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3-13 20:41:14 ]
윤석전 목사,
나라 걱정에 교단 초월해 모인 수많은 성도 앞에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라 강력하고 애타게 촉구해
<사진설명> “잘못했습니다.”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가 3월 6일(월)~8일(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려 하나님께 회개의 부르짖음을 올려 드렸다. 기도회 3일째,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체육관 1~3층까지 자리해 ‘국가 안보, 국론 분열, 교계 회복’을 위해 기도했고, 근본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지난날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 내 국난을 해결해 달라고 간구했다. 사진 김영진 기자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회개운동으로 말미암아 급속한 부흥을 맞은 한국교회. 그로부터 기독교는 이 땅에 뿌리내리고 가난한 나라 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해 회개와 성령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교회가 부흥한 덕분에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에서 지켜졌고, 지난 40년간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첫 메시지가 “회개하라”였건만, 언제부터인지 한국 기독교가 기복 종교로 변질해 갔다.
지난 3월 1일(수),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모두 모여 초교파 구국기도회를 광화문 네거리에서 긴급하게 연 것처럼, 3월 6일(월)~8일(수) 3일간 잠실 체육관에서 교단들이 연합해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를 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정과 국론을 결집할 능력을 상실했고, 이 와중에 국가 안위를 위한 안보가 흔들리고, 실패한 이데올로기와 동성애, 하나님을 대적하고 더 심한 역차별을 부르는 악법들이 꿈틀대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생산적인 노력을 멈춘 채 대중영합주의에 근거한 선동정치가 난무하고 있다. 이때, 그다음에 닥칠 처참한 결과를 분명히 알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8일(수), 3일간 진행한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끝 날, 마지막 설교는 연세중앙교회 담임 윤석전 목사가 맡았다. 나이 마흔에 목회를 시작한 이래, 이 땅에서 풍요와 평화를 비는 인기 있을 설교는커녕, 오직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지 않는 자가 어찌 예수 믿는 자인가, 행함 없는 죽은 믿음으로 구원받겠느냐, 회개하라고 외치기를 쉬지 않았다. 예수 전해 ‘죄 사함 얻는 회개’가 퍼져 나갈 집회 외에는 좀처럼 교회를 나서지 않던 윤석전 목사가 7개 교단을 중심으로 22개 교단이 연합해 간절한 마음으로 모인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의 마지막 설교자로 초빙된 것이다.
사람이 많든 적든, 같은 교단이건 아니건 상관하지 않는 윤석전 목사는 ‘선지자 같은 사람’이라는 사회자의 소개를 뒤로하고 수많은 성도에게 물었다. “하나님 말씀을 믿는가?” 성도들은 “아멘”으로 대답했지만, 추상과 같은 성령의 감동이 설교 말씀으로 터져 나왔다.
“그런데 안 믿잖는가, 안 믿으면서 자신은 믿는다고 우겨 댄다고 그것이 믿음이 되는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왜 기도가 끊어지고, 단 몇십 분, 몇 분 기도하기도 힘든 영적 체질이 되었는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을 안 믿으니까 그렇다. 왜 서로 헐뜯고 싸우고, 교회 안에서도 싸움이 그치지 않는가. ‘비판하지 마라, 비판하면 네가 비판받고 긍휼 없는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을 듣고도 안 믿으니까 그렇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라’ 해도 예수를 부끄러워하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해도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 말로는 ‘내가 받은 구원이 전 재산 다 드려도 살 수 없고, 우주를 다 드려도 얻을 수 없는 엄청난 것’이라고 떠들면서, 막상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마치 부잣집 문전에 구걸 온 거지한테 한 푼 주듯 하는 당신들이 정말 예수 사랑을, 보혈의 공로를 믿는 자들 맞는가. 여러분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고 하면서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에 따라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울 만큼 죄를 경계해 보았는가. 여러분들 육신의 생각대로 적당히 신앙생활 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줄 아는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고 굴복할 수도 없고 육신의 생각은 오직 사망이다. 따라서 성령에 온전히 붙들리지 않으면 육신의 생각을 이길 수 없고, 죄를 가볍게 여기도록 한 마귀 궤계에 속아 지옥 가는데, 여러분은 성령을 거역하고 회개치도 않고 애통하지도 않고 울어도 곡하지 않는 악한 세대들 아닌가.”
