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목회자 465명에게 목회자세미나 참가 수료증

해외 목회자 465명에게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한 제60차 목회자세미나 참가 수료증을 8월 29일(목) 오전성회를 마친 후 전달했다. 해외 목회자 일동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강사를 맡아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한 목회자세미나에 3박4일간 참가해 목회자의 영적 자산인 기도의 힘,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 말씀대로 하는 목회, 성도들에게 죄를 회개하도록 하는 설교 등 목회의 큰 자원을 얻었다.

■ 설교자의 애절한 주님 심정, 15국어로 생생히 전달

<사진설명> 제60차 목회자세미나에서 충성한 통역자들. 괄호는 전담 통역어. 1. 김주림(영어) 2. 윤영지(포르투갈어) 3. 농 타이(미얀마어) 4. 수다르만(스리랑카어) 5. 사누 렝(캄보디아어) 6. 루엔(베트남어) 7. 최준민(필리핀어)

한국어 설교를 세계 각국 언어로 통역하는 곳은 흰돌산수양관 2층 후면에 자리한 통역실이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는 역대 최대 규모 국가의 목회자가 참가해 통역부스를 7개 늘려 15국 언어로 통역했다. 전담 통역어와 통역자는 ▲영어-김주림 ▲스리랑카-수다르만 ▲스페인어-퀴베도·아리아가다이·성동혁 ▲일본어-황은숙 ▲프랑스어-샨탁 ▲네팔어-어비쉑 ▲러시아어-한 알라 ▲캄보디아어-사누 렝 ▲미얀마어-제유란·농 타이 ▲Z어-서추향 ▲태국어-방정옥 ▲포르투갈어-윤영지·윤한나 ▲베트남어-루엔·조현주 ▲필리핀어-최준민 ▲독일어-조두원 등 15국 20명이었다.

>>영어에 능통한 김주림 선교사는 “매회 목회자세미나 때마다 통역으로 써주셔서 감사한다, 이번에는 영어를 1차로 듣고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한 ‘이중 통역부스’가 많아 책임감이 막중했다, 빠르고 정확한 통역을 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어를 통역한 수다르만 목사는 “성령 충만한 윤 목사님 설교를 통역하다니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 통역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은혜를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

>>브라질의 윤영지 선교사는 “윤석전 목사님의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 첫 시간부터 울컥했다”며 “육신이 연약한데도 강단에 서시면 주님 주신 힘으로 영력 있게 설교하시는 것을 보고 주님이 일하셨음을 경험했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미얀마 통역을 맡은 농 타이는 “나는 조그마한 존재인데도 미얀마 목회자들이 은혜받는 데 쓰임받을 수 있어 무척 감격스럽다”며 “윤 목사님의 ‘절대적 기도생활’이라는 말을 통역할 때마다 나도 기도생활에 마음 쏟으리라 다짐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어를 담당한 우리 교회 해외선교국 소속 루엔은 “베트남 기독교인이 0.1% 정도라 이번에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한 현지인 목회자들이 나라를 복음화할 만큼 정말 은혜받기를 소망하며 통역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병기 선교사의 아들인 19세 최준민 형제는 “초등학생 때부터 우리 교회 단기선교팀 설교 말씀을 타갈로그어로 통역했다”며 “어머니는 내가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통역을 할 수도 있다며 어려서부터 기도하게 했는데, 정말 내가 한국어 와서 설교 통역을 하다니 무척 감격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우리 교회 전산관리국은 해외 목회자 600여 명이 15국 언어로 송출된 설교 말씀을 원활하게 듣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무선와이파이 기반통역서비스’를 가동했다. 최대 1500명이 동시 수신할 수 있고, 미국, 일본, 러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들에서도 사용하는 통역 시스템이다. 이번 제60차 목회자세미나에서 국내 최초 도입됐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