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8-30 09:33:30 ]
<사진설명>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54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 현장. 전 세계에서 모인 목회자들이 강사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듣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사진 김영진
연세중앙교회가 주최한 제54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가 8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흰돌산수양관에서 한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모인 목회자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목회자를 위한 최고의 영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54차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수많은 목회자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최근 수년간 외국 목회자 참석 범위가 확대돼 그야말로 지구촌 곳곳에서 참석하여 성령의 역사는 남녀노소, 인종과 환경에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생생히 목격하게 한다.
올해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Z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피지, 보츠와나, 남아공, 스와질란드, 토고,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성령으로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20~30여 시간 걸리는 장거리 비행도 마다치 않고 사모함으로 참석했다.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는 목회에 좌절을 경험한 수많은 목회자에게 목회 능력과 사명감을 되찾아 줘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교회 부흥의 역사를 경험케 한다. 목회 전반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령에 이끌려서 하지 못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보수(補修)하게 역사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의 특징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회개한 부분을 목회현장에서 실천하고 승리하려면 주력해야 할 것이 기도라고 윤석전 목사는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도 전 세계 목회자들에게 강력하게 촉구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첫날 저녁 성회부터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목회자들에게 조목조목 호소했다.
“목사가 먼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목회 이전에 신앙생활을 잘해야 한다. 성경 말씀대로 나타나는 능력으로 예수를 보증하지 못한다면, 그런 목회자는 예수를 팔아먹고 살려는 삯군이요, 성도들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무능한 자요, 더 나아가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거짓선지자와 다를 바 없다. 목사만큼 자유를 빙자하여 방종하는 자들이 어디 있으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업신여기고 영광을 훼방하는 자가 어디 있는가?”
날 선 예리한 검 같은 하나님 말씀 앞에 목회자들의 실체가 드러나자 설교하는 중에도 “주여” “주여” 애통히 부르짖고 통곡하며 회개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목회자들이 목회자 세미나에서 가장 간절히 받기 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목회를 잘하는 능력’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목회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아시고 간절한 회개 역사와 함께 큰 은혜를 베푸셨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에 성공하려면 먼저 목회를 잘해 보려고 하는 모든 노력이 과연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인지, 음부의 권세에서 나온 것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를 위한 지식이나 지혜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인지 목회자는 먼저 분별해야 한다. 이런저런 수단과 방법, 프로그램으로 목회를 했는데 그것이 실패했다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흑암의 세력에게 속은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만약 악한 영에게서 왔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광명한 천사처럼 미혹하는 악한 영에게 더 이상 속지 말고 오직 성경을 기준 삼아 성령으로 목회를 해야 한다. 성령의 인격과 성품, 즉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로 목회해야 한다. 한마디로 성령이 주시는 자원으로 목회를 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는 ‘육신의 일’과 ‘성령의 은사’ ‘성령의 열매’를 강단 위 칠판에 적어놓고 목회 자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정확하게 성경 말씀으로 짚어 주었다. 문제는 진단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제공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는 “그 해결책이 기도”라고 마지막 오전 성회까지 계속 전하고 기도의 비결에 관해서도 설교했다.
“기도는 막연히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처한 영적 상황이 절박함을 인식해야 기도할 수 있다. 또 기도하고 싶어도 실패했다면 이는 기도하지 못하게 악한 영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을 몰아내야 기도할 수 있다.”
윤석전 목사가 목회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성경을 벗어나지 않는다. 오늘날 성경 밖에서 목회의 성공방법을 찾으려는 어리석은 시도가 얼마나 많은가? 지금까지 윤석전 목사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전한 메시지는 ‘하나님 말씀으로 죄를 발견하고, 예수의 피로 회개하여 죄 사함받고, 거룩해진 심령 가운데 성령이 임하시고, 그 성령으로 충만해야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이길 수 있다. 성령 충만을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라는 성경 말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가 성경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않다 보니 계속 실패한다. 성경만이 시대나 세대를 초월하여 항상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방법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성령을 통해 그 음성을 계속 들려주고 계신다.
