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 윤석전 목사 설교 요약] 주의 일에 죽도록 충성하는 직분자가 영혼의 때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

등록날짜 [ 2018-08-20 13:47:42 ]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면
큰 직분 가졌어도 천국 보장 없어

오직 기도하여 성령 충만할 때만
주님의 요구대로 충성할 수 있어



<사진설명> 지난 8월 13일(월)~16일(목)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제44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가 열려, 우리나라 전역에서 참가한 직분자들이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영적인 설교 말씀을 듣고 직분 감당 못한 죄를 통회자복하며 회개하고 있다. 직분자세미나 참가자들은 성경 말씀과 주의 일에 불충한 지난날을 하나하나 대조해 주는 설교 말씀을 듣자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직분 감당하길 사모하는 전국의 직분자들이 담임목회자와 함께 단체 참가했고 교회의 종, 사환, 일꾼이 되리라 결단했다. 김영진 기자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는 직분자
8월 13일(월) 저녁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하신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대로 살지 못한 것이 죄요, 그 죗값은 사망으로 반드시 영혼의 때에 심판받는다. 나는 신앙생활 잘한 줄 알았는데 심판받아 바깥 어두운 데에 쫓겨난다면 이 얼마나 억울할까. 사도 바울도 남에게 복음을 전파한 후에 자신은 버림받을까 두렵다고 했으며(고전9:27),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빌2:12) 했다.

오늘날 수많은 직분자가 하나님 앞에 설 때 과연 어떤 대우를 받을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대한다. 이것이 마귀 역사다. 마귀는 죄를 깨닫지 못하게 하고,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게 해 그 영혼을 멸망으로 이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회개하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라” “예수 피로 죄 사함받으라” “죗값은 사망이니 절대 지옥 가면 안 된다”라고 신앙생활의 기본을 설교하지 않으니 성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하겠는가. 교회 안 빠지고 열심히 다닌다고 그것을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생활이며,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인격이 나를 그 말씀대로 살게 하는 것인데 말씀에 순종하지를 않는다. 성경을 가지고 있어도 읽지 않으며, 말씀을 읽어도 지키지 않는다. 설교를 절대적인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람의 말처럼 여겨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 하나님과 당신 사이에 어떤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겠는가?

직분자는 우선적으로 신앙생활부터 잘해야 한다. 신앙생활 잘한다는 것은 성령의 인격으로 사는 것이다. 항상 기도하며 사는 것이다. 사도행전에서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직분자로 세웠다. 직분자는 성령으로 살 때에 성령의 지혜·지식·믿음·분별력·능력으로 살게 되며,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쓰신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먼저 내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마음껏 부려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직분자들이여! 다른 것은 다 실패해도 신앙생활은 실패하면 안 된다. 오늘 죽어도 천국 갈 사람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주님이 주신 직분으로 겸손한 자, 온유한 자가 되라. 항상 기도해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도의 종이 되고 주님의 종이 되라.



교회의 운영자는 오직 성령
8월 14일(화) 오전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 교회 결정권이 있다. 교회를 세우시고 운영하시는 성령께만 결정권이 있다. 그리고 성령께서 세운 목사에게 교회를 위임했다. 성령께서 감독자를 세우시고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신 것이다(행20:28).

내 영혼이 살려고 예수를 믿는다면, 내가 예수로 살아 그 은혜 감사해서 직분을 받았다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해야 마땅하다. 세상은 계급이 높을수록 권위를 가지고 세도를 부리지만, 하나님 나라는 큰 직분을 가질수록 낮아져서 섬긴다. 직분을 자기 기준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인본주의, 상황주의, 현실주의, 개인주의다. 성경은 이런 자가 천국 간다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 시대의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이, 직분이 계급 되어 교회 안에서 군림하면 안 된다. 직분이 클수록 죽기까지 복종하는 자가 되라. 진정한 지배자이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절대자 예수께서는 이 땅에 인간의 육신으로 오셔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그런데 죄 아래서 죽어 지옥 갈 자가 주의 은혜로 구원받아 교회의 직분 맡아서는 하나님 자리에 앉아 군림하려 드니 유대교 장로와 서기관과 제사장들과 같은 꼴이다. 살리고자 애타는 주의 목소리를 듣고 속히 하나님 자리에서 내려오라. 교회는 운영자가 주님이시고, 직분의 명령자가 성령이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 따라 살아야 하고, 주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교회의 사명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다. 주님이 흘리신 대속의 피의 공로를 몰라서 지옥 가는 자에게 그 피를 알게 하고 회개시켜 그 영혼 살려 내는 데 있다. 어떤 직분이든 영혼 구원을 위해 주셨다. 주님이 우리를 살리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듯, 초대교회와 제자들이 전부 영혼 살리려고 목숨을 초개(草芥)처럼 내던졌듯, 우리도 그렇게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주님이 말씀하시고 몸소 본을 보이신 대로, 초대교회 성도들과 제자들이 행한 대로 행하라.

