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8-26 12:07:59 ]
<사진설명> 학년별 담당 교역자가 화상회의 앱으로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왼쪽위부터 심혜민 전도사(요셉학년), 한혜순 전도사(야곱학년), 이정욱 목사(이삭학년), 황철환 목사(디모데신입학년).
<사진설명> 야곱학년(초등3·4), 이삭학년(초등5·6) 어린이들이 줌으로 접속해 여름성경학교 설교 말씀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학교 초등부 요셉학년(1·2학년), 야곱학년(3·4학년), 이삭학년(5·6학년), 디모데신입학년(1~6학년)은 8월 13일(금)~15일(주일) 유튜브와 줌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1시간가량 예배 영상을 보면서 설교 말씀을 들었고, 이후 학년별·반별 줌으로 모여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13일(금)은 오후 4시30분에, 14일(토)은 오전 10시30분에 여름성경학교를 열었고, 15일(주일) 10시30분에도 주일예배를 겸해 진행했다.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어린이’였다.
■13일(금) 여름성경학교에서 요셉학년(초등 1·2학년) 심혜민 전도사는 ‘예수님만 따라갈래요’(히11:24)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심 전도사는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죄악의 즐거움을 잠시 누리는 것보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믿음의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다”며 “하늘나라의 왕자님인 예수님도 마귀에게 붙잡혀 종노릇하던 우리 어린이들의 죗값을 십자가에 대신 짊어지고 갚아 주시고자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고난과 고통의 길을 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죄 아래 살다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어린이들의 영혼을 살리려고 예수님은 하늘 왕좌를 버리고 내 대신 죽어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다”며 “공중 권세 잡은 마귀가 세상재미로 유혹하고 예수 믿는 일을 어렵게 하더라도, 우리 어린이들은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을 사랑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만 따라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요셉학년 배승우(9) 어린이는 “여름성경학교에서 죄가 무엇인지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고 나서 엄마에게 ‘저 게임 다 지울래요’라고 말했다”며 “겨울성경학교도 얼른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은혜받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엄마 최미선 성도는 “3주 전부터 승우가 요셉학년 줌 기도모임에 참석하면서 여름성경학교를 무척 기대하더니, 회개하고 믿음의 결단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가 변화된 것은 분명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여름성경학교 예배부터 은혜로운 활동에 이르기까지 기도해 주고 섬겨 준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야곱학년(초등 3·4학년) 한혜순 전도사는 ‘생각과 마음을 지켜요’(잠4:23)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공중 권세를 잡은 마귀역사(엡2:2)는 세상 문화를 지배해 어려서부터 어린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빼앗으려고 텔레비전, 게임, 영화, 미디어 같은 세상 재미를 총동원해 공격하는데 거기에 내 생각과 마음을 빼앗긴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믿음도 파괴당한다. 그 결과는 영원한 지옥 형벌”이라며 “하나님 말씀인 성경도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라고 경고한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만 사랑하고 예수님만 따르기를 결정해야 한다.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동안 예수님보다 더 사랑한 것이 있다면 큰 죄임을 깨달아 회개하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야곱학년 노유겸(10) 어린이는 “그동안 부모님 말씀 안 듣고 동생과 다툰 것 그리고 나쁜 말 한 것을 ‘예수님 잘못했어요’라며 회개했다”며 “더는 마귀에게 속지 않도록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도 기도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엄마 하화영 집사는 “여름성경학교에서 은혜받고 유겸이가 크게 달라졌다”며 “찬양도 소리 내서 하고 입을 열어 진실하게 회개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특한지…. 또 엄마의 지도 없이도 아이 스스로 예배드리려고 사모하고 동생도 배려해 주는 변화에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14일(토) 이삭학년(초등 5·6학년) 이정욱 목사는 ‘회개하고 예전의 행동을 바꾸라’(계3:1~6)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는 말씀처럼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산다면 우리 이삭학년 어린이들 안에도 예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이라며 “반대로 오늘 본문 속 사데교회는 예수님 없이 흥청망청 살면서 죄를 지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예수님께 무서운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욱 목사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에 두기보다 게임, 유튜브, 연예인, 이성 친구 같은 세상을 마음에 품고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죄를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가짜 그리스도인에서 진짜 예수 믿는 어린이로 돌이킬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천국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마7:21)가 가는 것이니 진짜 회개했다면 생명 없는 세상에서 돌이켜야 한다”며 “배설물처럼 더럽게 죄짓던 지난날을 완전히 벗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회개다. 