제54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를 끝으로 지난 7월 25일 장년부 성회부터 시작된 2016년 하계성회가 하나님 은혜로 아름답게 마감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2016년 하계성회. 주어진 생명의 말씀이 은혜받은 모든 이의 심령 속에서 살아 운동력 있는 말씀이 되어 삶의 현장에 재현되길 바라며, 모든 성회 가운데 역사하시고 써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장항진 목사
[제54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
전 세계에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해 모여들어
성령으로 예수 생애 재현하는 목회하리라 다짐해
<사진설명> 8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열린 제54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에 참석한 전 세계 수십 개국 목회자 수천 명이 흰돌산수양관을 꽉 메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강문구
■설교 요약
본문말씀: 마5:13~16, 유1:3~16, 마12:31~32, 벧전4:7, 마26:40~46, 히5:7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생활입니다. 목사 자신도 신앙생활을 못 하고 성도도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인도하지 못한다면 양의 가죽을 쓴 이리요, 자기 배만 채우는 삯군입니다. 목사 자신이 먼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내용이 좋고 일목요연하게 전개되는 설교라도 듣는 자가 기도하는 경험, 회개하는 경험, 귀신이 떠나가는 경험, 치료받는 경험,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경험, 생명을 소유하는 경험을 갖지 못한다면 성도를 속이는 일이요, 성도를 노략질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목회는 목사 자신의 의식주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사망에서 살려 내고 지옥의 파멸에서 건져 내는 일입니다. 목사에게 생명이 있어야 생명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목사라도 하나님 영향을 받지 않고 마귀 영향을 받아서 성경의 맛이 나타나지 아니하여 생명이 없다면 버리운 자입니다.
성경이 보증해 주지 않는 목회는 가짜 목회요, 성경이 보증해 주지 않는 설교를 한다면 거짓선지자입니다. 거짓선지자와 삯군 같은 목사의 최후는 비참하고 참혹할 뿐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말씀 보증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는 거짓말하는 것이니, 자기 자신이 가짜이면서 진짜인 것처럼 흉내 내는 바리새인 같은 모습을 회개하십시오.
목회자의 삶은 성경이 보증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수단보다 성경의 수단이 앞서야 합니다. 사람의 기능과 요령으로는 악한 마귀 사단에게서 성도를 빼낼 수 없으니 성령으로 감동된 성경의 방법으로 목회하여 영혼을 살리는 주의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이 보증해 주는 삶이 아니기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학문과 이론과 교리가 점령하니 포장된 가짜가 되어 능력이 없습니다. 학자의 말에는 보증이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는 보증이 있습니다. 목회는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를 마귀 사단 귀신에게서 끄집어낼 말씀의 보증이 없어서 못합니다. 그러므로 학문이나 이론이나 교리로 2000년 전 과거의 예수를 말하지 말고 지금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시고 생명으로 역사하시는 현재성의 예수를 말하는 주의 종이 되십시오.
죄를 덮어 주고 성도들 육신의 귀에 즐거움만 준다면 거짓선지자입니다. 영적인 사랑은 죄를 해결해 줍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줄 수 없으나 예수 이름을 주노니 일어나서 걸으라”고 했듯이 예수를 줘서 성도들 영육 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목사가 선한 목자입니다.
선한 목자는 성령의 기능이 나타나는 목자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성령의 기능이 나타나야 하는데 성령을 받았다면서 성령의 기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스스로 속고 있는 거짓선지자입니다. 능력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말씀으로 나를 쓰실 때 나타납니다.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성경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누구에게나 적용될 진리의 말씀인데, 믿는 줄 알면서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면 믿지 않는 것입니다.
육의 사람은 돈을 목적으로 목회하지만 영적인 사람은 말씀대로 살고, 성령으로 살고,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며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성경 말씀과 성령의 감동대로 목회하지 않는다면 그는 방종자요, 하나님의 영광을 훼방하는 자입니다.
