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1-15 15:23:05 ]
<사진설명> ‘북한구원을 위한 금식기도성회’ 참석 차 전국과 해외에서 참가한 수천 명이 성회 이틀째 저녁, 윤석전 목사가 전한 설교 말씀을 듣고 있다. 5일 동안 열린 금식기도성회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과 남북한의 복음 통일을 위해 금식하며 애타게 기도했다. 김병진 기자
제23차 ‘북한구원을 위한 금식기도성회’가 1월 6일(월) 오후부터 10일(금) 오전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에스더기도운동 본부(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4박 5일간 열렸다. 여름과 겨울 매년 두 차례씩 열려 12년째를 맞은 제23차 금식기도성회는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마26:40)를 주제로 진행됐다. ‘북한구원을 위한 금식기도성회’는 2009년 2월 열린 제1회 대회부터 흰돌산수양관에서 매년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
성회 사흘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는 “개인의 영적 부흥을 넘어 가정과 사회의 영적 부흥에 이르기까지 기도에 마음 쏟아야 한다”며 “임박한 복음 통일을 위해 전문인 통일선교사들을 준비시켜야 하고 전문인 통일선교사들이 북한 땅 전역에서 기도운동을 확산해 나감으로 북한 복음화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할 책임 느껴야
1월 7일(화) 저녁에 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는 마가복음 14장 37절을 본문 삼아 “북한 구원을 위해 응답받을 때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믿음의 선배들이 통일을 위한 기도를 수십 년간 쌓아놓았다. 1960년대부터 주말이면 북한산에 10만 명 이상 모여 ‘이 나라를 살려 주소서’ ‘통일 되게 하소서’ 몸부림을 치면서 기도했다. 격동의 한국사 속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6·25사변 같은 난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북한산이 쩌렁쩌렁 울릴 만큼 ‘주여’ 부르짖는 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 구국의 기도 바통을 이어 ‘북한 구원’은 응답받을 때까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다.
이어 윤석전 목사는 “기도의 사람은 문제를 해결 받을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 교회가 복음 통일을 이루려면 성도 개개인이 먼저 하나님 앞에 철저히 죄를 예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회개해야 북한을 지배하는 사망 권세를 무너뜨려 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도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비참하다. 나라를 위해 기도할 책임을 느낀다면 큰 복이다. 주님이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내 영혼 살리려고 애타는 책임감을 느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어 주신 것처럼, 나도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부르 짖어 기도해야 한다. 이 책임감마저도 애타게 기도할 때 주님께서 주신다.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이 기도 제목을 알려주셔야 기도할 수 있다”고 말씀했다.
계속해서 윤 목사는 “북한 사람들 영혼이 얼마나 불쌍한가. 살아서도 모진 고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데 예수 모른 채 죽는다면 영혼의 때의 영원한 고통을 어찌하겠는가. ‘내가 그들을 끌어안고 기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고전9:16)’ ‘지옥 갈 영혼 놔두고 내가 어찌 편안하겠느냐’ ‘주님은 저들을 위해 십자가에 피 쏟아 주셨으니 나는 저들에게 그 피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사명 감당하게 해 주세요, 그래야 저들이 지옥 가지 않아요’라며 몸부림치면서 기도해 보았는가. 구태의연하게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응답이 올 수밖에 없을 만큼 기도를 하라. 마음 쏟아 애절하게 기도하라.”고 거듭해 당부했다.
하나님과 죄로 가로막힌 관계 눈물로 회개
5일간 진행된 금식기도성회 참가자마다 하나님과 죄로 가로막힌 관계를 해결하고자 눈물로 회개했고, 금식성회로서 3일 금식과 2일 보식을 하며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다음은 이번 금식기도성회 기도 제목이다.
▲북한에 억류된 남한 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도록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어 갇혀 있는 북한 주민과 성도들이 풀려나도록 ▲감옥에 갇혀 있는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도록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무너져 북한 전역에 있는 동상 3만8천 개와 집집마다 걸려 있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철거되도록 ▲김씨 일가 우상숭배 죄악이 사라지도록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주어져서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선교할 수 있도록
한편, 이번 제23차 금식기도성회 강사로는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 이기복 교수(횃불트리니티대학원), 박영우 목사(광주안디옥교회), 조아브라함 목사(사도행전선교회), 문창욱 목사(큰터교회),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이선규 목사(즐거운교회),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이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나섰다.
제23차 북한구원을 위한 금식기도성회에서도 참가자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주님의 고통과 눈물이 서려 있는 북한 땅과 동포들을 위해 금식하면서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뉴스윈코리아 박정화 본부장
위 글은 교회신문 <6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