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1-21 15:05:35 ]
■ [목회자세미나 스케치] 서아프리카 목회자들 사모하는 발걸음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
토고, 베냉, 가나, 라이베리아, 가봉, 카메룬, 앙골라 ,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주변국에서 수일 걸려 찾아온 목회자 많아
찬양 시작되자 목회자들 열정적으로 찬양해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코트디부아르 제2도시 부아케 앙시앵스타디움에서 목회자세미나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인근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설교 시작 전부터 모여들어 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이계우 기자
윤석전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 목회자세미나는 11월 16일(목)~18일(토) 3일에 걸쳐 오전 8시에 부아케 최대 경기장인 앙시앵스타디움(Ancien Stade de Bouake)에서 개최되었다. 앙시앵스타디움은 부아케 시를 대표하는 중앙운동장으로 부아케에서 많은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일 뿐 아니라 부아케 시내와 인접해 있어 수많은 목회자가 짧은 시간에 쉽게 모일 수 있다.
평균 온도 28도인 쾌청한 날씨 속에 진행한 이번 성회는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뜨거운 태양 볕이 내리쬐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회는 좋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오전 8시에 성회가 시작되는데도 은혜받길 사모하는 수많은 목회자가 이른 새벽부터 삼삼오오 성회 장소로 속속들이 모여들어 기도하며 성회를 준비했다. 성회를 기다리는 그들의 얼굴에서는 한국에서 온 하나님의 사자 윤석전 목사를 통해 주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 가득해 이번 성회를 향한 목회자들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주최 측에서는 비교적 먼 곳에 숙소를 정한, 코트디부아르 전역에서 모여든 목회자들과 부아케 근교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성회 시작 2~3시간 전부터 운행하여 현지 목회자들이 편리하게 은혜를 받도록 도왔다.
토고, 베냉, 가나, 라이베리아, 가봉, 카메룬, 앙골라, 나이지리아, 미국 등 10국에서 입국한 목회자들과 코트디부아르 전역에서 부아케에 미리 도착해 숙박하며 성회를 기다린 목회자들도 셔틀버스를 이용해 성회 장소로 모여들었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서 눈물과 통곡의 회개를 경험하고 성령이 일하신 각종 병 고침과 이적의 현장을 목도한 세계 10국 목회자들은 이번 성회에 재참석하여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을 경험하길 소망함으로 성회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성회에 들어가서도 목회자들의 사모함은 식을 줄 몰랐다. 현장에 모인 목회자 1만 2000명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설교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간절한 사모함을 가지고 자리에 앉아 큰 은혜를 받았다.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이번 목회자세미나는 오랜 기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코트디부아르 특성상 한국어-영어-프랑스어로 이중 통역되었다. 특별히 프랑스어 통역자는 이번 성회의 대회장이자 총회장인 폴 심프리스 목사의 전담 통역사로서 성회 주최 측은 우리 통역자가 여성이기에 프랑스어 통역자도 여성을 배치하는 배려를 보였다. 강력하고 강한 음성으로 윤석전 목사와 동일한 심정과 몸짓으로 전하는 정확한 통역에 모인 목회자들은 전해지는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방송, 음향도 이 지역 최고 시설로 준비돼 윤석전 목사의 설교가 모인 목회자들에게 잘 전달되었고 스타디움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뒷자리에 앉은 사람들까지 강단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MIE 측은 낮 성회의 더위로 윤석전 목사의 설교가 방해될까 염려해 야외 성회 강단에 대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아프리카방송연맹인 내셔널 TV와 국영방송인 RTI, 국영크리스천라디오방송 FV(Frequence Vie), 코트디부아르 국제복음선교단체 기독교방송(MIE Communication)에서 목회자세미나를 취재·방송했다. 운동장 한편에서 드론을 띄워 성회를 촬영하는 열정을 보였다. 목회자세미나는 전국에 방송 되어 코트디부아르 전역에서 윤석전 목사의 성령 충만한 설교 말씀을 들을 기회를 제공했다.
목회자세미나는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처럼 무료로 진행되었다. 가난한 아프리카의 목회자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와서 은혜받고 변화되길 바라는 성회 주최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는 부아케 부주지사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또 목회자세미나 직후 취재 나온 방송국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윤석전 목사가 현장 인터뷰를 했다. 시간상 한 가지 질문만 받았는데 윤석전 목사는 한국에서 이곳까지 온 목적이 무엇인지 전했다. 윤 목사는 “서로 사랑하지 못해 내전과 여러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코트디부아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온 나라가 서로 끌어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며 “평생 죄를 짓다 죽어 그 죗값으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고 전하고,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코트디부아르 전역에 전해지길 기대하고, 부아케뿐만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전체가 이번 성회를 계기 삼아 하나님이 축복하실 만한 민족으로 변화되어 전 세계 가운데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특별취재팀
■ [코트디부아르 성회 설교 요약] 목회자여, 먼저 회개하라 그리고 회개를 외치라
윤석전 목사,
“코트디부아르가 살 길은 목회자의 회개에 달려 있다”며
시종일관 강력히 회개 촉구해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 성회가 제2도시 부아케 앙시앵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1월 16일(목)~18일(토) 사흘 간 열린 목회자세미나에서 코트디부아르 포함 10국 목회자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는 “코트디부아르가 사는 길은 오직 회개와 기도밖에 없다”라며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쓰실 만큼 거룩해지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기도해서 코트디부아르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했다. 조성호 기자
11월 16일(목) 오전 목회자세미나
본문: 창세기 6장 5~8절
우리가 목회하는 이유는 죄에서 영혼을 구해내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다. 이번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대로 수많은 코트디부아르인을 구원하고 귀신 쫓고 병 고치고 저주를 파괴하는 능력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죄의 결과는 지옥이다. 처참한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 육신의 생각대로 목회하고, 날마다 최후 영혼의 때에 감당할 수 없는 죄만 쌓아갔던 목회 실상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양심에서 죄를 찾고 예수 그리스도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해 하나님을 만나는 최고의 지름길로 돌아서야 한다.