오직 구령의 열정이 불타서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듯이 예수 이름을 팔아서 육신의 유익을 위해 먹고사는 삯군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목사가 디아코노스, 즉 하인으로서 하인 노릇을 하지 않았다면 월권하는 것입니다. 하인 이상 다른 존재로 대우받으면 부담스러워해야 할 목사가 상좌에 앉아서 대접받으려고 했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성도의 비위를 맞추는 성도의 하인이 되지 말고 예수의 하인, 말씀의 하인이 되어 언제나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가 능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일언반구(一言半句) 하지 않고 순종할 때 이적을 봤습니다. 이처럼 목사가 하인으로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만 하면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이적을 보게 됩니다.
하인이 병들어 고통을 당할 때 백부장은 주인으로서 고쳐 주기를 원했습니다. 목회의 주인이신 주님은 하인으로 쓰임받는 우리의 고통을 해결해 주길 원하십니다. 문제와 고통이 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인으로서 자기의 수단을 부리지 말고 주인이 하라는 대로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목사를 통해 사도행전 역사를 재현하기를 원하시니 믿음으로 하인이 되어 사도행전적 역사를 나타내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나를 믿어 주시는 분량이기에 성령으로 믿음의 은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신념은 의지가 깨지면 무너집니다. “나는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던 베드로는 신념의 의지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령을 받으니 믿음의 의지가 무너지지 아니하고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이 쓰시기에 불편한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인격이 생산되어 하나님이 자유하게 쓰시는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육신의 소욕을 결박할 힘이 있어야 하는데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목사 자신도 실행하지 않는 기도를 성도들에게 하라고 하면 도둑이요 거짓선지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성령에 의해 이끌리셨습니다.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시면 예수가 가르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고, 예수가 하신 모든 일을 그대로 재현할 터이니 그 일은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패륜아라도 성령만 변화시킬 수 있기에 성령의 소리를 말하는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경험한 자만 성령의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물질과 문화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 세속적인 욕구는 부담스러운 것이기에 이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성령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기 위하여 성령의 사람이 되어 기도하고, 회개하고, 거룩하게 살면서 영혼을 살려 내는 하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밖에 있는 사람이기에 하나님 말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육신의 현저한 요구(갈5:19~21)대로 살다가 영원한 멸망에 빠져들어 갑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현저한 요구를 이겨야 합니다. 이기는 능력은 성령의 인격이 내게서 나타나야 하는데, 곧 성령의 은사요(고전12:8~10), 성령의 열매(갈5:22~23)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사실로 믿어지는 자는 두렵기에 두려움을 해결해 보려고 말씀대로 목회하기 위하여 성령의 소욕인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로 육신의 현저한 요구를 이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목회합니다. 은사는 예수를 나타내는 성령의 인격이기에 마귀의 특성인 육신의 소욕을 철저하게 회개하여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해야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기도해야 핍박을 이기고, 기도해야 신앙생활에 반대되는 모든 원수를 이기고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일만 가지 사정을 해결할 능력이기에 기도로 예수 이름의 능력을 사용하여 마귀 사단 귀신이 저질러 놓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목사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힘들고 목회가 어려운 것은 방해하는 원수를 이기지 못해서이니 기도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광야보다 더 무서운 세상에서 물질문명 문화, 그리고 육체의 더러운 요구의 유혹에서 이기는 능력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해결하고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는 능력입니다. 교회가 부흥이 안 되는 이유는 음부의 권세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의 권세자에게 장악당하고 있으면 기도해야 할 수만 가지 이유를 보지 못합니다.
주의 종들이여! 목사는 죽기까지 주님을 닮아야 하고, 성경을 닮아야 하는데,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닮아서 주님의 심정이 내게서 나올 때 나도 불쌍해 보이고, 성도의 영혼 또한 불쌍히 보이게 되어 그때부터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여 영혼 사랑하다가 죽고, 설교하다가 죽으리라는 순교의 진실한 예수 정신으로 예수만 드러내서 영혼을 살리는 주의 종들이 됩시다. 하나님이 쓰실 만한 거룩하고 깨끗한 그릇이 되어 예수 정신 가지고 악한 영을 몰아내고 영혼을 살려 내는 예수 생애를 재현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시다.
/고대원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9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