예수의 생명을 가지고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삭학년 어린이들은 여름성경학교 기간에 하늘색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줌 화면에 바로 앉아 ‘아멘’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면서 은혜받기를 사모했고 기도 시간에 진실하게 회개했다. 윤영준(12) 어린이는 “목사님이 무엇이 죄인지 말씀하시는데, 그동안 유튜브를 많이 보고 좋아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성경 속 세리(눅18:13)처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며 눈물로 회개했다”며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은혜받도록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초등학생(1~6학년)을 섬기는 디모데신입학년 담당 황철환 목사는 15일 주일예배를 겸한 여름성경학교에서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어린이’(마1:21)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황철환 목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는 사람 마음에 죄지을 생각을 집어넣고 그 생각을 따라 죄짓게 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고 최종적으로 죗값의 결과로 지옥으로 데려가는 일을 한다”며 “죄를 이긴다는 말은 죄를 짓고 싶은 생각을 이기고, 죄지을 생각을 주는 마귀도 이기는 것,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인데, 오직 기도해야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철환 목사는 “모세가 기도할 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출17:11) 야곱도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해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응답을 받았다(창32:26)”며 “선지자 엘리야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는데도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3년 6개월간 가뭄이던 문제를 응답받았다(약5:17). 우리 어린이들도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살기를 바란다. 기도해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여름성경학교에 처음 참가한 서아영(9) 어린이는 “목사님 설교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릴 때 아말렉이 이긴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내 마음에도 아말렉 같은 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여름성경학교에서 그동안 부모님 말씀 안 듣고 죄지은 것을 회개했고, 목사님 당부처럼 깨어 기도해 아말렉처럼 내 안에서 죄짓게 하는 마귀도 이기리라 마음먹었다”고 구원받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디모데신입학년에서는 새가족 어린이들을 여름성경학교 예배에 적극 초청했다. 친구에게 전도받아 줌 예배에 들어온 어린이도 있었고, 교회 등록은 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줌 예배에 참석한 어린이도 있었다. 담당 교역자들은 예배 때마다 줌 예배에 들어와 있는 어린이 100여 명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 가면서 은혜받기를 독려했다.
신앙생활도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학년별 여름성경학교 특별활동
여름성경학교 2부 순서로 학년별 유튜브 채널과 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은혜로운 활동을 하면서 예배 때 받은 은혜를 마음에 되새겼다.
<요셉학년> 어린이들은 13일(금) 맛있는 카나페를 만들었다. 크래커 위에 초콜릿, 방울토마토, 생크림, 오이, 치즈 등 다양한 음식을 차례대로 쌓아 자신만의 카나페를 만들었다. 재료 색깔별로 의미를 담아 초콜릿(검은색-죄), 토마토(빨간색-예수 보혈), 생크림(흰색-회개·거룩), 오이(초록색-성장), 치즈(노란색-천국)에 담긴 의미를 전하고,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떠올리게 했다.
토요일에는 여름성경학교 설교 때 들은 내용을 기억하며 모세와 관련한 ‘성경퀴즈대회’를 반별로 열었고, 주일에는 ‘십계명 부채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암송하고 ‘내가 자주 짓는 죄’ 목록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발표하면서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에서 잘못한 지난날을 회개했다.
<야곱학년>에서는 14일(토) 반별로 모여 4학년은 ‘성경퀴즈-줄줄이 쓰기’를, 3학년은 ‘얼초 만들기’를 진행했다. 하루 전인 금요일에는 선생님을 따라 ‘야곱미션 7가지-화분 심기’를 진행했고, 주일에는 컬러링북을 만들었다.
<이삭학년>에서는 13일(금) ‘성경학교’ 네 글자로 ‘사행시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6학년 김은찬 어린이는 “▲‘성’령님 올해도 성경학교를 통해 믿음 성장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하며 사모함으로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학’생의 본분으로서 공부도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교’우들이나 동생들에게 은혜받고 변화된 모습으로 전도하고 내게 맡겨진 일들 잘 감당하겠습니다”라며 의젓한 사행시를 완성했다. 다음 날인 14일(토)에는 화상회의 앱에서 ‘성경퀴즈대회’를 진행해 알쏭달쏭한 성경퀴즈를 맞히면서 성경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디모데신입학년>에서는 13일(금) 전도하고 싶은 친구 소개하기와 ‘아멘’ 피켓 만들기를 했다. 토요일에는 예배드리는 모습 그리기를 했고 주일에는 각 반 공과를 진행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