한 말씀, 한 말씀이 마지막 유언처럼, 좌우의 날 선 검처럼 들을 귀 있는 자들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것처럼 파고들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기에, 성령의 감동대로 설교했기에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들은 성도들은 교단, 소속 교회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서 하염없는 통회의 눈물을 쏟았다. 상황과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거침없는 설교는 어쩌면 오늘날 금기처럼 여길지 모를 십일조와 헌금에 대한 말씀까지도 그대로 쏟아 냈다. 회개의 마음으로 뜨거워진 성도들에게 거지에게 적선하듯 하지 말고 온 힘을 다해 ‘예물 드리라’고 당부했다. 늘 그렇듯 자신은 설교한 사례를 절대로 받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직선적인 헌금 얘기는 한국교회의 대각성 집회일지라도 껄끄럽게 들렸을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성도와 한국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바알세불’ ‘아세라’와 같은 ‘돈’ 곧 ‘맘몬(mammon)’이기에 진정 회개한다면 여러분이 주인 삼고 의지하는 그 돈을 내던지고 믿음을 택하라”는 말씀까지 거침이 없었다. “다 갖다 바치고 천국 가는 것이 낫지 그까짓 돈 때문에 먹고 죽는가”라며 우리가 머리로만 알고 추상적·이론적·교리적으로만 알던 믿음의 허구성을 윤석전 목사의 구체적인 지적과 당장 행하지 않으면 믿음이 아니라는 말씀이 성도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었고 성령께서 회개할 마음을 제한 없이 부어 주셨다.
“두 손 들고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할 것이 아니라 진실로 ‘주여’를 외치고 회개하자”고 회개를 자원하는 심령으로 바뀐 성도들에게 권할 때, 성도들은 통곡하면서 회개기도 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됨”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눅24:47), 성령께서 역사하신 순간이었다.
한국교회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맡게 된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마지막 설교, 이를 수종들고자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찬양선교단과 최첨단 음향 시설이 동원됐다. 또 이날 말씀 전 연세중앙교회 연합찬양대가 난도 높은 베토벤의 ‘천사의 합창’을 선곡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당일 수많은 찬양대원이 생업을 제치고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모여들었고, 300명 넘는 인원이 찬양과 악기 반주로 성령께서 제한 없이 역사하시는 자리에 쓰임받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또 더 일찍 모여 차량과 자리 안내, 물건 운반 같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진심으로 각자 알아서 조직적으로 충성하러 많은 성도가 모여 순종하고 함께했다.
이제 다시 회개운동을 시작하는 한국교회를 위한 수종에 성도들은 조금도 아쉬움이 없었다. 이 모든 일은 주께서 감동 주시고, 윤석전 목사가 회개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그 강단에 서게 되고 사용해 주심까지 모두 주님이 하신 것이니, 오직 주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박성진 기자
■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설교 요약 - 어찌하여 하나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지키지 않는가
한국교회 성도들이 주님 말씀대로
살지 않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신령한 가치를 회복해 거룩할 때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모두 보호받아
<사진설명>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셋째날인 3월 8일(수)은 삼일예배 드리는 날이라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예배시간과 비슷한 기도회 시간에 맞춰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기도회 3일째에 인원이 가장 많이 몰려 3층까지 자리했다. 사진 김영진 기자
본문 말씀: 마4:17, 요3:16
우리는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면서 실상 믿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시행하리라” 하신 약속처럼 기도할 때 응답받는다고 믿는다면 왜 기도하지 않는가(요14:14). 하나님 말씀은 지키면 살고 안 지키면 죄다. “죗값은 사망”이니 그 말씀대로 분명히 죽는다(롬6:23). 그래서 하나님 말씀은 지키느냐, 아니냐에 따라 축복이냐 저주냐, 사느냐 죽느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갈리는 절대적인 법이다.
과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왔는지 돌아보라.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는데, 말씀대로 기도했는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라 했는데 전도했는가. 남을 비판하지 말라 했는데 비판하지 않았는가. 음욕을 품지 말라 했는데 안 품었는가. 남을 미워하지 말라 했는데 안 미워했는가. 성경에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하라는 짓은 안 한 것, 그것이 죄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지 돌아보라. 어떤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대로 다 살아요”라고 반문한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살라 하셨는데 그 사람은 그 말씀을 무시하고 훼방하니 천국에 가겠는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죄다. 그런데 죄를 무서워하는가.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지 않으니 하나님 말씀대로 안 살아도 죄로 여기지 않는다.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든 않든, 순종하든 않든 상관없이 선악 간에 심판은 확실하게 있으니 죄는 사망으로 심판하고, 순종은 생명으로 심판한다.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이시다(요1:1).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뜻을 같이한다. 이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이다. 어찌 하나님 말씀을 안 믿고 그렇게 살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우겨 대는가.