가장 두렵고 무서운 것은 죄다. 우리를 죄짓게 하는 마귀(요일3:8)는 아담을 타락하게 한 것과 같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동원하고 우리를 속여 죄짓게 하며 영혼을 죽이고 심판받게 해 지옥으로 끌고 간다. 우리가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죄 때문에 병들고 가난하고 저주받다 결국 죽어 지옥에 내던져진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기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뜨겁게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라는 “너는 저주받지 말라, 병들지 말라, 절대 지옥 가지 말라”는 말이다. 그런데 왜 회개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예수님은 한 번도 자기를 믿는 자에게 부자 된다고 말씀을 한 적 없다. 예수 믿고 회개하고 천국 가라는 것이다. 기도할 때 응답받는 것이 복이다. 말씀대로 살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복이다. 말씀대로 살아서 의를 이루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최고 지름길은 회개다. 죄는 우리의 양심이나 윤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양심과 말씀에서 벗어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질병, 고통, 저주가 아니다. 바로 죄다. 죄가 결국 목회도, 가정도 실패하게 한다.
코트디부아르가 사는 길은 오직 회개와 기도밖에 없다. 잘사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수밖에 없도록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그대로 표적이 나타난다.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받는다. 여러분도 하나님 말씀이 믿어진다면 이 자리에서 더 큰 이적이 나타날 것이다. 믿음 갖고 기대해야 한다.
목회는 성도의 영혼 살리기 위해 내 목숨을 내놓는 것이다.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아 천국 가자는 것이다. 영혼 살리려는 예수 정신이 없는 목사는 영적으로는 이미 죽은 자다. 코트디부아르 목회자들도 성도 앞에서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천국에 가야 한다’는 예수 정신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목회자다.
여러분은 사명을 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하는가? 지옥 가는 영혼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울고 있는가? 나를 살리려고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어 주신 주님을 위해 얼마나 충성하고 순종하는가? 사도처럼 목회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정신이다. 목회자가 망하면 교회가 망하고, 교회가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여러분은 이 나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힘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과 이적을 보여주어 수많은 영혼을 살려 내야 한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전 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원하는 하나님’은 있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나’는 없는 목회자를 많이 본다.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도 알아야 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자신이 얼마나 죄악으로 가득 찬 사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는 존재다. 하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인식을 망각하는 순간,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잃은 방탕자가 된다.
하나님의 지으신 목적대로 살며 하나님의 소유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한다.
한국은 1950년대 발발한 6.25사변 후 폐허가 된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목회자들과 성도 50만 명이 쉬지 않고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목숨보다 크게 여겼다. 이런 순종과 기도의 결과, 유교사상에 찌들어 제사 지내며 우상숭배하고 전쟁 후 폐허가 된 한국이 세계에서 11번째 잘 사는 나라, 선교사를 세계 2위로 많이 파송한 국가로 성장했다. 이 모든 결과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코트디부아르 목회자들이여, 오직 기도하고 순종하여 코트디부아르가 하나님의 축복을 얻어 서아프리카 전역과 전 세계에서 부강한 국가로 부상하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이 나라를 살리느냐 죽이느냐를 결정하는 생명의 매개체임을 기억하라.
주의 종들이여, 이제부터는 날마다 자신의 죄를 찾아 회개하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순종하지 못한 삶을 낱낱이 찾아 회개하라. 내게 맡겨주신 성도들이 죄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질병과 저주로 고통받고 영혼의 때에 지옥 가서 영원히 멸망하는 것을 방관하지 말라. 이제부터는 날마다 자신부터 회개하고, 성도에게 회개하라 외치는 목회자가 되자.
목회자들이여, 회개하라! 세속적이고 정욕적인 목회자여, 회개하라! 성도들의 헌금 뜯어먹고 사는 삯꾼 같은 목회자여, 회개하라! 분열과 분쟁, 서로 높아지려 하고, 대장 되려 하는 목회자여, 회개하라!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온 목회자여, 회개하라! 하나님 명령대로 목회하지 않고 육신의 생각대로 목회한 죄, 말로는 순종한다고 하면서 행동하지 않고 회칠한 무덤과 같이 외식한 죄, 물질 축복을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복이라고 오해한 죄를 모두 회개하라. 예수님도, 제자들도 회개를 외치셨듯, 우리도 날마다 회개를 촉구하는 목회자가 되자.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에서 = 이종범 목사(충남 도곡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5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