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 성료] 성령과 함께 영원한 일을 도모하라

등록날짜 [ 2014-01-28 13:06:00 ]


<사진설명> 전국에서 모인 청년 수천 명이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 오직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났다. ‘청년아! 오늘, 내일 그리고 영혼의 때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1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열린 제41차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가 성령께서 절정으로 일하시며 수많은 역사를 이루었다. 한 번 받은 은혜가 생애 다하는 그날까지 변치 않기를 소망하며,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신령한 영적 축제에 참예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사진 봉경명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 설교 요약]
성령과 함께 영원한 일을 도모하라


<사진설명> 주강사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진 김영진 봉경명

제41차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에서 주강사 윤석전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0절~13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을 중심으로 “세상 퇴폐 문화에 가장 휩쓸리기 쉬운 청년의 때에 오직 날 위해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가장 값지고 아름답게 주의 일에 매진할 것”을 호소하며, “육신의 일을 도모하기보다, 영원한 일에 평생을 바칠 줄 아는 멋진 청년들이 되라”고 간곡히 설교했다. 3박 4일 동안 열린 대학.청년 연합 동계성회 말씀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 성령께 이끌려 진리 안에서 자유하라
청년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인지 돌아봐야 한다. 실패한 자는 실패할 생각으로 가치 없는 대상을 좇다 실패한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건질 부분이 없다. 그런데도 자신이 실패자라는 자각이나 다급함이 없다. 죄짓게 하는 마귀가 실패할 생각을 집어넣고, 자신은 드러나지 않게 속이기 때문이다.

평생 죄에 끌려다니다 지옥 가서야 후회한다.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마귀는 사람에게 붙어서 죄를 재밌게 짓게 만든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생각 속에서 음란한 죄를 짓게 한다. 시간을 빼앗고 신앙생활 할 기력을 빼앗아 싫증 나게 한다. 육신이 편한 대로 산다고 자유가 아니다. 영적으로 보면 귀신에게 끌려다니면서도 그것을 자유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반면, 영적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신앙양심에 따라 행동한다. 주님이 그를 믿어 주시니 주님이 보낸 신뢰를 깨뜨리지 않는다. 영적생활이라는 가치를 좇으므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천국을 소유했으므로 핍박이 와도 절대로 천국을 내주지 않는다.

평생 성령께 이끌려 “진리 안에서 자유하라”는 주님 말씀을 이뤄야 한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 잘 달성해 천국 가서 “맡은 사명을 완수하고 왔습니다”라고 보고 드려야 한다.

■ 청년의 때를 마귀에게 빼앗기지 말라
하나님의 의로 인생을 산 자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고, 죄로 살아온 자는 마귀와 함께 영원히 불행하다. 그런데 우리는 자원해서 죄를 지으며 좋아한다. 뱀이나 사자가 한번 삼킨 먹이를 놓치지 않듯 죄에 한번 먹히면 계속 죄를 짓게 된다. “이 좋은 것을 왜 안 하느냐?” 하고 마귀역사가 친근하게 다가오면 죄를 재미있게 짓는다.

하나님 다음가는 권세를 지닌 마귀가 우리를 겉으로만 신앙생활 하게 해서 껍데기만 남게 한다. 교회에서도 불평불만해서 남을 시험들게 하고도 본인은 예수 잘 믿는 줄로 착각하게 한다.



청년의 때는 마귀, 사단, 귀신이 죄짓게 하는 가장 좋은 기회다. 죄를 한 가지 짓든 백 가지 짓든 예수의 피 공로로 회개치 않으면 지옥에 간다. 청년들 생각 속에 마귀가 역사하여 세상 문화와 유행을 따라 짓는 죄를 정당화한다. 설교 말씀에 “아멘”은 하지만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는 확실한 결단이 없는 청년은 돌아서면 죄를 짓는다.

성령이, 교회가, 주의 종이 청년을 지키려 할 때 보호받아야 한다. 육신의 본능으로 살지 말고 성령의 인격으로 신앙생활 하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기 이전에 혼전 관계나 성적 타락 등 정욕적인 죄를 범하지 않게 주의하라. ‘거룩한 자녀’를 얻고자 하는 주님 뜻이 자신에게 이뤄지게 해야 한다.

