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1-27 15:21:34 ]
천안중부교회 중·고등부 51명 참가
15년 동안 꾸준히 참가 은혜 받아
천안중부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제8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에서 은혜받고 신앙생활 승리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안중부교회(김종천 담임목사) 중·고등부는 15년 전부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매번 강사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회개해 사춘기 방황 없이 학업과 신앙생활에 마음 쏟게 하므로 이번 제8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에도 51명이 참가했다.
정예서(16) 학생은 “왜 그렇게 철없이 살았을까, 이번 성회 기간에 ‘정신 차리라’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엄마의 애타는 당부에도,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권면에도 세상문화에 빠져 산 지난날을 회개했다”며 “엄마에게 떼쓰거나 웹툰을 보면서 시간을 허비했던 죄들도 철저히 회개했다. 이제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죄를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심다윤(16) 학생은 “내 미래를 염려해 ‘공부해라’ ‘학생답게 행동해라’ 당부하는 엄마가 미워 짜증내고 친구들과 모이면 부모님을 욕했다”고 고백하고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내가 그동안 마귀에게 속아 죄지어 영육 간에 망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달아 눈물 흘리며 회개했다. 세상 친구들 같이 화장하고 학생 신분에 벗어난 옷을 입는 것도 잘못임을 깨달았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한편, 천안중부교회는 성회 한 달 전부터 매일 저녁 8시면 학생·학부모·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성회에서 은혜받기 위해 기도했다. 윤석전 담임목사가 능력 있게 성회 말씀 전하도록 중보기도도 했다. 백경옥 교사는 “매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오는 이유는 아이들이 3박4일간 온전히 예배드리고 기도하면 확실한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며 “성회를 마친 후에도 학생들이 은혜의 생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받은 은혜를 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혼과 인생 망치는 유해물과 작별
담배, 사치품 등 스스로 내놓아
청소년들이 성회에 참가한 지 3일 만에 단호한 결단을 내렸다. 평소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줄 알지만 자제할 힘이 없어 가지고 다니던 담배와 라이터, 화장품, 유튜브와 동영상을 보느라고 시간을 빼앗는 휴대폰, 사치품 등을 자기 삶의 유해물로 규정하고 스스로 내버리는 행렬에 동참했다.
윤지섭 학생(대전 좋은열매교회)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착용한 캐릭터 운동복을 유해물로 내놓았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아이돌 가수를 좋아한 것이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 죄’였음을 알고 집에 돌아와서 그동안 돈 주고 사 모은 애니메이션 관련 물건을 다 부셔서 내버렸다”면서 “그간 마귀에게 속아 나 자신이 사람 앞에 외식하는 줄도 모르고 신앙생활 잘하는 줄로 오해하며 살았던 지난날의 죄를 회개했다. 앞으로 오직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기로 결심했다”며 새 삶의 각오를 다졌다.
박태성 학생(대전 선화침례교회)은 꽤 고가품인 ‘손목시계’를 내놓았다면서 “마귀가 주는 욕심에 이끌려 얻은 시계를 차고 있으면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펼쳐갈 신앙생활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아 과감히 벗어던졌다”며 “이번 성회에 와서 진리이신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잃지 않도록 부르짖어 기도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애타게 죄를 지적한 윤석전 목사의 설교가 심령에 새겨져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평소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줄 알면서도 소지하고 다니던 화장품, 담배, 고가의 사치품 등 여러 유해물을 성회 말씀에 은혜받자 스스로 내놓았다. 하나님께 확실하게 회개한 후 다시는 죄에 지지 않겠다는 결심을 표현했다.
