리로 되돌리고 싶었다”, 조성 형제(연세중앙교회 풍청 전도7부)는 “은혜받고 보니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예쁘게 보이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청년들이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듣고 통곡하고 회개한 후 다시는 죄에 찌든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의 표시로 신앙생활에 해를 끼치는 유해물을 내놓았다. 성회에 참가하면서도 슬그머니 가져온 담배와 라이터가 많이 보였다. 애타게 죄를 지적하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가 심령에 새겨져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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