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1-09 15:29:01 ]
대전·부산 등 원거리 성도인 23교구
3박4일 동안 지내며 큰 은혜받아
<사진설명> 우리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성도들이 모인 23교구 식구들이 신년축복대성회 때 받은 은혜를 지키리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평택·용인, 충청권 아산·천안·청주·세종·대전·충주, 전라도 군산·익산, 경상권 마산·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온 23교구 식구들은 윤석전 목사가 전한 설교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오정현 기자
“저 멀리 대구에서 주일에만 교회에 와서 은혜받았는데 신년축복대성회 기간 3박4일 내내 성전에서 은혜를 듬뿍 받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전국 각 지역에서 신년축복대성회에 와서 은혜받은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평소 주일에만 서울에 와서 예배드리던 1지역(안성·평택·아산·천안)과 2지역(대전·군산·익산·용인·충주·마산·부산), 3지역(청주·세종) 3개지역 성도들이 이번 성회에는개강예배부터 마지막날 예배까지 모두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대구에서 오는 김덕순(66) 권사는 “올해 우리 교회의 믿음 스케줄인 “이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1:3) 말씀처럼 이번 신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말씀대로 살아야지’ 다짐했다”며 “평소 기차와 지하철을 갈아타가며 6시간 걸려 대구와 서울을 오르내렸는데 이번에는 성전에서 지내며 예배드리니 무척 좋았다. 담임목사님의 ‘절대 지옥만은 가지 마라’는 성령 충만한 설교가 천국 소망을 갖게 하니 2년째 먼 거리서 오가도 힘들지 않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남 함안에서 왕복 8시간 걸려 예배드리러 오가는 황지현 성도는 “지난해 7월 하계성회 때 초등학생 딸이 참가해 방언은사를 받으며 은혜받고 오더니 평소 가정에서 부리던 짜증이 사라졌다”면서 “사춘기에 일찍 접어든 자녀를 염려해 기도했는데 주일마다 영의 양식을 풍성히 먹으니 의젓해졌고 신앙적으로 성숙해지고 이번 성회도 사모하며 참석했다”고 말했다.
23교구 직분자들은 3박4일간 성전에서 지내며 은혜받는 교구 식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식사를 대접하며 극진히 섬겼다. 담임목사와 교회에서 지방 교구 식구들을 위해 앞자리도 준비하고 배려해 주어 큰 은혜를 받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은혜받으러 일본에서 왔어요”
후쿠이현 사바에교회 일본인 모녀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교회 성도들이 연세중앙교회 신년축복대성회에 3년 연속 참석했다. 올해는 가네오카 준, 가네오카 나루미 모녀가 3박 4일간 우리 교회에서 지내면서 신년성회에서 은혜받았다.
가네오카 준 성도는 “사바에교회 담임목사님이 추천해 주어 참석했다. 하나님은 한 번도 내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신 적이 없는데, 하나님께 사랑받은 나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서원을 지키지 않은 죄를 회개했다”면서 “남을 미워하고 판단한 옛 모습을 못 버리는 이유는 내 안에 예수님의 참된 복음이 없어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에 성령 충만해 하나님 말씀을 꼭 지킬 것을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딸 가네오카 나루미 씨도 “지난해 신년성회에 참석해 신앙생활을 잘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지만 결심을 지키지 못해 회개했고, 나 같은 자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마음을 만나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후쿠이현에서 3시간 떨어진 도쿄에서 음대에 다니고 있는데 ‘기도하라’는 어머니 당부에 순종해 매일 기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월 24일(월)~27일(목) 열리는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일본에서 20년간 목회한 사바에교회 염순복 담임목사는 일본인 목회자 5명과 함께 참가한다. 가네오카 준 성도는 “사바에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연세중앙교회 세미나에 참가한 이후 2시간 기도하는 기도용사로 바뀌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성령께서 일본 땅에 예수 복음을 전하실 것을 기대하고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새해 첫날 떡국도 먹고 게임도 즐기며 친교
풍성한청년회, 양화진 선교사기념관 방문
충성된청년회·대학청년회, 게임으로 친교
남전도회 새가족섬김부, 식사 대접과 중보기도
<사진설명> 1. 풍성한청년회 2부 회원들이 양화진 선교사기념관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 남전도회 새가족섬김4부 회원들이 오전 성회에서 은혜받은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3~4.청년회원들이 모임방에서 친교를 나누거나 부원 가정을 찾아가 떡국을 만들어 먹고 있다. (왼쪽부터) 대학청년회 14부, 풍성한청년회 3부.