청소년 시절 신앙 안에서 국가관 정립하라
대학청년회 담당 김영배 목사 특강
중·고등부성회 기간 중 15일(수)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김영배 대학청년회 담당목사(사진)가 특강했다. 김영배 목사는 현대사 인물들을 들어가며 학생들이 신앙 안에 국가관을 정립하도록 강의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김일성이 18세에 레닌의 『제국주의론』을 읽고 공산주의자로 전향한 이후, 현재 북한에는 신도 수 2천만에 달하는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된 ‘주체사상’으로 뒤덮힌 땅이 됐다. 오늘날 북한은 예수 복음 한 번 들을 기회도 없이 태어나면 죗값으로 지옥에 가는 영적으로 망할 처지에 놓인 세계에 둘도 없는 가엾은 곳”이라며 “지금으로 보면 고교 2학년 생 나이의 김일성이 공산주의 사상을 주입받아 자기 자신과 나라를 망하게 할 마귀의 꼭두각시로 쓰임받은 것을 반면교사 삼아 중고등부 시절 내 생각에 하나님의 신령한 생각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라 교회와 우리나라를 부흥시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감옥에서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사람이 됐고 조선을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결심한 이승만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됐고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최강대국 미국을 6·25전쟁에 개입시키고 미국과 한·미상호조약을 체결해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맹으로서 의무를 지키도록 함으로써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할 만큼 부강한 나라가 될 근간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령께서 주신 위대한 생각으로 현대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이승만처럼 흰돌산수양관에서 신령한 생각의 씨앗이 심긴 우리 학생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스케일 있는 생각을 갖고 주님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충성하는 손길 은혜로워
남전도회 4그룹 회원들이 중·고등부성회 기간에 나온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분리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퇴근하자마자 수원흰돌산수양관으로 향해 감사하며 충성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남·여전도회와 청년회, 뒤에서 묵묵히 섬겨
중·고등부성회 기간, 남·여전도회와 청년회는 학생들이 은혜받도록 자원해서 수종들었다. 여전도회 충성실원 전체와 일반실 충성자들은 수천 명분 식사를 끼니마다 해냈고, 남전도회와 청년회도 각자 자리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충성했다.
남전도회 4그룹 회원(34~45남전도회)들은 퇴근하자마자 흰돌산수양관을 찾아 참석자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했다. 한겨울 추위에도 13일(월)~15일(수) 밤과 16일(목) 오전에 매일 10여 명이 충성했다. 삼일예배를 드리고 수양관에 내려가 충성한 44남전도회 이우철 전도부장은 “늦은 시간에도 주를 위해 충성하니 주님 사랑이 한없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활짝 웃었다.
대학청년회 충성자 131명(연인원)은 매일 밤 대성전 내부와 기도굴은 물론 목양관 옆 주차장과 침례탕 등 흰돌산수양관 곳곳을 조별로 순찰하면서 학생들이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지도했고, 주간에는 식기 세척, 화장실 청소로 분주하게 섬겼다. 다음은 대학생 충성자 간증이다.
“아직 예수를 체험하지 못한 학생들이 예배 시간에 밖에 나와 배회하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다. 나도 지난해까지 중·고등부성회에 참가해 아이들처럼 늦게 자곤 했는데 왜 선생님들이 일찍 자라고 당부하셨는지 이제야 깨달아 후회도 되고 은혜받도록 목숨 걸고 설교하는 담임목사님의 심정도 조금이나마 알겠다.” (20학번 새내기 정다슬-13부)
“자정부터 순찰하다 보면 늦게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우리의 수고로 학생들이 야간에 배회하지 않고 다음 날 은혜받을 것을 생각하니 힘들지 않았다. 숨어서 담배 피우는 청소년들도 몇몇 발견해 담배를 거둬들이면서 ‘꼭 예수님 만나 구원받으라’고 당부했다.” (박민석-전도5부)
“수양관 충성을 처음 왔는데 ‘뒤에서 섬겨주는 분들이 계셔서 나도 그동안 은혜받았구나’ 깨달았다. 비위가 약해 화장실 청소를 주저했는데 ‘내 죄보다 더럽겠느냐’ 생각하며 열심히 충성했더니 깨끗해진 모습을 보고 무척 뿌듯했다.” (안도경-9부)
내가 은혜받았기에 또 다른 이가 많이 와서 마음껏 은혜받으라고 이름 없이 빛 없이 충성하는 손길이 있어 흰돌산수양관은 더욱 은혜롭다. 이들을 쓰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