하나님과 성경을 알면 절대 복종하고, 모르면 건방지고 교만하다. 교회의 모든 권리는 주님께 있고, 성령이 충만하여 감동된 주의 종에게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 ‘복종하는 직분’ ‘행동하는 직분’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 또 겸손하게 시행하는 직분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 사명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성령의 힘으로 직분을 감당하라.



성령충만으로 육신을 이기라
8월 14일(화) 저녁

육체가 하는 일은 성령을 훼방하고 거스른다(갈5:17). 그 죄는 내 영혼이 짊어져야 하기에 육체 단속을 잘해야 한다. 그러려면 성령 충만해야 한다. 성령 충만하면 저절로 성경 말씀대로 살게 되고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불순종하게 된다. 불순종하게 하는 마귀에게 속지 않으려면 마귀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이길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마귀역사를 성령의 지식으로 알고, 분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몰아내야 한다. 직분을 갖고 교회에서 죄만 지으면서 그 일을 주의 일로 오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에서 직분 갖고 있으니 나야 당연히 천국 가겠지”라는 신념의 믿음을 버리고 성령이 주시는 은사적 믿음, 신앙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직분’은 원어로 ‘디아코노스’, 즉 ‘종·사환·하인·청지기·시녀’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심부름꾼’이라는 말인데 직분이 뒤집혀서 상전(上典)이 돼 버렸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면 주님의 특성과 성품이 나타나야 한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을 닮는 것은 당연하다. 순종하는 만큼 창조자의 권세가 나타나는데 음부의 권세가 자기 마음대로 거부하게 한다. 음부의 권세가 내 입과 생각과 귀를 쓰게 놔둬서는 안 된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하나님 말씀이 내게 효력 없다면 하나님 말씀의 효력을 아담 때부터 파괴한 마귀역사에 동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을 갖고 있으면서 종노릇 안 하고 사환, 청지기 역할도 하지 않으면서 썩어빠진 육신의 자존심과 체면과 명예로 취급하여 더럽게 만든다면, 이런 사람이 무서운 심판 안 받고 누가 심판받겠는가. 하나님이 주신 직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목회를 시작하면서 한 번도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논리나 이치·상황·판단에 맞춰 일해 본 적 없다.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논리와 이치로, 전능하신 그의 부유와 힘으로 넉넉히 할 수 있기에 결재를 받고 명령을 받아 주의 일을 했다. 하나님이 주의 종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을 마귀 편에 서서 자기 똑똑함으로 가로막아 불순종하지 말라. 교회를 수종드는 사환, 청지기, 일꾼, 하인이 되라.

직분을 교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알고 체면이나 명예로 여긴다면, 반드시 그 죗값으로 무서운 심판을 받는다. 직분은 교회의 종, 하인, 사환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예수 피로 구원받은 은혜 감사하고 성령 충만하여 겸손해져라. 직분은 육신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해 살라고 준 기회요, 시간이요, 재산이요, 기업이니 지금껏 주님 뜻대로 직분 감당하지 못했다면 애절히 회개하라.



육신은 영혼의 때 위한 심부름꾼
8월 15일(수) 오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받아들일 수 있는 심령을 주셔서 살게 하셨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요6:63). 육신에서 생산되는 것은 가치가 전혀 없다. 하나님의 관심은 영혼 살리는 데 있다. 성령 충만한 직분자가 많은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요, 성령으로 인도받는 교회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원수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는다. 주님 일을 할 때 내 생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나서는 것, 담임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진행하는 일에 자기주장을 내세우면서 의견을 갈라지게 하는 것, 성도끼리 다투고 서운해하는 것은 육으로 직분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직분 감당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만 아시면 된다.

직분의 실권(實權)은 하나님께 있다. 직분자는 하나님의 실권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한다. 마귀역사는 직분자가 실권을 가지고 교회를 좌지우지하면서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고 오해하게 한다. 하나님이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기에 하나님만 실권을 가지셔야 한다. 이 땅에서 얼마나 진실하게 하나님과 관계를 했느냐에 따라 천국에서 내 집을 짓는 재료가 달라진다. 직분 감당하면서 ‘나’는 드러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주님’만 나타내야 한다.

육신은 세월 속에 사라져 간다. 육신이 있을 때만 영혼의 때를 위해 살 시간이요 기회다. 나를 위해 피 흘리셔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건지신 주님을 위해 교회에서 맡은 직분에 죽도록 충성하라. 육신은 내 영혼의 시녀요, 하인이요, 심부름꾼이다. 영혼을 위해 살라고 직분 주셨다. 육신을 주님 마음대로, 내 영혼이 원하는 대로 부려먹는 방법은 성령 충만밖에 없다. 기도해야 성령 충만하다. 성령이 나를 그분의 뜻대로 쓰시려고 성령의 은사를 주신다. 성령의 지혜, 성령의 지식, 성령의 믿음, 성령의 능력으로 육신을 주의 일에 마음껏 사용하라.



/김충성·심혜민·조신애·한혜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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