청년회와 새가족 부서들은 새해 첫날 회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다양한 모임활동을 하며 친교를 나눴다. 평소 교회 오기를 꺼리던 일반회원들도 초청해 섬겼다.
▨풍성한청년회 2부(김유철 부장)는 1월 1일(수),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양화진 선교사기념관을 방문해 목숨 바쳐 이방 땅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순교 정신을 되새겼다. 의미 있는 부 모임을 기획해 부원들이 은혜받고 새해에 행함 있는 믿음을 갖도록 한 것. 이날 기념관을 방문한 2부 박현규 형제는 “하나님이 선교사들을 사용하시고 주님 뜻에 순종한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새해에 행함 있는 믿음으로 주님 뜻을 이루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충성된청년회 14부(조영훈 부장)는 모임방인 대성전 126호에서 게임과 체육활동으로 친교를 나눴다. 개편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기간이라 어색해하던 회원들이 팀을 나눠 ▲상대 진영에 공 많이 넣기 ▲보드게임(젠가: 직육면체 나무 블록을 3개씩 탑을 쌓아 번갈아 가며 빼는 게임) 같은 활동을 하며 주 안에서 하나 되었다. 노량진에서 전도된 박세현 형제는 “평소 보드게임을 즐기는데 청년회원들과 휴일을 함께 보내면서 은혜도 받고 게임도 즐겨 좋았다”고 씩 웃었다.
▨대학청년회 14부(오방글 부장)는 모임방인 비전교육센터 210호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친교를 나눴다. 군 복무 중 외출을 나와 영신예배를 함께 드린 김도원 형제는 “부원들과 은혜롭게 교제를 나눠 무척 좋았고 금세 친해져 마음이 무척 편하다”며 더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귀대했다.
▨남전도회 새가족섬김4부(박귀남 부장)는 성회 기간에 새가족 식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예배 때 은혜받도록 중보기도를 했다. 새가족 김현수 회원은 “남전도회원들과 교회에서 친교하자 마음 문이 열려 성회 말씀에도 큰 은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부서별 모임방에 모여 성회 때 받은 은혜를 나누거나 새해 첫날을 맞아 회원 가정에서 떡국을 끓여 먹는 등 은혜로운 모임을 진행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올해는 예배시간 꼭 지킬게요”
여전도회·남전도회 부서마다 예배·말씀생활 승리 캠페인 활발
▨성회 기간 아침 9시부터 81여전도회(우미선 회장) SNS 단체방 알람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이번 신년축복대성회 기간에 찬양 시작 시간인 오전 9시30분 전에 교회에 도착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는 소리다. 지난해부터 윤석전 담임목사가 애타게 당부한 바 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을 우대해 드리는 가장 기초인 예배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주님 심정 담은 당부에 81여전도회가 적극 부응한 것. 지난 화요일부터 단체방에 인증샷이 하나둘 올라오자 회원들은 “내일은 더 일찍 오자” “아기들 데리고 오느라 애썼네” 같은 격려 문구로 주님 사랑을 전했다.
임윤희 회원은 “다른 약속은 철저히 지키면서도 예배 시간은 그러하지 못해 주님께 죄송하던 차에 ‘예배 시간 지키기’ 캠페인을 계기로 요즘은 예배당에 일찍 도착해 예배 전에 미리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니 더 큰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성경 회원도 “어린 자녀 둘이 예배 시간에 산만한 편이라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주님께서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예배 시간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다”며 “신년성회 때 담임목사님께서 ‘모든 핑계와 지식을 초월하라’고 말씀하신 데 힘입어 자녀 양육도 신경 써야 하지만 내 영적생활도 방해받지 않도록 더 마음 쏟겠다”고 굳은 다짐을 알렸다.
<사진설명> 81여전도회원들이 SNS 단체방에 올린 ‘예배 일찍 오기’ 인증샷들.
▨45남전도회(정준용 회장) 회원들은 1월 1일부터 매일 잠언 말씀을 1장씩 읽고 있다. 총 31장인 잠언을 매일 1장씩 읽어 한 달 동안 완독하는 것이 목표. 이은우 회원이 SNS 단체방에 잠언 본문을 올리면 회원들이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오늘도 영의 양식으로 하루를 힘있게 시작” “지혜의 말씀인 잠언이라 회사생활, 가정생활에 유익”이라며 은혜받았다는 후기를 남긴다.
새해를 맞아 매일 신앙생활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게 하시고 천국 갈 믿음생활을 이어 가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