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8-06 10:19:19 ]
세상 문화에 끌려다니던 청소년들
주님 심정 담긴 애타는 말씀 듣고
마귀에게 속은 지난날 눈물로 회개
복된 인생 만들기를 기도하고 다짐
<사진설명> 중·고등부 하계성회가 7월 28일(목)~31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너 인생아, 너는 너를 어떻게 하려느냐’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진설명> 중·고등학생들이 설교 말씀을 들은 후 하나님의 뜻과 달리 세상 풍속에 젖어 죄를 수용하고 세월을 낭비한 죄를 회개하고 있다.
<사진설명> 오후 시간마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은혜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중등부 미션 천로역정 모습.
뜨거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중에도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복된 인생으로 변화되기를 열렬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사흘간 안디옥성전에 모여 세월을 허송한 지난날을 뉘우치며 진실한 회개 기도를 올려 드리고 있다. 지난 7월 28일(목)부터 31일(주일)까지 ‘너 인생아, 너는 너를 어떻게 하려느냐’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중·고등부 하계성회는 하나님의 복된 자녀로 거듭나는 현장이었다.
방탕하던 지난날 회개할 것 애타게 당부
성회 첫날인 28일(목) 개강예배에서 구희진 목사(충성된청년회)는 로마서 1장 28~32절을 본문 삼아 설교 말씀을 전했다. 구희진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이 바로 자기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자요(롬1:28), 곧 하나님 없이 살고 싶어 하는 자”라며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아 찾아오는 그 공허함을 채우려고 욕심과 죄를 일삼으며, 그 배후에 도사린 마귀역사가 욕심 부리고 죄짓게 만들어 결국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속이는 것이므로 이처럼 하나님 없이 산다면 그의 결말은 영원한 멸망일 수밖에 없다”라고 애타게 전했다.
이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대표적 인물이 바로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탕자인데, 아버지가 죽은 후 받아야 할 유산을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할 만큼 아버지를 철저히 무시한 탕자의 결말이 비참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죄짓고 사는 오늘날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아닌가”라며 “하나님을 떠나 못된 짓, 망할 짓만 저지르면서 세월을 허송하다가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앞가림도 못한 채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인생, 망할 인생이 학생들 앞에 기다리고 있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청소년들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어 “내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할 귀중한 청소년 시기에 기도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고 공부하며 나 자신을 잘 가꿔야 한다. 마귀에게 속아 소중한 인생을 빼앗기면 안 된다”라고 애타게 당부하자 청소년들도 “아멘” 하며 설교 말씀을 더 귀 기울여 들었다.
이어 구희진 목사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바로왕 역시 열 가지 재앙을 당하면서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백성들이 죽어 가는데도 마음이 강퍅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었다”라며 “우리 학생들 모습도 똑같다. 선생님이 ‘교회 일찍 와서 온전히 예배드리라’ 엄마가 ‘공부해라’ 아무리 말해도 듣지 못한다. 수차례 당부해도 건성으로 듣고 순종하지 못한다. 이게 바로 멸망을 향해가는 바로왕처럼 답답한 너희의 망할 모습이다”라고 애타게 말했다. 이어 “이는 하나님이 네 마음에 없어 돌이키지 못하고 바로왕처럼 강퍅해 멸망하는 것이므로 이번 하계성회에서 돌이키고, 오늘 회개하고, 오늘 예수 만나기를 축복한다”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지옥 갈 죄를 끌어안고 있지 말고 오늘 당장 결사적으로 회개해 죄를 끊어 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구희진 목사는 “허랑방탕한 자가 저지르는 또 다른 무서운 죄가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죄인데 부모에게 거짓말하는 것은 기본이요, 부모를 세상에서 가장 만만하게 여겨 막말하고 폭언을 내뱉고 심지어 손찌검까지 하는 몹쓸 놈들…”이라며 “목숨 걸고 낳아 기른 부모에게 어찌 그러느냐, 인격 없는 개도 주인을 반갑게 반기는데 평생 길러 주고 사랑해 주는 부모에게 효도는 고사하고 이성 없는 짐승처럼 부모에게 못된 짓 하는 것을 오늘 당장 멈추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의 애타는 목소리를 들어 놓고도 계속 죄를 짓는다면 본문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면서 결국 영적 고아가 되어 버릴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회개한다면 아버지께 돌아온 탕자가 그 즉시 아들의 신분을 되찾은 것처럼 오늘 기도하는 시간에 죄를 철저히 자백하고 목숨 걸고 회개해 주님의 복된 자녀로 거듭날 것”을 전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지난날 죄짓던 각자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거룩하고 새롭게 변화시켜 주실 주님을 겨냥해 진실하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통성기도가 시작되자 어느 때보다 더 뜨겁게 회개 역사가 나타나 수많은 학생이 변화되고 거룩해지는 은혜의 역사를 경험했다.
