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처한 어려움 생명의 말씀 전해 원인 진단에서 처방까지
죄지어 망하게 하는 마귀역사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기도를 통한 성령충만
수많은 문제 앞에 원망하지 말고 문제를 능히 해결하실 주님께 능력 달라고 구해야
<사진설명> 인천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성회’에서 대성전 위아래 600여 석에 이 교회 성도와 인천 지역 각 교회 성도들이 자리를 꽉 채워 은혜받고 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사흘 동안 진행되는 성회에 참석해 인천중앙침례교회가 부흥되고 주 안에서 하나 되도록 기도했다. 오정현 기자
인천에서 제일 큰 침례교회로 60년 역사를 지닌 인천중앙침례교회(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는 현재 교회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수 안에 하나 되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에 발맞춰 지난 12월 4일(월)~6일(수) 3일간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성회를 열었다.
윤석전 목사는 월요일 저녁부터 총 5회에 걸쳐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설교 말씀을 전했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마귀역사의 궤계를 밝히 알려 주고 성도들이 마귀에게 속아 원망하고 불순종하고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케 했다.
지난해 9월에 진행된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에 이어 두 해째 진행되는 성회에 인천중앙교회 성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교회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도 대거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래는 12월 5일(화) 저녁 설교 요약이다.
본문: 요일3:8, 마25:41, 계20:10, 벧전5: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요일3:8). 따라서 우리가 죄지으면 마귀에게 속해 마귀를 위해 예비된 영영한 지옥 형벌에 처해진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는 마귀 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죗값은 사망이기에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에게서 벗어나려면 죄를 해결하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죄로 지옥 가는 것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인류의 죄를 사해 주셨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왜 예수 믿어도 되는 것이 없느냐’고 한탄한다. 예수 믿어 죄 사함받고 마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됐고, 오늘 당장 죽는다 해도 내 영혼 천국에 가게 됐다면, 모든 행복이 다 이루어진 것 아닌가?
어떤 성도는 뜻밖의 원망을 쏟아내기도 한다. “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몰라요?”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주시고 우리가 죄지을 때 아들을 죽여 지옥 갈 죗값을 대신 갚아 주셨는데 왜 인간을 힘들게 하시겠는가? 인간을 힘들게 하는 존재는 마귀 역사다. 문제에 휩싸여 힘들수록 마귀역사를 이길 능력 있는 예수께 기도해야 한다. 마귀는 자기가 한 일을 하나님께 뒤집어씌워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고 결국 하나님과 원수 되게 교묘하게 조종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의 혹독한 430년 종살이에서 해방됐다. 또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홍해를 만났으나 육지처럼 건넜고, 굶주릴 때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고, 목마를 때는 반석을 쳐서 생수를 마셨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 광야에서 40여 년을 살면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호시탐탐 노리는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원망한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멸망했다(고전10:5).
나도 어릴 때부터 ‘우상 숭배하지 마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하는 하나님 말씀 지키려다 아버지께 무수히 핍박받았다. 성경에 주일은 거룩한 날이니 오락도, 사사로운 말도 하지 말라 했다(사58:13). 그런데 사람들은 일상생활이라며 주일에도 TV 봐서 자기도 모르게 주일을 범하는 죄를 짓는다. 신앙생활은 알든 모르든 죄를 지으면 마귀에게 속한 것이다. 마귀는 그 사람을 하나님과 끊어 지옥으로 데려가려는 사명을 완수하려 몸부림친다.
만약 자기 사명을 완수하지 못해 목적한 대상을 지옥에 데리고 가지 못하면 인간이 지옥에서 받는 형벌보다 더 무서운 처벌을 받는다. 루시퍼에게 누구를 지옥에 데려오라고 재차 파송받을 때, 그 고통을 다시 안 받으려고 어떻게든 지옥에 끌고 가려 온갖 계략을 쓴다. 그러니 믿음의 열정이 식거든 ‘내가 더는 당하면 안 된다’ 깨닫고 깨어 근신하라. 내가 예수를 왜 믿는지 아는 이상, 내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 한다. 그런데 육신의 생각으로 ‘신앙생활 힘드네’ 불평한다면 이것은 악한 영의 역사이니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야 한다. 영적생활이 무엇인지 조금만 안다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마귀를 항상 감시하며 살 것이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 죄 사하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 말씀대로 살겠다는 마음, 죄를 이기겠다는 마음, 이런 신령한 것을 도둑질해 죄짓게 만들어 죽여 지옥 보내 멸망시키는 존재가 마귀다. 신앙생활은 마귀에게 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삶은 좁은 길이다. 넓은 길은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왜 하기 싫은 걸 하라 하는가, 왜 기도하라 전도하라 하는가’ 하며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난 자가 가는 길이 ‘넓은 길’이고, 거기로 가는 사람이 많다. 이는 불신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염소와 양을 가르고, 그물에서 좋은 고기와 나쁜 것을 가르고, 의인 중에서 악인을 고르듯, 스스로 의롭다 칭하는 자들 중에서 하나님이 볼 때 악인을 골라 풀무 불에 던진다는 것이다. 어두움의 주관자, 거짓의 아비인 마귀를 알고 보고 이길 능력 없으면 천국에 못 간다. 자기들이 예수 잘 믿어 천국 갈 줄 알고 넓은 길로 가다 목숨 끝났는데 지옥이라면 돌이킬 수 없다. 오직 육신이 있을 때가 은혜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다.