<사진설명> 기도회 셋째날 설교 말씀을 전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인간의 불순종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마귀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겠느냐?”라고 유혹해 선악과를 먹게 했다. 여러분도 죄를 범하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그까짓 죄를 좀 지었다고 설마 죽이시겠느냐’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독생자 예수를 보내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시고 아담 때부터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짊어지고 죽게 하셨다. 그리고 “네가 불순종한 죄를 내놓고 회개해 죄 사함받고 천국 가라” 하신다.
공의의 법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면 죽는다는 것이요, 은혜의 법은 아들을 죽여서 믿음으로 살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를 죽인 것도 공의의 법 아래 ‘죗값은 사망’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다. 하나님 아들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정녕 죽으시는 순간 우리의 죽음은 끝났고, 하나님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 죗값이 해결됐으니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회개다.
‘죗값은 사망’이라는 말씀 믿으면 죄지을 수 없어
그런데 무엇이 죄인지 알아야 회개하지 않겠는가. 죄는 아담 때부터 단 하나,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이다. 어찌하여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지키지 않는가. 마귀 궤계는 하나님 말씀대로 못 살게, 하나님 말씀을 도전하고 무시하고 배타하게 한다. 그런데 내가 지금 마귀 궤계에 속아서 언행 심사 간에 죄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어둠의 주관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죽게 되어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발견하고 믿는다면, 내 영혼 살리려고 예수가 흘리신 피를 열망하고 그 앞에 회개해 살려고 몸부림칠 것이다.
“죗값은 사망”이라는 말씀이 믿어진다면 누가 죄를 짓겠나. 그 사망으로 지옥 간다는 사실이 안 믿어지니까 죄를 짊어지고 산다.
교회의 머리가 주님이요,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고 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움직이는 일에 순종하고 따라가야 하는데 왜 교회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하는가. 마귀 궤계는 죄를 지어도 그 죄를 죄로 여기게 않게 속여 회개할 기회도 없게 한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라면, 바빠서 못 하고 돈 없어서 못 한다고 핑계 댄다. 주님의 요구를 거절할 만큼 용기 있는 사람은 예수 피의 공로를 만나 보지 못한 자다.
육신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영혼의 때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 육신의 생각대로 산다면 그 결말은 사망이고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그러면 지옥밖에 더 가겠나. 우리는 스스로 육신의 생각을 벗어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을 보내 주셔서 성령의 생각으로 하나님 나라까지 인도받게 하셨으니 성령 충만은 우리에게 절대적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노아만큼 하나님 말씀의 권세를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압도당하는가. 하나님 말씀을 생명처럼 듣고 순종해야 하는데 안 하니까 노아 홍수 때처럼 망하는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심판이 내리기 전, 롯은 정혼한 딸의 남편감들에게 하늘에서 불이 쏟아져서 소돔이 불타니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그들은 농담처럼 들었다. 이처럼 여러분이 절대적인 성경 말씀을 농담으로 듣고 있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닌 하나님이 독재하시는 곳
교회 다니기만 하면 신앙생활 하는 줄, 믿음인 줄 알고, 하나님 섬기는 것인 줄 알고, 자기 의(義)나 기분에 따라 충성하다 기분 나쁘면 그만둔다. 교회에서도 충성하라고 중직에 세워 놓았는데 얼마나 목회를 방해하는가. 목사가 무슨 일 하면 “왜 목사님 마음대로 합니까?” 따진다.
교회는 민주주의 하는 데가 아니라 하나님이 독재하시는 곳이다. 육신의 생각과 육신의 소욕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에 독재를 받아야 한다. 나를 지키고 보호하고 망하지 않기를 바라셔서 명령하신 하나님 말씀에 결박당해 움직여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망하지 마라” “죗값으로 죽지 마라” “지옥 가지 마라” 하시는 진실한 사랑의 목소리로 받아들이라. 살기 위해 그 목소리를 따라 천국까지 가야 한다.
