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8-08 00:15:52 ]
‘예수님과 첫사랑 회복’ 주제 삼아
청년회 UCC 영상 공모전 진행해
청년들에게 주님 심정 듬뿍 담아
하계성회 사모해 참가할 것 독려
<사진설명> 하계성회 참가를 권면하는 청년회 UCC 콘테스트 작품들.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청년다운 감성을 사용해 성회에 참가하고 싶도록 독려할 영상 작품들을 출품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풍성한청년회, 새가족청년회, 충성된청년회, 대학청년회 작품.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오는 8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개최한다. 남·여전도회, 중·고등부와 동시 개최하는 하계성회를 한두 주 앞두고 청년회에서는 다채로운 권면행사와 기도모임 그리고 감성적인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UCC 홍보 영상’을 제작해 성회 참가를 권면하고 있다.
첫사랑 회복 독려할 영상 제작·상영
지난 7월 23일(주일) 3부예배 후 안디옥성전에서 진행한 청년회 ‘UCC 콘테스트’(사회 이승철, 김한나)에서는 청년들이 제작한 은혜로운 영상 작품 4편을 상영해 성회에 참가하도록 권했고, 2023년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주제가 ‘최후의 그 날을 위해 첫사랑을 회복하라’인 것처럼 성회 기간에 예수님과 사이의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당부했다. 풍성한청년회, 새가족청년회, 충성된청년회, 대학청년회에서 각각 한 작품씩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 성회 참가를 독려하는 영상들을 소개한다.
■풍성한청년회(6부)의 ‘예능 사피엔스’는 제목의 ‘예능’이 ‘예수의 능력’이라고 소개하며 예수 안에 사는 것이, 또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전했다. UCC 작품에 등장한 청년들은 “우리가 가진 ‘예능’을 소개할게요”라며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섬기려는 ‘절대 섬김력’ ▲돈이나 세상 명예보다 내 영혼의 때를 더 우선한다는 ‘가치판단력’ ▲주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충성한다는 ‘주인정신력’ ▲5부예배 그 이상! 10부예배도 거뜬하다는 ‘강철체력’ 등 예수의 능력으로 영적생활에 승리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소개했다.
이어진 ‘예능 사피엔스’에서는 성회에서 삶의 가치가 바뀌었다는 김예인 자매(6부)의 일화를 담았다. 때는 2017년 여름. 새가족이던 예인 자매는 연세청년들에게 “예수 안에서 사는 게 가장 기쁘다”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어 저녁 기도회에 참석해 다른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던 중 ‘나도 기도해 볼까’ 생각하던 예인 자매. 얼떨결에 성회에도 참가해 은혜받으며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어야 산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 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고백한다.
UCC 속 재연 영상에서는 오경환 형제가 출연해 새가족이 조금씩 은혜받아 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작품 말미, 예인 자매는 주님과의 첫사랑이 희미해진 청년들에게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던 그때가 그립지 않느냐”라고 물어본다. “맞아. 나도 그랬던 때가 있었지!”라고 이어진 답변이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이번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를 기대케 했다.
■새가족청년회의 ‘처음애(愛)’는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2:4) 말씀에 담긴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등장한 직분자들이 하계성회에서 ‘첫사랑’을 회복할 것을 당부한다. 청년회 직분자들이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던 첫사랑을 기억하며 인터뷰 한 고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지우 차장은 “생각과 마음이 지쳐 있던 중 성회에 참가해 예수님의 마음을 만났을 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성회에서도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고백했다.
김소현 헬퍼는 “성회에 처음 참가해 뿌리 깊이 박혀 있던 잘못된 생각이 다 바뀔 만큼 통곡하면서 회개한 듯하다”라며 “이후 예수님과 멀어지기도 했으나,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나를 다시 찾아와 주셨고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이번 성회 주제도 나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장미엘 차장은 “부모님이 목회자이셔서 어려서부터 큰 탈선 없이 신앙생활 하다 보니 ‘나 정도면 괜찮지’ 싶어 ‘회개하라’는 말씀도 귀 담아 듣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담임목사님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 은혜를 알겠느냐’는 성회 말씀을 듣고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깨달아 잘못했다고 울면서 회개한 기억이 난다”라고 간증했다.