■ 성령의 감동 감화를 소멸치 말라
마귀 궤계에 당하지 않으려면 영적인 신앙관을 철저하게 갖춰야 한다. 신앙관이 확고하게 세워진 사람은 천국 가겠다는 신앙 목표가 분명하다. 또 천국 가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알고 실천한다. 지옥에서 당할 고통을 견딜 수 없기에 죄를 이기려고 몸부림친다.

반면에 영적 신앙관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 자신이 영적 가치를 안다 하나 실제로는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다. 신령한 가치를 믿지 않는다. 그래서 성령이 감화하시고 감동하셔도 거역한다.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소멸한다. 주의 종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아멘”이라 화답해 놓고도 그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곧 성령을 우롱하고 속이는 일을 저지른다.

문제는 성령께 불순종하면서도 성령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빠서 어쩔 수 없었어”라며 핑계대게 하고, “내 생각이 바뀌었어”라며 성령의 감동과 감화를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속여 순종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약속했다면 이행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말만 앞세우고 행하지 않는다면 주님은 그를 상대하지 않으신다.

■ 성숙한 성령의 인격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청년의 신앙생활 열기는 냄비 끓듯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인격이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은혜 받고 “이젠 이렇게 살지 않겠다”라고 굳게 다짐하나 죄를 이길 만한 성숙한 인격이 없으므로 쉽게 변질한다.

베드로는 예수를 따르는 열정이 가득했다. 주를 따라 죽겠다고 각오할 만큼 의리의 사나이였다. 그러나 주님이 붙들려 고난을 당하자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다. 비겁하고 초라하게 주님을 부인하던 베드로의 모습이 오늘날 청년들 모습과 닮았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죄가 얼마나 더러운지 알게 된다. 또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인격이 자리한다. 베드로는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자 예수를 전하다 순교했다. 거룩한 인격을 지니신 성령께서 우리 청년들 안에 충만하실 때, 그분의 성품으로 일할 능력을 얻는다.

내 인격을 바꾸려면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주셔야 한다. 예수께서 피 흘리기까지 아버지 뜻에 순종하셨듯이 우리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악착같이 영적생활 해야 한다. 우리 청년이 모두 기도하여 거룩한 성령의 인격을 지니기 바란다. 변함없이 주님 닮은 모습으로 성령 안에서 참자유를 누리길 원한다. 성령으로 하나님 뜻과 하나 되어 주님께 쓰임받을 때 역사가 일어난다.

■ 주님과 신뢰를 쌓아 넉넉히 사용당하라
주님이 나를 믿고 보내실 만큼, 주님이 쓰기에 요긴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이 나를 믿어 주시는 분량이 곧 나를 사용하시는 분량이다. 주님 앞에 변덕 떨지 않는 믿음으로, 살든지 죽든지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온전히 주일을 지켜야 한다. 안식일에 주님과 관계를 바로 해야 한다. 예배를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복 받아야 한다. 예배 생활과 삶을 가치 있게 하지 못한 분량이 죄다. 예배 시간에 늦는 것도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성경에 하지 말라는 내용은 목숨이 끊어져도 거부해야 한다. 주님이 피 흘리신 사랑을 받아들여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순종이다.

하나님 말씀을 구체적으로 지켜야 한다. 십일조, 정한 예물에 인색하지 마라. 신앙생활은 돈, 상황, 현실, 인본주의를 깨뜨리고 이길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항상 기도에 승리하고 예배를 온전히 드리며, 예물 생활도 철저히 해야 한다. 주님과 관계에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 신뢰가 쌓여야 하나님이 나를 값지게 쓰실 수 있다.

/정리 김믿음 김수빈 김찬미 박찬미 이현진 기자


[청년성회 은혜간증]

죄를 이기는 신앙생활 할 것
조용희(청신교회)

청년성회에 참석하고 싶었다. 하지만 119 구급대원이라는 직업상 온전히 성회에 참석하기란 어려울 듯했다. 마침 치료받을 일이 생겨 병가를 냈다가 성회에도 참석하게 됐다. 성회에 오기 전까지는 회개를 가볍게 했다. 죄짓고 회개하기를 거듭했다. 그러고도 용서받은 줄 알았다. 이번에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깨달았다. 이번에 고범죄를 철저히 회개했고, 나를 무너뜨리려는 마귀 궤계를 분명히 알았다.