죗값은 경중 없이 사망인데, 이 지구에는 내가 지은 죄를 해결할 어떤 방법도 없다. 하나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와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 흘려 죽지 않으면 죄를 사함받을 길은 전혀 없다. 이 지구상 최대 사건은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 내 죗값을 갚으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일이다. 이를 지상 최대 사건으로 여기지 않으니 십일조 떼어먹고, 주일에 거지에게 동냥 하듯 예물 드리고, 예배 시간에 늦게 오고, 뭐라 권면하면 기분 나빠서 예수 못 믿겠다고 한다. 죄를 마음껏 짓고 회개할 줄 모르면서도 교회는 열심히 다닌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뭐 용서해 주시겠지’라고 착각한다. 죄는 절대로 자연 소멸하지 않는다. 당신 죄를 들고 예수 피의 공로를 만나야만 죄가 사라지고 피의 생명이 내 안에 가득해진다.
죄지으면 마귀에게 속하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어
성경 놓고 한 절 한 절 읽으면서 말씀대로 살았는지 따져 본 적 있는가. 무조건 교회 오래 다녔으니, 장로이니, 모태신앙이니 하면서 ‘나야, 천국 가겠지’ 여긴다. 회개는 ‘메타노이테’, 즉 당신이 알고 있는 신앙생활, 믿음, 영생이 잘못됐다면 ‘돌이켜라’ ‘수정하라’는 뜻이다.
마귀가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를 못 지키게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자를 못하게 한다”고 했다(계12:1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했다(마7:21).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했다(마7:23). 하나님 말씀이 생명의 법인데 이 법을 범했다면 불법을 행한 것이다. 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다(요일3:8).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겠는가.
소자를 돌보지 못한 죄도 마귀와 더불어 영영한 불로 들어가거늘(마25:41~46) 하물며 당신들은 누구를 돌봤나. 로마서 1장 28∼32절에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은 사형에 해당한다는데, 여기 안 걸린 사람 있는가.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 못 간다”고 했다(고전6:9~10). 하나님 말씀은 의(義)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가지 못한다. 죄를 찾고 또 찾아 회개해서 거룩함을 입어야 한다.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기도회 셋째날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의 관심사인 ‘회개, 예수 피’가 있을 때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하나님께 보호받을 수 있으니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며 연신 ‘회개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10분씩 두 차례 진행한 회개기도에서 성도들은 체육관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회개를 올려 드렸다.
한국교회가 살려면 교회마다 예수의 피 넘쳐야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첫 음성이 “회개하라”였다. 바로 “너희 죽을죄 내놔, 내가 대신 죽어 너를 살려 줄게” 하시는, 주님의 목숨을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강력한 요구이자 사랑의 목소리다.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치 않는다면, 예수 피는 아무 효력이 없다. 하나님 아들이 당신 위해 죽으심이 헛되지 않도록 그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해야 한다.
요즘 기독교인들이 TV에 나와 간증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다들 세상일 잘되면 축복받았다고 여긴다. 세상일은 불신자도 얼마든지 잘될 수 있지만 ‘죄 사함’은 예수 믿는 사람이 예수의 피로 회개할 때 이루어지는 축복이다. 영생과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기업이다. 그 큰 은혜를 입었는데도 감사가 없고 전도도 안 한다. 한국교회 부흥이 중단됐다. 속죄의 은총에 대한 감사가 없어서다.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세속화하는 만큼 무너진다. 지금 한국교회는 다 죄 아래 있고 세속화했고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세상일 잘되면 복이라고 한다. 쭉정이만 가득한 빈 창고를 누가 지키겠는가. 하나님의 제일 관심사는 자기 아들이시다. 그 아들의 피로 구원해 살린 영혼, 알곡들이 한국교회에 가득하다면 한국교회를 지키신다. 시편 127편 말씀처럼 하나님이 파수꾼을 세워 지킬 만하도록 예수 생명으로 충만한 사람이 돼라. 전 세계 인구 72억 명에게 복음을 전해 이 생명을 나눠 주고 위대한 부흥사를 이룰 한국교회가 돼라.
당신들은 구원받았다면서 예수의 피도,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의 말씀도, 성령의 역사도 무시하고 핍박했다. 아담이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마귀 말을 인정할 때 버림받았듯, 한국교회가 지금 버림받았다는 현실을 모르는가. 한국교회가 사는 법은 회개해서 예수의 피가 교회마다 성도의 가슴마다 출렁거리게 하는 것이다. 구속의 은총이 충만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이 한국교회 성도를 지배하고 성령 충만해야 한다. 하나님의 관심사가 있을 때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하나님께 보호받는다.
/이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