조현정 조장은 “우울증을 이길 힘이 없어서 나 자신을 상처 입히며 살아왔는데, 그러한 행동들이 예수님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깨달으면서 회개했고, 선한 것 하나 없는 나인데도 주님께서 은혜와 방언은사를 주심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눈물로 간증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숙 우리장은 “영적으로 먹이고 부족한 것을 채워 주는 엄마 같은 직분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이번 하계성회 기간에 능력 받아서 나는 부족하나 내가 담당한 회원들의 영혼을 예수 이름으로 지키고 나를 통해 영혼 구원이 이뤄지도록 영력을 달라고 구하고 있다”라고 간절한 포부를 고백했다. 영상 마지막 새가족청년회 직분자들은 “첫사랑 회복의 주인공은 바로 연세청년”이라며 성회를 앞둔 청년들을 격려했다.
■충성된청년회에서 제작한 ‘나의 첫사랑’도 이번 하계성회에서 ‘첫사랑’이신 예수님 만나기를 사모하도록 당부한다. UCC 작품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 달라”라는 학생들의 짓궂은 요청에 주인공인 선생님(김유진 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첫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분과 나는 어려서부터 함께 지냈어. 그분을 만나러 가면 언제나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교제하며 그분께 더 잘 보이고 싶어 얼마나 애를 썼던지….”
가슴 설렌 고백을 전하던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첫사랑을 소개해 주려고 하지만, 사람들의 냉랭한 반응 앞에 조금씩 움츠러든다. 친구들에게서 “돈 많은 사람이 최고야!”, “사랑한다면서 뭐 해 준 것도 없어 보이네”라는 핀잔을 듣고, 가족들에게서도 “배운 것 하나 없는 목수를 왜 만나느냐”라며 쌀쌀맞은 말을 듣는 등 감당하기 벅찬 일들을 연이어 겪으면서 첫사랑과 멀어지게 된 것. 이후 첫사랑인 그보다 친구들이나 세상 유혹 등 다른 것을 더 의지하게 되었다는 후회도 고백한다.
그러나 첫사랑과 멀어져 공허해하던 중 하루는 “너를 항상 기다리고 있어”라는 그의 연락을 받고 선생님은 첫사랑을 만나러 곧바로 나간다. 여전히 나를 사랑해 주고 내 모든 투정을 다 받아 주는 그분. 그분인 예수님을 너희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다는 선생님. “내가 떠났을 때도 나를 놓지 않던, 나의 영원한 사랑인 예수님을 만나러 하계성회에 함께 가자”라고, 선생님과 청년회원들이 환호하며 성회 참가할 것을 권면한다.
■대학청년회 UCC 작품인 ‘잃어버린 현준이(첫사랑)를 찾습니다’는 현재 청년회원들을 섬기고 있는 조현준 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주인공인 현준 형제는 성인이 된 후부터 교회와 멀어진 상태였다. 그러다가 2017년 군 복무를 마친 후 교회에 돌아오자 직분자들이 하계성회에 참가할 것을 권하는데…. 현준은 성회 가지 못할 이런저런 이유를 대지만, 직분자들이 거듭 “하나님이 너를 애타게 찾고 있다”라고 간곡히 말하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현준은 성회 기간 설교 말씀을 들으며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일대일로 말씀하시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은혜받은 자로 완전히 변화되어 “하나님,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예배도 드릴까 말까 하던 제가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 있습니까? 세상 유흥에 젖어 살던 제가 어떻게 매일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이에 하나님은 지난날 ‘하나님, 저 좀 어떻게 해 주세요’라며 기도인 듯 한탄인 듯 하나님께 간구하던 현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시며 ‘네게 응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해 주신다. 수많은 직분자의 얼굴도 스쳐 지나가게 하면서 이들의 기도가 있었다는 감동도 주신다.
이어 영상 속 주인공인 조현준 부장이 등장해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하나님은 나 같은 현준이들을 찾으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되니 직분자들이 현준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회에 참가하도록 당부해 하나님과 사이의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할 것”을 진실하게 당부했다.
2023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주제는 ‘청년아, 최후의 그 날을 위해 첫사랑을 회복하라’다. 청년들이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아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열렬히 사랑해 쓰임받는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회 참가를 독려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