주님의 재림이 다가온다. 주님 재림 때 공중에 들림받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세상은 환란과 고통이 오는데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고 죽으려고 해도 죽음이 피한다. 답은 신앙생활 잘하는 것밖에 없다.
주님의 신부로서 들림받을 사람의 조건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이마에 있는 자,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않은 자, 정절이 있는 자,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다(계14:1~5). 세상에 나를 더럽히지 않고 오직 주님에게만 소망을 두어야 한다. 예수 외에는 어떤 것도 지배할 수 없도록 행동이 주님 부끄럽지 않게 거룩해야 한다. 신부가 신랑을 따라가듯 하나님 말씀만 따라 살아야 한다.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사람은 예수 안에, 말씀 안에, 성령 안에 있어야 한다. 거짓이 없다는 것은 ‘오늘 기도하러 가야지’ 하고 못 지키면 거짓이니 성경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성경 말씀을 놓고 ‘이대로 살았나’ 검토할 때 흠 없는 자가 돼야 한다. 그렇다면 주님 오실 때 과연 얼마나 들림받겠는가? 주님이 나타나실 때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고 거룩한 자가 들림받는다(살전3:13, 골1:21~22). 그렇게 되려면 주님의 재림보다 빨리 내가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자신을 방치할 것인가?
성령께서 감독자를 세우시고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다(행20:28). 성령이 세운 자는 성령이 주신 권리로 목회한다. 성령은 거역하면 사함받지 못한다고 했는데(마12:31~32), 성령충만하게 목회하는 목회자에게 도전하고 덤비는 자는 사함받지 못하고 영혼의 때에 무서운 저주를 받는다. 성령을 거역한 죄는 도무지 회개케 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에 똑똑한 사람이 많지만 누구 하나 담임목사나 담임사모에게 ‘못 합니다, 안 됩니다’ 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개척 18년 만에 세계에서 제일 큰 본당을 지었다. 이처럼 성령께서 시키신 일을 직분자들이 거역하고 ‘왜 그런 일을 하려 합니까?’라고 이치에 안 맞는다고 못 하게 할 때 하나님 윗자리에 앉은 셈이니 그가 영혼의 때에 어디 가겠는가? 우리 성도가 집 팔고, 회사 퇴직금 미리 받고, 빚 얻고, 모든 재산을 쏟아부어 성전을 지었다. 이 모든 일은 성령께서 하셨다. 이제는 전 세계로 다니며 성회를 한다. 이 막대한 경비도 성도들이 댄다. ‘너희를 위하여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한다(마6:20)’고 했으니 오직 소망은 하나님 나라에 있다. 이처럼 신앙생활의 척도는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는 것인데 왜 못 할까? ‘새벽기도 가야지’ 하고 못 가는 사람이 많듯 못 하게 하는 마귀역사 때문이다. 모든 신앙생활의 방해꾼이 바로 악한 영의 역사니 결박당하지 말라.
마지막 때에는 사람의 미혹에 주의하라고 했다(마24:4). “여러분은 다 교회에 왔으니 다 들림받고 다 천국 갈 것”이라는 말이 가장 큰 미혹이다. 세마포는 성도의 옳은 행실인데, 세마포가 없는 자가 어떻게 주님과 혼인하겠나? 천국 가면 진짜 발가벗고 겨우 지옥의 형벌만 면한 사람이 있으니 옳은 행실로 옷을 해 입지 못한 자다.
어차피 육체는 주를 위해 쓰다 사라질 것인데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니(롬8:13)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세상과 마귀를 이기려고 기도하라. 기도하면 그만큼 주님이 책임지신다. 기도하여 성령에 따라 복종하고 성령이 쓰시는 주의 종을 아론과 훌처럼 받들어 원수와 싸워 승리하기를 축복한다.
/이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