삼교대 근무하느라 예배 생활이 많이 무너졌다. 그러면서도 회복하려 발버둥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은 잊고, 세상이 말하는 물질과 명예를 좇았다. 입술로 남에게 상처 주고 판단하고 정죄했다. 그런 죄를 철저히 회개했을 때 성령님께서 방언 은사를 주셨다. 소방관이 되고 4년간 준비했다. 이 직업으로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정작 꿈을 이루자 하나님이 주신 환경을 육신의 즐거움을 누리는 데만 쓰고 있다. ‘짝퉁이지만 예수님 닮아 갈래요’라는 목사님의 고백이 마음에 와 닿았다. 예수님 닮고 싶다. 말만 아니라 삶 속에 실천하며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고 싶다.

주신 은사 쉬지 않고 사용할 터
전인수(남양반석교회)

흰돌산수양관 성회 설교 말씀을 듣고 영적인 역사를 체험해 적잖이 놀랐다. 내가 죄인이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점도 깊이 깨달았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있고, 마귀를 대적해야 하며, 성령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에게 임하신다는 점도 깨달았다.

성령께서 은혜를 주시길 기대했다. 방언 은사를 받고 싶었다. 회개부터 했다. 음란, 시기, 질투, 미움, 불평불만, 게으름을 회개했다. 세상 풍속을 사랑하고, 내가 주인 된 죄를 회개했다. 예수를 바로 섬기지 못하고, 성령을 무시한 죄를 회개했다. 음란물, 만화를 보지 않으려고 유해물 함에 스마트폰을 내던졌다. 내 마음속에 성령님만 모시리라 결단했다.

마침내, 성령께서는 방언과 믿음과 영분별 등 여러 은사를 주셨다. 성령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나를 사용하신다는 사실도 알았다. 은사 받았으니 주의 일을 쉬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이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려 한다. 마귀를 대적하고 천국을 소망하며 영혼의 때를 위해 살려 한다. 주님 주신 생명, 주님을 위해 쓰고 싶다. 교회에서도 충성하려 한다. 가족 위해 기도하려 한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전도하려 한다.

신앙생활을 최우선으로
임솔빈(청신교회)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는 처음 참석했다.

이제껏 주님을 머리로만 알았다. 이제는 실제로 살아 계시다는 것이 믿어진다. 청신교회에 오기 전까지는 주일예배도 안 드릴 만큼 신앙이 연약했다. 이번에 주님을 진정으로 찬양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였다. 세상 속에서 매일 흔들리는 나약한 믿음을 회개했다.

첫날부터 진정으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나를 위해 언니들이 중보기도 해 주었다. 그 틈에서 눈물로 기도하다 방언 은사를 받았다. 성령께서 주신 방언 은사로 한 시간 동안 기도했다. 그동안 사단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유혹에 넘어졌다. 이젠 방언으로 내 영을 위해 기도하려 한다.

성극 ‘원트’를 보면서 울었다. “너를 위해서라면 이깟 심장 하나 아깝지 않다. 제발 좀 행복하게 살아!” 예수님 마음을 대변한 대사가 마음을 울렸다. 자기 목숨을 아무 대가 없이 내게 주신 주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예수님 마음에 관심조차 없던 지난날이 몹시 죄송했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도 믿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깊은 회개기도 체험해
이우진(연세중앙교회 충청7부)

친구 이대호가 전도해 교회에 왔다. 은혜 받고 회개하고 싶었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오니 성령이 이끄시어 깊이 회개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긍휼도 체험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이 나를 지옥에서 살렸다는 의미를 확실히 알았다. 뒤늦게나마 그 사실을 알게 되니 죄송하고 감사해서 울었다. 회개의 영이 임하셨다. 이제껏 저지른 죄를 속속들이 회개했다. 골수에 박힌 죄까지 철저히 회개햇다.

“청년들이여! 녹슬고 부패한 삶을 살지 말자. 죽을 때까지 쓰임받다가 영광스럽게 죽자.”

목사님께서 외치신 말씀처럼, 주께서 주신 은사로 주님께 쓰임받고 싶다. 내 죄를 대신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압도돼 살고 싶다. 주님께 쓰임 받는 인재가 되고 싶다. 많은 영혼을 살리는 데 쓰임받고 싶다. 천국 백성이 되고 싶다. 주님을 맞이하는 신부가 되고 싶다.