이어진 중·고등부 하계성회에서도 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금·토요일 낮 성회 시간에 설교 말씀을 전했고, 김영배 목사(대학청년회)가 목·토요일 저녁 성회 시간에 설교 말씀을 전했다. 금요예배 때 중·고등부 학생들은 예루살렘성전 맨 앞자리에 앉아 윤석전 담임목사가 전하는 애타는 설교 말씀을 듣고 진실하게 회개했다.
한편, 중·고등부는 성회 기간 오후마다 은혜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을 섬겼다. 중등부에서는 미션 천로역정과 레크리에이션을, 고등부에서는 성경퀴즈대회, 조별 상황극, 기도 한마당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은혜받은 것을 지키도록 했다. 놀라운 회개 역사와 구원 사역이 일어난 감동의 성회는 주님께서 하셨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주님께만 올려 드린다.
[중·고등부 하계성회 은혜나눔]
죄짓던 지난날로 돌아가지 않으리
-김규빈(고등부 2학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흰돌산수양관에서 중·고등부성회가 열릴 때면 중등부 틴반(찬양반) 친구들과 찬양을 올려 드리고, 담임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곤 했다. 전국에서 모인 또래 청소년들과 수양관에 모여 은혜받던 게 과거 일이 되어 버린 듯해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 교회에서 진행한 하계성회 역시 주님 은혜 가운데 성회 첫 시간부터 눈물로 회개할 수 있었다.
개강예배 시간에 청년회 목사님으로부터 애타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부모님께 대들고 버릇없이 굴던 지난날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또 부모님 앞에 거짓말을 해 놓고도 거짓말하지 않은 척 우기고 격분해 얼굴을 붉히고…. 이 모든 잘못이 지옥 가 영원히 고통받을 죄임을 바로 알게 되자, 그동안 죄지으며 마귀에게 속아 온 지난날이 너무나 후회되고 안타까워 눈물로, 눈물로 회개했다.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았으니 죄짓던 지난날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세상 유혹을 이기도록 매일 기도하고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하나님 앞에 가치 있는 인생으로 나를 만들어 가겠다. 예배 시간에도 일찍 교회 가서 기도로 예배드릴 준비하고 사모함 가득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이 모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허송한 세월 안타까워 가슴 치며 회개
- 곽채림(중등부 2학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나도 모르는 사이 주님과 멀어져 살면서 공허한 마음을 세상 문화로 채우려 했다. 성회 첫 시간 들은 말씀처럼 내 마음에 예수님을 두지 않다 보니 유튜브, SNS, 친구 등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 한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다 소용없다는 것! 세상 문화를 계속 좇더라도 만족하지 못해 결국 중독에 이르고, 죄의 노예로 전락한다는 것이 마귀의 궤계이며 내 인생을 망치는 일임을 이제야 확실하게 깨달았다.
친구가 애타게 권면해 주고 부모님과 중등부 선생님의 눈물의 기도로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은 후 주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올 초 동계성회 때도 진실하게 회개했으나,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말씀을 들으며 ‘내가 그때 왜 그랬던가. 내 소중한 세월 아꼈다면 그리고 나를 가꿔왔다면 주님께 쓰임받을 믿음의 사람으로 벌써 만들어졌을 텐데…’ 지난날 마귀에게 속아 내 인생을 허송한 게 안타까워 가슴을 치면서 애타게 기도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던 지난날 역시 너무나 송구해 ‘다시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리라’ 눈물로 기도했다. 내가 하나님 말씀에서 어긋날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애타게 당부했을 부모님의 심정과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 듯하다.
하계성회에 참가해 하나님이 쓰실 인생, 복된 인생으로 나를 바꿔 주시고 앞으로도 만들어 주실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