/정리 오정현 기자


[2014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 이모저모]
성령의 일하심을 온몸으로 느낀 현장

■ 청년아 어디니?
1월 20일(월)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 첫날이 밝았으나 날씨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은 절기 중 대한인데, 엄동설한이 딱 어울리는 날씨였다. 경기북부지역은 20일 저녁 본격적으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각 직분자들은 성회 참석하는 회원들이 무사히 오는지 분주히 연락하였고, 상당수가 날씨 때문에 수양관에 오기까지 시간이 지체되었다. 직분자들은 날씨로 성회 참석을 포기하지 않도록, 직장문제 등으로 오지 못하거나 늦게 도착하는 회원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중보하며 성회를 준비했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

“어째 지난주 중.고등부 학생들보다 사모함이 적다. 중.고등부 때는 학생들 눈이 초롱초롱 했는데. 지난주에는 주님의 심령이 주고자 하는 마음이 풍성했다.”

청년성회 시작은 산만하고 부산했다. 영적 흐름을 잘 아는 윤석전 목사의 한 마디에 청년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신령한 긴장감을 지니기 시작했다. 어느덧 말씀 중반을 넘기고,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자 회개의 함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죄를 미워하기까지, 하나님 마음이 풀어지고 죄에 눌린 고통도 없어질 만큼,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자 뜨겁게 회개하는 역사가 일었다.


<사진설명> 수양관에서 은혜 받은 청년들(왼쪽). 접수처에서 충성하는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오른쪽).

그러자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다.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는 기도 앞에 소리 지르고 기침하고 구역질하고 온 몸을 비틀며 그동안 청년들을 결박하던 악한 영이 무수히 떠나갔다. 이번 성회 마지막에 큰 역사가 일어나리라 짐작하는 첫걸음이었다.

■ 오후 특강에 매료된 청년들
둘째 날, 셋째 날 오후에는 특별 순서로 이용희 교수와 이호 목사 특강을 진행했다.

이용희 교수는 차별금지법 통과 법안을 쟁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 말씀과 반대로 흘러가는 시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동성애를 합법화한 나라에서 목사가 “동성애가 죄다”라고 설교해 구속당하고, 동물과 결혼까지 하는 방종의 시대를 접한 청년들은 탄식하고 분개해 했다.

셋째 날에는 이호 목사가  이승만 대통령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 건국이 하나님의 이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 7000년 역사 중에 강대국이 멸망 직전인 약소국을 돕고자 군대 150만 명을 동원해 5만 명이 죽고 10만 명이 다친 역사는 없었다”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쓰시고자 여기까지 이끄셨다”는 말에 청년들은 “오!” 하고 놀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 모습은 달라도 받은 은혜는 하나
청년성회 역시 셋째 날 저녁 은사집회를 앞두고 유해물을 수거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술, 담배, 라이터 같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물건들을 내놓으며 다시는 하나님께 죄짓지 않겠다는 각오를 행동으로 표현했다. 유해물을 내놓고자 대성전 가운데 통로로 줄 지어 나오는 청년들의 줄이 마치 회개의 행렬인 듯해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셨으리라. 하나님께 유해물을 낸 청년들은 성령의 은사를 듬뿍 받았다.


<사진설명> 청년들이 유해물을 과감히 내어놓고 있다.

은사집회 이후 모두의 얼굴이 환해졌다. 오랜 시간 무릎 꿇고 앉아 다리는 저리고, 옷은 땀에 흠뻑 젖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이 없었다. 몸이 불편해도, 성회가 처음이어도, 타성에 젖은 이도 이 시간만큼은 성령의 일하심 속에서 기쁨이 충만했다. 외식을 일삼던 이중인격과 비겁한 입술이 성령님 앞에 모두 깨어졌다. 세상의 유혹을 이길 능력으로 단단히 무장한 청년들, 비록 모습은 달라도 주님께 받은 그 은혜 하나로 이제는 세상을 이겨 나갈 것이다.
 
■ 은혜가 넘치는 소각장 충성
수양관 전체에서 모은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뜯어 병과 캔, 유리를 분류하는 소각장 충성. 매해 소각장 충성은 대학청년회가 도맡아 뒷마무리를 한다. 트럭이  쓰레기봉투를 몇 차례 실어 나르고, 목장갑을 낀 대학청년회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진다. 봉투를 하나씩 뜯을 때마다 내용물에 따라 비명과 탄성이 이어지기도. 그러나 이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충성을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강현명 전선하 조성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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